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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의 다리

환각의 다리

[ 양장 ] 이어령 라이브러리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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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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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48*210*20mm
ISBN13 9788970124568
ISBN10 897012456X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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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백서! 어머니에게 절을 하면서 속으로 새삼스럽게 동쪽과 서쪽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어머니 죄송해요. 이 사람이 당신의 며느리, 제니예요."
"얘야, 말이 통해야 잘 왔다는 말이라도 하지."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 섞어놓는 게 아녀. 붉은 과일은 동쪽에다 놓고 흰 과일은 이렇게 서쪽에다 놓아야지…….
아버지는 당신이 세상을 떠난 뒤 제상조차 차릴 줄 모르는 제니 일을 생각하여 하신 말씀이었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또 다른 뜻으로 들렸다. 동쪽과 서쪽, 하얀 과일과 빨간 사과, 밤과 대추, 미국과 한국 그리고 제니와 나.
아버지는 몇 번이고 허리를 굽혀 시어머니 산소에 절을 하고 있는 이 이방의 며느리를 묵묵히 쳐다보고 계셨다. 아버지의 그 눈에는 분노인지 슬픔인지 모를 이상한 빛이 숨어 있었고, 이따금 골짜기에서 몰아닥치는 꽃샘바람이 아버지의 해표 털모자를 따뜻하게 했다. 갑자기 "쏴-"하는 산사태 같은 소리가 땅을 뒤흔들었다.
--- pp. 33~34
<환각의 다리>는 최근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에서 말하는 '자기반영성self-reflexivity'의 성격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작가 이어령은 존 바스John Bath나 보르헤스Borgas처럼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외부 자연을 모방하는 전통적인 사실주의 소설 양식이 고갈되었기 떄문에 소설의 '인공성'과 '텍스트성' 같은 것을 염두에 둔 듯하다. 그리고 이 작품의 많은 부분에서 《바니나 바니니》의 장면들을 인용한 것이 실제 이 작품의 작중인물들이 자연적인 현실을 모방한 것 못지않게 리얼하게 느껴지는 것은 보르헤스의 '도서관 이론' 때문이 아닌가 한다.
--- p 253 <대덜러스의 욕망>, 이태동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홍동백서>
유학중에 만난 미국인 제니와 결혼을 한 주인공은 아버지의 반대로 계속 해외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귀국한다. 주인공이 얘기해 준 한국의 초가지붕과 여러 가지 풍습에 반한 제니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고향은 산업화를 거치면서 엄청나게 변해 있었다……

<무익조>
왕따를 당하던 주인공을 도와주던 어른스런 아이 박준은 언제까지나 당당하고 긍지 있게 살아갈 것 같았다. 하지만 공군 조종사로 6·25 전쟁을 겪고 몸을 다친 채 사지에서 돌아온 박준은 뭔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암살자>
종전 직후, 두 사내가 정치적 테러를 하기 위해 잠복하고 있다. 배신 또 배신당하면서 스러져가는 사람들의 미소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환각의 다리>
불문학과 학생인 사미는 <바니나 바니니>를 공부하면서 작품의 주인공 바니나의 운명처럼 , 4·19 혁명이 시작되는 날 시위를 하다가 부상을 입은 현수라는 대학생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현수는 사미와 결혼해 안주하는 편안한 삶을 거부하고 치열한 현장으로 다시 뛰어든다……

<소돔의 성 속에서>
도시를 헤매며 시선에 걸리는 인간 군상 - 새 옷을 산 여인, 상이군인, 좀도둑질을 하다 잡힌 소년 등의 모습, 그것을 보고 있는 화자의 예민한 감성과 저절로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독백체로 펼쳐진다.

<여름 풍경 2점>
도시에 살다 휴가를 맞아 시골로 내려온 N씨 부부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서로가 남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순서: 운명하신 아버님을 매장하기 위해 걷고 있다. 언젠가 자신의 아들도 같은 길을 걷고 또 손자도 같은 일을 하겠지. 그렇게 끝없이 이어져갈 것이다.

<어느 소년을 위한 서사시>
점쟁이 아버지를 둔 소년이 몸이 아픈 소녀에게 흉괘를 말하기 싫어서 점괘를 반대로 가르쳐주고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소년의 내면을 주위 자연물에 대입하여 시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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