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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빈자리 ...... 그 이후

아내의 빈자리 ...... 그 이후

: 사랑하는 아내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의 일기

[ 양장 ]
이재종, 이규정 공저 | 보보스 | 2002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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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1쪽 | 40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344538
ISBN10 899534453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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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규정(아들)
평택 복창 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
학급 내 봉사부장
평택 교육청장 효행상 추천
경기 지부 백일장 - 초등학교 부문 장려상
저자 : 이재종(아빠)
충북 음성 태생
충청북도 도지사 효행상 수상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방영
TV동화 행복한 세상 작가 초대
現 삼성 에스원 평택지부
(주) KMT 보안 팀장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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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는 현관 자물쇠를 열어도 인기척이 없고, 밖에서 "규정아, 아빠 왔다." 부르는데도 아무런 대답이 없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신발도 벗지 못한 채 방안으로 들어갔다. 얼굴에 바짝 마른 눈물 자욱과 콧물이 얼굴 여기저기 딱지 앉듯 얼룩진 채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나는 그 자리에서 엉엉 울고 말았다.
"에이, 이놈의 세상을…"
솟아나는 자책감에 괜히 세상 탓을 한다. 왜 세상 탓을 하는지조차도 모르면서, 화가 나면 늘 하는 얘기건만 지금의 이 얘기는 분명 나 자신의 비겁함을 스스로 탓하는 것이다.…
--- p 157
우리집에는 아빠와 나 둘뿐이다.
그런데 한 분이 더 있다.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 우리집에는 한 분이 더 계시다. 그게 누구냐면 바로 엄마다.
우리집에는 아빠랑 나랑 둘이 사는데 또 엄마가 있다고 하면 거짓말한다고 혼내킬 수도 있다. 왜냐면 우리 아빠는 아침이면 엄마가 되고 저녁이면 도로 아빠가 되기 때문이다.
아침만 되면 나의 늦잠을 깨우시느라 잔소리하시고, 앞치마를 두르고 아침밥을 짓고 국도 끓이시니 그럴 때는 꼭 엄마 같다. …
--- p 98
하늘에 별빛이 반짝거립니다.
엄마별은 어떤 걸까 어디 가셨나
아마도 저기 반짝거리는
저 별이 엄마별일 거야

나는 매일같이 밤에만 엄마와 만난다
그래서 비오는 날이 싫다. 비가 오면 엄마별은 빗물 땜에
아마도 외출을 못하시나 보다

어느 날 엄마별이 더욱 반짝거릴 때 엄마가 웃는 거라고
난 생각한다…
--- p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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