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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 저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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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53*224*30mm
ISBN13 9788980158836
ISBN10 89801588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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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드레아 가스파리노
Andrea Gasparino, 1923-2010/ 작은 자매 형제 관상 선교회
안드레아 가스파리노신부님은 작은 자매 형제 관상 선교회Movimento Contemplativo Missionario “P. De Foucauld”의 창립자 신부님이며, 한국에는 1963년에 진출했다.
작은 자매 형제 관상 선교회는 기도 생활을 첫자리에 두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이루는 작은 공동체로서 가난한 형제들 가운데서 살면서 그들과 삶을 나누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서울, 마산, 고창 등에 작은 공동체가 있으며, 본원인 진주에서는 기도를 하고, 기도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맞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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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사랑이기에 행위로 끝맺으며 행위를 준비시켜 주어야 한다.

기도에서 장소, 시간, 몸은 내면세계에 강하게 흔적을 남겨 주는 세 가지 외적 요소들이다

기도는 환상의 노력이 아니라 지성의 노동이다. 정신과 마음은 하느님과의 친교를 위한 직접적인 수단이다. 상상만 하고, 나의 문제에만 잠겨 있고, 빈말만 하거나 읽기만 한다면 나는 그분과의 친교를 이룰 수 없다. 내가 생각할 때, 사랑할 때에 그분과 친교하는 것이다. 성령 안에서 생각하고 사랑할 때 친교하는 것이다.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눈여겨보시도록 자신을 두는 것이며 그분을 많은 사랑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 삶 안의 모든 것이 다른 이를 위한 선물이 되기를 기다리신다. 우리 안의 모든 것은 선물이며, 그 모든 것은 선물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얼굴에는 하느님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우리의 존재는 이 신적 영상에 의해 표시되어 있다. 지능, 의지, 사랑, 몸, 이 모든 것은 하느님의 신비를 반영하고 있다. 생애 가운데 적어도 한 번쯤은 신중하게 이 사실을 생각해 보았는가? 아버지나 어머니를 닮은 것보다 훨씬 더 하느님을 닮았다. 그리고 부모들도 하느님을 닮았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거짓 겸손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자. 하느님의 선물들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참된 겸손의 교육이다. 이것은 감사로, 하느님께 예속됨으로써, 그리고 형제들에게 우리 자신을 선물로 내어 줌으로써 우리를 양성시키기 때문이다.

물론 내적 자세 없는 외적 자세는 보잘것없지만, 외적 자세는 내적 자세로 나아가는 첫걸음인 까닭에 교회는 이 외적 자세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가르쳐 준다. 호두껍질은 호두가 아니지만 그 껍질 없이는 호두가 존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외면이 내면은 아니지만 외면 없이는 내면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다.

기도의 본질적 요소는 많이 생각하는 데에 있지 않고 많이 사랑하는 데에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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