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마진거래는 많은 투자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장점은 다음의 6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첫째, 온라인상에서 24시간 거래가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 투자자들도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 편히 거래할 수 있다. 또한 국내선물과 같이 갭(gab, 전일보다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함으로써 발생하는 차트상의 빈 공간)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둘째, 레버리지 효과가 다른 상품에 비해 매우 크다. FX는 2%의 증거금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하므로 보유금액의 50배까지 투자 가능하다. 셋째, 유동성이 풍부하다.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과 달리 시세 조작이 불가능하다.---p.24
FX 마진거래를 하려면 반드시 투자자 스스로 손익을 계산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포지션 진입시 손절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미리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포지션 진입시 손절폭이 증거금 대비 -10% 정도일 거라고 생각하고 진입했는데, 손절 후 계좌를 확인해보니 손실이 -20% 발생했다면 당황스러울 것이다. 손익 계산은 엑셀을 이용해 계산식을 만들어두거나, 조금만 연습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EUR/USD 1계약을 1.4553에 매수 진입하고 1.4674에 매수 청산할 경우 어느 정도의 이익이 발생하는지 계산해보자. 1.4674에서 1.4553을 빼면 121pips인데, 1pip의 가치가 10달러이므로 총 1천210달러의 이익이 발생할 것이다.---p.44
패턴 1에서의 적절한 매매 타이밍은 가격이 수렴한 이동평균선을 강력하게 돌파할 때다. 이때 캔들의 형태는 양봉이며, 단봉이 아니라 장대봉인 경우가 많다. 양봉은 가격이 시가 위에 형성되어 있을 때 만들어지며, 음봉은 가격이 시가 아래에 형성되어 있을 때 만들어진다. 아래 꼬리의 길이에 따라 양봉 같은 음봉이 있고 음봉 같은 양봉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양봉은 매수의 힘이 강하고, 음봉은 매도의 힘이 강하다. 단봉은 봉의 길이가 짧고, 장대봉은 봉의 길이가 길다. ‘봉의 길이가 짧다’는 것은 가격 흐름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고, ‘봉의 길이가 길다’는 것은 가격 흐름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해당 종목에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면 가격은 위아래로 크게 변화하고, 이는 차트상에 장대봉으로 나타난다. ---p.72
‘매수 디버전스’란 가격의 저점은 내려가지만 MACD의 저점은 오히려 같거나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매수 디버전스가 발생하는 이유는 매도세가 약해지고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매수 디버전스는 변곡점 2개가 필수인데 만일 첫 번째 변곡점보다 두 번째 변곡점의 하락 각도가 훨씬 가파르거나 하락폭이 커지면 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의 이격이 점차 확대되어 매수 디버전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가격은 더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상승하고, 더이상 상승하지 못하면 하락한다. 가격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으려면 매도세는 줄고, 매수세는 증가해야 한다. 이러한 예비 신호가 바로 매수 디버전스다. 하지만 매수 디버전스를 무조건 신뢰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매수 디버전스는 2번 심지어는 3번까지도 연속해 발생할 수 있고, 매수 디버전스가 완성된 이후 약간 반등하다가 다시 하락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p.98
FX 마진거래는 60분 차트가 기준 차트다. 하지만 60분 차트만 보면 추세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고 간혹 좋은 매매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일봉차트에서 하락추세로 전환된 이후 기술적 반등이 나오면 일봉차트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 보이지만 60분 차트는 모든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전환되면서 상승추세의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투자자는 어느 방향으로 베팅해야 할까? 상위 차트는 하위 차트에 우선한다. 왜냐하면 상위 차트의 파동이 하위 차트의 파동보다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경우에는 비록 60분 차트가 상승추세를 보이더라도 일봉차트가 하락추세이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p.126
상승추세일 경우 MACD는 주로 0선 위에 위치하고, 하락추세일 경우 MACD는 주로 0선 아래에 위치한다. 상승추세에서 MACD 0선은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하락추세에서 MACD 0선은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상승추세에서 MACD가 0선 근처까지 하락조정을 받으면 매수 타이밍을 포착해야 하고, 하락추세에서 MACD가 0선 근처까지 상승하면 매도 타이밍을 포착해야 한다. MACD가 0선에 위치하게 되는 경우는 단기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이 크로스 할 때다. 상승추세에서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데드크로스 하기 쉽지 않고, 하락추세에서는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골든크로스 하기 쉽지 않다. 잠시 크로스 한다고 해도 재차 기존추세를 확장할 가능성쳀 더 높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한다면 왜 MACD 0선 근처에서 거래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p.150
가격이 급락하는 원인은 쌍봉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맞물리며 사고가 발생하듯 가격이 급락하는 데도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고점에서의 장대음봉, 장대 거래량, 쌍봉, 이격 과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예를 들어 저점에서 많이 상승한 종목이 장대음봉으로 15 이동평균선을 붕괴시키며 쌍봉이 발생하면 대부분 급락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하락추세의 경우 바닥권이라 생각되는 지점에서 장대양봉, 장대 거래량, 이중바닥이 형성되면 반등이 크게 나올 수 있다. 따라서 MACD 0선 근처에서 패턴 3으로 매도하는 것보다 MACD가 0선 위로 올라온 패턴 2에서 MACD가 시그널선을 데드크로스 시키거나 변곡점 2개로 다시 하락할 때 매도 진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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