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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6년 10월 07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36쪽 | 396g | 148*218*20mm |
| ISBN13 | 9788952777065 |
| ISBN10 | 8952777069 |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 여행 중에 깨달은 내 인생의 소중한 것들
빌 시누누 저 / 유윤한 역
|
지식너머
|
201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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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에세이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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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빌 시누누
세계 각국의 개인이 문화적 관점을 넓혀 상대를 이해하는 ‘세계 시민’으로 거듭나도록 도와주는 크로스 컬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대학과 기업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열린 관점을 지닐 수 있도록 컨설팅하는 전문기업 글로벌리 힙(Globally Hip)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해외 각지에서 근무했던 아버지 덕에 어려서부터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했다. 시카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항공사에서 근무하면서 세계를 여행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자세를 키웠다. 지금까지 6개 대륙 100개 이상의 나라를 여행했다. 지은 책으로는 베스트셀러 『이보다 달콤한 인생은 없다(Life Could Be Sweeter)』『스윗 라이프(The Sweet Life)』 등이 있으며, 현재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대학과 기업을 상대로 워크숍, 세미나,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역자 : 유윤한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분야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매일매일 성장하는 뇌』『왜 석유가 문제일까?』『생각 버리기 연습』『버리고 사는 연습』『코끼리를 들어올린 개미』『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책』『외계인 사냥꾼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생활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과학 55』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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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곰Lagom이죠.”
나는 그 단어를 얼른 알아듣지 못해 당황했다. 소냐는 어리둥절한 내 표정이 재미있는지 바닥을 구르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라스에게 ‘라곰’이라는 말의 뜻을 어떻게 설명해야 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물었다. 라스 역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라곰은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야. 굳이 비슷한 단어를 찾자면 ‘충분하다’가 아닐까?”
소냐가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맞아. 바로 그거예요. 더도 덜도 말고 편안하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의미죠. 북유럽 스타일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 p.18
“죽을 때 배우자에게 ‘같이 쇼핑 갔던 때 기억나지? 그때 식기세척기를 샀던 거 정말 좋았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하지만 어젯밤 파티는 다르지 않아? 그야말로 죽을 때까지 추억에 남을 밤이지.” --- p.29
순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놀랍도록 화사해진다. 이제 일상에 치여 두통에 시달릴 때면 대프니와 했던 것처럼 실컷 춤을 춘다. 걱정과 불안 대신 즐거움과 웃음으로 하루를 채우면 평화와 만족만이 마음에 남는다. --- p.45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두는 것에는 아주 중요한 두 가지 메시지가 담겨 있어. ‘첫째, 엄마와 아빠는 너의 결정을 믿어. 둘째, 너는 네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게 될 거야.’ 이 두 가지 메시지는 아이가 스스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믿어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한단다.” --- p.71
나는 손에 든 접시를 내려놓고 아버지를 마주 보았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그리고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네가 내 아들이라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알아줬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내가 늘 널 지켜본다는 걸 기억해라. 그냥 어깨 뒤를 돌아보면 돼. 내가 항상 거기 있을 테니까.”
아버지와 나는 힘껏 껴안았다. --- p.170
시에스타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우리는 서블에 있는 동안 매일 한낮의 더위를 피해 잠들었다가 활기찬 저녁을 맞기 위해 개운해진 몸으로 깨어났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왔더니 정말 잘 쉬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지금도 나는 시간이 허락하면 낮에 잠깐씩 눈을 붙이고 낮잠을 청한다. 점심을 먹고 나른해 일의 효율이 떨어지는 낮 시간에 아주 잠깐 눈을 붙이고 나면 남은 하루가 무척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으로 바뀐다.
나는 그 단어를 얼른 알아듣지 못해 당황했다. 소냐는 어리둥절한 내 표정이 재미있는지 바닥을 구르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라스에게 ‘라곰’이라는 말의 뜻을 어떻게 설명해야 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물었다. 라스 역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라곰은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야. 굳이 비슷한 단어를 찾자면 ‘충분하다’가 아닐까?”
소냐가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맞아. 바로 그거예요. 더도 덜도 말고 편안하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의미죠. 북유럽 스타일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 p.18
“죽을 때 배우자에게 ‘같이 쇼핑 갔던 때 기억나지? 그때 식기세척기를 샀던 거 정말 좋았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하지만 어젯밤 파티는 다르지 않아? 그야말로 죽을 때까지 추억에 남을 밤이지.” --- p.29
순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놀랍도록 화사해진다. 이제 일상에 치여 두통에 시달릴 때면 대프니와 했던 것처럼 실컷 춤을 춘다. 걱정과 불안 대신 즐거움과 웃음으로 하루를 채우면 평화와 만족만이 마음에 남는다. --- p.45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두는 것에는 아주 중요한 두 가지 메시지가 담겨 있어. ‘첫째, 엄마와 아빠는 너의 결정을 믿어. 둘째, 너는 네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게 될 거야.’ 이 두 가지 메시지는 아이가 스스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믿어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한단다.” --- p.71
나는 손에 든 접시를 내려놓고 아버지를 마주 보았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그리고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네가 내 아들이라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알아줬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내가 늘 널 지켜본다는 걸 기억해라. 그냥 어깨 뒤를 돌아보면 돼. 내가 항상 거기 있을 테니까.”
아버지와 나는 힘껏 껴안았다. --- p.170
시에스타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우리는 서블에 있는 동안 매일 한낮의 더위를 피해 잠들었다가 활기찬 저녁을 맞기 위해 개운해진 몸으로 깨어났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미국으로 돌아왔더니 정말 잘 쉬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지금도 나는 시간이 허락하면 낮에 잠깐씩 눈을 붙이고 낮잠을 청한다. 점심을 먹고 나른해 일의 효율이 떨어지는 낮 시간에 아주 잠깐 눈을 붙이고 나면 남은 하루가 무척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으로 바뀐다.
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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