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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너도밤나무

유대인의 너도밤나무

[ 양장 ]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01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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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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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901130
ISBN10 899290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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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네테 폰 드로스테 - 휠스호프
아네테 폰 드로스테 - 휠스호프(Annette von Droste-Hu?ls- hoff)는 1797년 1월 12일 독일 뮌스터 근교의 수성(水城) 휠스호프에서 남작의 딸로 태어났다. 전통적인 귀족 집안의 후손이며 장교 출신의 대지주인 아버지 클레멘스 아우구스트 폰 드로스테?휠스호프(1760∼1826)는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사람으로 식물학과 조류학과 광물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신비적이며 수수께끼 같은 것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어머니 테레제 루이제(1772∼1853)는 문학을 애호하는 명문가의 딸로서 굳건한 정신과 강철 같은 의지를 지닌 여성이었다. 드로스테는 활동적이며 엄격한 어머니로부터 문학적 재능을, 온유하고 학구적인 아버지로부터 음악적 재능과 자연과학에 대한 탐구열을 물려받았다.
어머니의 열성으로 드로스테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라틴어, 그리스어, 네덜란드어, 불어, 영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하게 되었고, 타고난 음악적 재능에 강도 높은 음악 수업을 받아 피아노 연주뿐 아니라 작곡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활기 있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가득 찬 휠스호프성에서의 어린 시절은 그녀 속에 일찍부터 자연에 대한 애정을 싹트게 했다. 지독한 근시였던 그녀는 형제들의 놀이에 참여할 수 없어 혼자서 정원과 황야를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이것은 단순한 산책이라기보다는 학습이자 탐구였다. 집 근처의 자연은 그녀를 환상에 사로잡히게 했고, 산책 도중에 농부들의 집에서 들은 유령이나 진기한 사건에 관한 이야기는 훗날 그녀가 무시무시한 것을 문학으로 표현하는 데 기여한다.
드로스테는 대략 7세 때부터 문학적 재질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청년기까지 그녀가 쓴 시들은 가족을 위한 즉흥시가 대부분이었다. 1813년 드로스테와 언니는 뵈켄도르프의 외가에서 그림 형제들을 알게 되었고, 곧바로 그들과 함께 독일 동화와 민요 수집을 하게 된다. 그러한 활동을 통하여 드로스테는 민속적인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간적으로도 시야가 넓어지게 된다.
드로스테는 1818년 신앙 깊은 외조모와 삼촌의 권유로 찬송시를 쓰기 시작했지만,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두 남자로부터 공동의 절교장을 받는 사건 때문에 중단된다. 이 사랑의 실패는 자신의 배우자를 스스로 선택하려는 해방 의지의 좌절을, 그리고 신앙, 고향, 안전, 행복의 상실을 의미한다. 불안과 죄의식으로 괴로워하던 그녀는 쓰고 있던 신앙시를 중단하여 『신앙연력(信仰年歷, Geistliches Jahr)』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1820년 가을에 어머니께 헌정한다. 이른바 '청춘의 파국'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의 여파로 드로스테는 1820년부터 25년까지 별다른 창작활동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암흑의 세월은 드로스테에게 자신의 실존을 각성하게 하는 시기가 되며,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작가로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 성스러운 것만을 추구하던 그녀는 이제 인간 세계로 시선을 돌려 인간 세계를 주시하고 더 세밀히 관찰하게 된다. 현미경 같은 시각, 세부적인 것에의 집중은 이때부터 그녀의 작품의 특징이 된다.
1825년에 가족 및 친지들과 떠난 여행은 드로스테의 정신 세계를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쾰른에서 알게 된 아델레 쇼펜하우어의 친교는 드로스테의 정신적 문학적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괴테와의 서신 교환을 통하여 훌륭한 문학적 판단력을 소유하고 있던 아델레 쇼펜하우어는, 드로스테의 시적 재능을 인정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예리한 관찰과 비판을 통하여 드로스테가 작가로서 다듬어지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여행에서 돌아온 드로스테는 1826년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게 된다. 남동생이 가장의 역할을 맡게 되자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뮌스터 근교에 있는 작은 집, 뤼시하우스로 옮긴다. 처음 몇 년 동안 고독한 생활과 아버지를 잃은 충격으로 인해 그녀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없이 허약해진다. 더욱이 연이은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저항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신경쇠약과 발작을 일으키며 극도로 고독해진다. 하지만 그녀는 그곳에서 농사일을 관찰하면서 농사에 대한 세부 사항과 지질에 대한 지식을 더욱 넓혀간다. 이것은 훗날의 자연시 창작에 많은 도움이 된다. 신앙과 자연은 위로와 힘을 주었고, 그녀는 고독 속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점차적으로 결합한다. 이 시기에 그녀는 이미 시작해 놓은 소설 『유대인의 너도밤나무(Die Judenbuche)』를 집필했고, 또한 역사에 눈을 돌려 세 편의 서사시 『성(聖) 베른하르트의 순례자 숙소(Das Hospiz auf dem großen St. Bernhard)』(1827), 『의사의 유언(Des Arztes Verma?chtniß)』(1832), 『론 늪지의 전투(Die Schlacht im Loener Bruch)』(1837)를 집필했다. 이들 서사시에서 그녀는 자연과 베스트팔렌의 풍습을 광범위하게 묘사했다. 그러나 그녀는 복고시대의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전원의 평화로움이 아니라, 몸서리치게 무서운 자연과 삶의 모습을 시적으로 그리려고 했다.
1833부터 1840년까지 드로스테는 뮌스터 아카데미 철학 강사인 크리스토프 베른하르트 슐뤼터(1801∼1884)와 친교를 맺게 된다. 슐뤼터는 드로스테의 신앙시를 높이 평가하여 중단된 『신앙연력』을 완성하라고 촉구했고, 이 충고에 따라 드로스테는 이 연작 신앙시를 다시 시작하여 1840년에 완성한다.
1838년에 드디어 첫 번째 시집 『시집(Gedichte)』을 냈지만, 독자들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드로스테는 이에 굴하지 않고 '헤켄 작가협회(Hecken Schriftsteller- Gesellschaft)'의 회원이 되어 의욕적으로 활동했다. 그녀는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그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레빈 쉬킹도 그중의 한 사람이었다. 드로스테는 죽은 친구의 아들인 쉬킹을 자기 집에 받아들여 돌보았으며, 쉬킹은 어머니 역할을 떠맡은 드로스테가 작가로서 더 심도 있게 발전하도록 돕는다. 1839년부터 1842년까지 지속된 두 사람의 밀도 있는 사귐을 통하여, 드로스테는 창작 세계의 폭을 넓히며 왕성한 창작 의욕을 보인다. 그리하여 그녀는 베스트팔렌 전설과 역사를 소재로 한 아름답고 소름끼치는 여러 편의 발라드를 쓰게 된다. 1841년 초에 드로스테는 고향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옛 베스트팔렌의 풍습을 묘사한 『우리네 시골에서는(Bei uns zu Lande auf dem Lande)』을 쓰기 시작한다. 이러한 왕성한 창작 의욕은 제1차 메르스부르크 체류기(1841년 10월∼1842년 3월) 동안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곳에서도 지속된 쉬킹과의 규칙적인 만남을 통해 드로스테는 삶과 창작에 왕성한 의욕을 보인다. 이 기간에 그녀는 발라드에서 서정시로 문학 장르의 폭을 넓힌다. 이는 그녀의 탁월한 서정시적 재능을 파악한 쉬킹의 격려에 힘입은 바 컸다.
메르스부르크에 체류하는 동안 드로스테는 고향 베스트팔렌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마음의 눈으로 고향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된다. 베스트팔렌에서 구전되는 무시무시한 귀신이야기와 형상들, 색채와 내음, 그리고 무서운 사건들이 그녀 속에서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 대표적 서정시 『황야화첩(Die Heidebilder)』에서 표현된다. 이 『황야화첩』은 드로스테의 발전된 묘사 감각이 낳은 결실이며 사실주의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또한 이때에 그녀는 서정시의 정치화에 힘써서 몇 편의 시대시를 쓴다. 그녀의 명확한 시대 인식을 담고 있는 『시대화첩(Zeitbilder)』에서 드로스테는 이른바 '세계 개선자들'의 돌진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인류의 현실을 직시한다. 그와 함께 『신앙연력』 2부에서 보였던 작가의 사명에 대한 자각이 심화된다.
1843년 10월부터 1844년 8월까지 지속된 제2차 메르스부르크 체류기는 드로스테에게 '안도와 해방'을 의미한다. 메르스부르크에서 자신의 집을 장만했으며, 1844년 9월 14일에 출판된 두 번째 『시집(Gedichte)』이 첫 시집의 실패를 만회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문학적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된 이 시집으로 드로스테는 작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명성을 얻는다. 제2차 메르스부르크 체류기에 드로스테는 색과 빛에 대한 감수성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되었고, 그 결실로 사실주의적 정확성과 정직성이 돋보이는, 그녀의 시들 중 가장 아름다운 시들을 쓰게 된다. 또한 이 시기에 그녀는 그 시대의 몰락상을 보며, 작가로서의 사명감을 더욱 확고히 한다. 악에 굴복해 가는 대중들을 깨우고 치유할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았으므로, 그녀는 작가라는 직분을 신으로부터 부름 받은 공직(公職)으로 여기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각성은 작가의 실존에 대한 시들로 열매를 맺게 된다.
1844년 9월에 고향으로 돌아온 뒤 건강이 상당히 나빠졌지만, 그녀는 이러한 고통을 견디며 「쾰른 신문」에 자신의 진솔한 삶의 보고인 시들을 발표하는데, 파멸과 몰락의 그림자가 이 시기의 시들을 지배하고 있다.
1846년에 자신의 신뢰와 애정을 배반한 쉬킹과 완전히 절교한 드로스테는, 그렇게도 사랑했던 고향 베스트팔렌을 떠나 다시 메르스부르크로 갔고, 1848년 5월 24일 마침내 언니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고향 베스트팔렌에 묻히고자 했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1851년에 『신앙연력』이 출판되었고, 1860년에 쉬킹에 의해 『마지막 선물(Letzte Gaben)』이 출판되었으며, 1878∼1879년에는 3권으로 된 『드로스테-휠스호프 전집』이 세상에 나왔다.
역자 : 조봉애
조봉애는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숙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인간의 죄성(罪性)과 작가의 사명: 아네테 폰 드로스테 - 휠스호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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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공간에서 태어나 보호 받고,
경건한 손에 길러진 그대 복된 자여,
저울질하지 마라, 결코 그대에게 허락되지 않았느니!
돌을 내려놔라. 그 돌이 그대 자신의 머리를 맞힐테니!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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