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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정여화

투정여화

: 별순검수사일지

여설하 | 큰방 | 2009년 0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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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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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152*223*20mm
ISBN13 9788960400313
ISBN10 89604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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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여설하
아호는 여해(汝海). 한문학자, 소설가, 역사탐험가이다. 일제 허만련선생에게 한학을 사사받았으며, 강절 소옹을 사숙하여 『주역』과 『육임』『황극책수』에 심취하였다. 소설가 협회 회원, 논픽션협회 회원, 불교문인협회 회원, 추리작가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역사의 커튼』으로 제2회 탐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번역서로는 『논어상해』『사서집주』『역해삼국유사』『그림으로 보는 고사 명언』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365일 고사성어 대백과』『新이야기 중국사(전3권)』『소설 내시』『소설 궁합』『소설 풍수비기』『소설 황제내경』『소설 무당』『소설 처용무』『미앙생전』『신점』『소설 소녀경』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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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몸은 대들보에 걸려 있었다. 연락을 받은 경위원에서는 고참 순검 장율하와 다모 다인이 파견돼 사건 현장을 돌아보고 시장(屍帳)을 작성했다. 대들보에 걸린 여인의 몸을 영조척(營造尺;자)을 사용해 본인 스스로 목을 맬 수 있는 지를 여러 모로 가늠했다.
“네가 보기엔 자액(自縊;목을 맴)이 가능하다 보느냐?”
“높이는 목을 맬 수 있으나 베개를 쌓아 발끝으로 밀어내면 일종의 탄성(彈性)을 유지해야 하는 데 그게 문젭니다.”
대들보에 걸린 여인의 주검은 허공에 매달린 채 혀가 나오고 군데군데 흙이 묻어 있었다. 장율하의 물음이 건조하게 날아갔다.
“자액의 시장을 작성할 때 뭣을 먼저 시작하느냐?”
“소인이 가지고 있는 막대기로 목을 맨 끈을 칩니다.”
다인이 조심스럽게 목을 매단 끈을 치자 보기와는 달리 느슨하고 늘어진 느낌이었다. 그녀는 목 주위를 살피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목 주위에 액흔이 두 군데 있고 더구나 매달린 형태는 사괴(死?)에 의한 죽음입니다.”
‘사괴’란 사람을 죽게 하는 올가미를 가리키는 말이다. 올가미의 형태가 목 아래 매었는지, 지금처럼 올가미 형태로 매달린 것인지 그걸 살피는 게 중요했다. 다인은 기본적인 시장(屍帳)을 작성하고 점차 범위를 넓혀나갔다. 죽은 자가 입고 있는 옷이며 형태, 의복의 신구(新舊)를 살피고 목을 매단 장소 주위에 어떤 것이 있는지를 세세히 기록했다. 또한 아래 쪽에 흩어진 베개 등을 참조해 죽은 자가 무엇을 밟고 올라갔으며 머리에서 달아맨 곳까지 몇 척 몇 촌인지를 기록했다. 이렇듯 모든 것을 측량한 후에 검험하기 좋은 곳, 이른바 노명처(露明處)로 주검을 옮긴 뒤 올가미 줄을 벗겨낸 뒤 줄이 둘레가 얼마인지를 측량했다.
소문을 들은 방물장수 아낙이 황망히 달려와 놀란 낯으로 더듬거렸다.
“원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이 분은 다섯 달 전 소인이 이 댁 도련님에게 소개를 해주었답니다. 얘기가 잘 돼 혼인을 했는데 오늘날 이 같은 일이 벌어질 줄 어찌 알았습니까.”
--- pp.11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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