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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모 건강한 자녀

행복한 부모 건강한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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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432g | 153*224*20mm
ISBN13 9788984453395
ISBN10 898445339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공병호 외
공병호 : 공병호경영연구소
구본형 : 변화경영연구소
구자경 : 평택대학교
김만권 : 연우심리연구소
김옥환 : 서울월촌초등학교
김인숙 : 한국소비자원
김종휘 : 하자센터 / 노리단 / 문화평론가
김창대 :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김현준 : 영신여자고등학교
남미영 : 한국독서교육개발원
문용린 : 서울대학교
박동주 : 작가 / 칼럼니스트 / 카운슬러
박애선 : 서울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
손석한 : 연세신경정신과
송길연 : 아이캔! 인지학습발달센터
신규진 : 경성고등학교
심영섭 : 영화평론가 / 대구사이버대학교
안희정 : 안희정심리상담연구소
양창순 : 양창순신경정신과 / 대인관계클리닉
이명경 : 한국집중력센터(주)
이민규 : 아주대학교
이보연 : 이보연아동가족상담센터
이윤주 : 대구가톨릭대학교
이정화 : 한국아동심리코칭센터
이호준 : 한국청소년상담원
임 언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장재홍 : 중앙대학교
최 영 : 최영정신과
최윤진 : 중앙대학교
황매향 : 경인교육대학교
편자 : 서울특별시립청소년상담지원센터
서울시립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1997년 개원하여 현재까지 서울시를 대표하는 청소년상담기관으로 상담전공 석?박사로 이루어진 전문상담자들에 의해 전문적인 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심리검사, 1318전화상담 24시간 운영,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 부모교육 등을 실시하여 보다 많은 아동,청소년과 부모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http://www.teen1318.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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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알려준 것들
이호준 (한국청소년상담원)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작은 딸아이가 다음날까지 구구단을 외워 가야 한다고 하면서도 계속 딴 짓만 하는 것이 영 신통치가 않아 보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알아서 하겠지’ 하면서 지켜보던 나와 아내도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는데 급기야는 조금 더 마음이 급한 아내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게 됐다.
“너 이리 와서 앉아봐. 2단부터 소리 내서 외워봐.”
이 다음부터 집안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갔을 것인지는 굳이 길게 설명 안 해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9시 뉴스도 안 끝난 시간에 아내는 방문을 닫고 들어가 버리고 아이들은 둘 다 죄지은 사람처럼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억지로 잠을 청하는 것으로 상황은 대충 마무리되었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내 심정은 난감함과 착잡함 그 자체였다.
‘아, 우리집도 별 수 없구나.’
그렇다고 그냥 잘 수도 없는 노릇, 나는 우선 작은아이의 마음부터 달래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자녀와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들을 상담하면서 늘 이렇게 말해오지 않았던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솔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이제 내가 그것을 실천할 차례가 된 것이다.
자는 척 누워 있는 작은아이의 옆에서 나는 이렇게 말을 꺼냈다.
“구구단 외우는 게 많이 힘들지?”
작은아이는 얼굴도 내밀지 않고 “응!” 하더니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많이 속상했구나.”
“응.”
“처음에는 다 그렇게 힘든 거야. 아빠도 처음 구구단 외울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
“정말?”
아이는 울음을 그치더니 옛날이야기 들을 때와 같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야, 성공이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되겠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아이와의 대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순간부터였다.
“아빠도 너처럼 잘 안 외워질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는 차라리 일찍 자는 게 나아. 그러니까 구구단 생각은 하지 말고 그냥 편안하게 자. 아마 내일 아침이면 더 잘 외워질 거야.”
“응, 알았어. 그런데 아빠가 내일 아침에 좀 일찍 깨워줘.”
여기서 멈췄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내가 원하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그래서 “왜? 일찍 일어나서 뭐 하려고?”라고 물었고, 이제 아이가 “응, 오늘 못 외운 구구단 외우려고”라고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 아이는 이런 부모의 기대를 알아차리기에는 너무 어렸다.
“응, 내일 아침 친구들이랑 학교에서 줄넘기 가지고 놀기로 했거든.”
아니,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란 말인가? 구구단 때문에 난리가 난 이 마당에 웬 줄넘기? 나는 잠시 할 말을 잊을 수밖에 없었다.
“너는 구구단과 줄넘기 중에서 뭐가 더 중요하니?”
나는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고 물어보는 척했지만 말투에는 황당함과 실망감이 잔뜩 배어 있었다. 사실 이런 식의 질문은 힘 있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매우 불공평한 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가 뭐라 답하든 그에 대한 후속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구단이 중요하다고 하면 “그렇게 잘 알면서 지금 줄넘기 이야기가 나오니?”라고 힐난할 것이고, 줄넘기가 중요하다고 하면 “그렇게 혼나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렸어”라며 더 크게 야단을 치는 것이 정해진 순서 아니겠는가. 내가 당할 때는 그렇게도 싫어하던 화법을 나는 부모의 위치에서, 그것도 교육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꺼내들었던 것이다. 이제 아이에게는 야단맞을 일만 남은 셈인데 과연 아이의 선택은 무엇일까?
“아빠, 화났어?”
아이의 짧은 한마디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이는 내 질문에 답하는 대신 그 밑에 깔려 있는 감정을 읽어냈던 것이다. 그랬다. 나는 화가 나 있었던 것이다. 겉으로는 ‘생각을 가다듬게 하는’ 질문이었지만 그것은 화나는 감정을 숨기기 위한 위장일 뿐이었다. 만약 아이가 이런 속마음을 읽어내지 못했더라면 나는 계속 기세등등해서 아이를 훈계했을 것이고, 아이는 또 한 번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고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만 했을 것이다. 나는 부끄러웠다.
‘나 역시 대화를 가장한 일방적 훈계에 젖어 있었구나.’
(후략)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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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느 때보다 부모 노릇하기 어려운 요즘, 『행복한 부모 건강한 자녀』는 상담 현장의 생생한 경험 속에서 우러난 자녀양육 오아시스의 생수다.
김광웅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 교수)
20세기의 유전자인 어른들이, 21세기 유전자인 아이들과 소통하려면 방법은 하나이다. 이제까지 가졌던 편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이 책을 읽어보면 된다. 요즘 아이들의 갈등과 고뇌의 요인, 그리고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섬세한 지도처럼 여러 방향으로 설명돼 있음에 감사하며 읽었다.
송정연 (방송 작가, 청소년 소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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