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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와 괴짜들의 일본 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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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와 괴짜들의 일본 과학사

: 개국에서 노벨상까지 150년의 발자취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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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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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4.0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4.2만자, 약 7.1만 단어, A4 약 152쪽?
ISBN13 9788960515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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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토 히데키
後藤秀機
1943년 일본 혼슈 서부인 시마네 현 마쓰에 시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이공학부에서 응용 물리학을 전공하고 도쿄 공업대학 대학원에서 원자핵 공학 과정을 마쳤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원과 런던 대학 연구원을 거쳐 요코하마 시립대학 의학부와 이와테 의과대학 등에서 일했다. 신경 생리학을 전공한 의학 박사인 저자는 지금은 과학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신경과 화학 전달』, 『오징어의 신경과 사람의 뇌』, 『뇌 과학자의 1개월 간단 영어회화 뇌 훈련』 등이 있다.
역자 : 허태성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화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카를스루에 대학에서 세 차례 교환 교수로 있었다. 유기 화학을 전공한 저자는 가톨릭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정년을 맞았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좀 더 많은 사람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과학 책 번역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유기화학실험』(공저, 2001), 『물리유기화학』(1996) 등 화학 관련 전공 서적이 있고, 『일본 화학의 개척자들』(2012), 『유기화학(F)6/E』(1999)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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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테야마 시 고야쓰도 삼면이 나지막한 언덕에 둘러싸여 논밭이 펼쳐져 있다. 아침에는 안개가 뿌연 대나무 숲을 향해 농부가 농사일을 하러 가고, 저녁이 되면 나무 밑동에 쌓아 둔 짚더미에서 피어나는 불꽃이 흔들리며 한 줄기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다. 그것을 더듬어 가면 파르스름하게 안개 낀 산 위로 커다란 달이 옅은 홍조를 띠며 스며든다. 마치 수묵화와 같은 환상적인 모습이 진의 눈앞에 있었다. 진은 그 단아한 모습에 숨을 삼켰다. --- pp.162-163

까다로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필자는 의학부 학생에게 설명할 때 다음과 같은 비유를 했다. “어느 아가씨는 노는 걸 좋아했다. 엄격한 부친이 그 딸내미를 감독했다. 아버지는 시세포이며 딸내미는 양극 세포다. 부친으로부터 억제가 없어지면 딸은 탈억제해서 흥분하게 되므로 제 맘대로 논다.” --- p.187

유카와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어서 수업 중에 학생들을 제대로 보지 못해 늘 칠판으로 얼굴을 돌린 채 수업을 했다. 그래서 자기는 평생 독신으로 지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아내인 스미는 유카와보다 세 살 연하였지만 대외 관계는 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똑 부러졌다. 젊은 손님이 집에 찾아오면 스미에게 속삭였다. “아픈 걸로 하시오.” --- p.211

1965년에 도모나가, 슈윙거, 파인만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미국인 두 사람은 도모나가에게 경의를 표하며 공식 수상 기록에 도모나가 이름을 첫 번째로 올렸다. 자신들보다 훨씬 앞서 이론을 완
성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인용할 때에는 도모나가의 이름이 맨 앞에 놓인다.
노벨상 수상의 통보를 받은 도모나가는 이렇게 말했다.
“돌아가신 니시나 선생이 아신다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도모나가는 뼈가 부러져서 수상식에 갈 수 없었다. 이에 대한 그의 설명은 의외로 밝았다.
“노벨상 수상이 결정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술을 가지고 찾아왔지요. 마침 위스키를 좋아하는 동생이 방문했기에 집사람이 쇼핑하러 나간 틈을 타서 둘이 술을 마셨는데 그만 욕실에서 미끄러져 갈비뼈 여섯 대가 부러졌습니다. 집에 돌아온 아내는 화가 많이 났지요.”
그는 적이 안심했다. 허약하다 보니 12월에 스톡홀름에 가면 틀림없이 감기에 걸렸을 테니 말이다. 날이 풀리고 나서 도모나가는 도쿄의 스웨덴 대사관에서 노벨상을 받았다. --- pp.265-266

언젠가 한번은 나중에 나라 여자대학 교수가 된 후배 바바 가즈오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저는 지금 벽에 부딪혔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전에 니시나 선생과 마찬가지 말로 조언했다.
“연구가 잘 되고 안 되는 것은 머리가 좋고 나쁜 것과는 별개라네. 양자 역학을 만든 사람 중 하나인 슈뢰딩거도 파동 역학 이외에는 사류 연구밖에는 못 했으니까. 매우 박식하고 머리가 비상하게 잘 돌아가도 독창적인 연구는 전혀 못 하는 사람도 있지. 각오를 단단히 하되 희망을 버리지 말고 인생을 전력으로 달리는 것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어.” --- p.267

과거에 일본에서는 물리학과를 졸업하면 전기 회사에 취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들 신입 사원에게는 공장 연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법처럼 손쉽게 용접을 하는 파견 여공들 옆에서 머리만 커 버린 신입 사원들이 자신감을 잃고 고개를 떨구곤 했다. --- p.314

어느 날 고시바 박사에게 유학 제안이 들어왔다. 유카와 선생이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건판을 사용하는 연구에서는 세계 최고인 뉴욕 로체스터 대학에서 곧 우주선 연구가 시작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대학에 유학하기 위해서는 추천장이 필요했다. 고시바는 자신을 추천하는 모험을 감당할 사람이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도모나가 선생한테 상담하러 갔더니 조언을 해 주었다.
“미국에 가려면 영어가 필요합니다. 당신이 직접 영어 추천서를 써서 오세요.”
고시바는 고생고생하면서 다음과 같이 자천하는 글을 썼다.
“성적 증명서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이 남성의 성적은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그다지 바보는 아니다.”
선생은 추천서를 한 번 보고는 웃으면서 그대로 서명했다. --- p.317

반도체에서 전자의 움직임 가운데 터널 효과라는 것이 있다. 비유해 보면 전자라고 하는 공이 산에 부딪힌다고 가정할 수 있다. 고전 역학에서는 공에 속도가 없으면 산을 넘을 수 없다. 그런데 전자라고 하는 극미한 세계에서는 양자 역학이 이상한 예언을 한다. 양자 역학에서는 모두 확률적이기 때문에 속도가 낮은 전자도 산을 넘을 확률이 조금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마치 터널을 지나듯이 산 저편에 출현한다. 그러한 전자가 어느 정도의 양이 되면 전류로 측정할 수 있다.
--- pp.3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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