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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교향곡

블랙홀 교향곡

: 열혈 천문학자 우종학의 맛있는 블랙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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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5쪽 | 402g | 154*216*20mm
ISBN13 9788990247438
ISBN10 8990247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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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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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블랙홀에 대해 궁금한 아이, 학생, 어른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쓰게 됐다. 블랙홀이라는 말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겠지만, 독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책은 드물다. 특히 태양보다 100만 배 이상 무거운 거대 블랙홀은 지난 10년간 천문학계에서 매우 흥미롭고 주요한 주제로 떠오른 반면, 인터넷이나 서점에는 이런 내용을 반영한 글이나 번역서, 저작들이 거의 없다. 이 책은 블랙홀에 대해 과학자들이 발견한 새로운 내용들, 그리고 실제로 내 연구에 밑거름이 되는 따끈따끈한 내용까지도 담고 있다. 그것들을 잘 요리해서 대중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p.7


“비유를 해볼까요? 오늘 밤에 100명의 사람이 학교 운동장에 동그랗게 모여 있다고 해봅시다. 손에는 하나씩 손전등을 들고 말입니다. 사람들 한가운데 있던 별아저씨가 주변의 사람들에게 ‘등을 켜세요’라고 귓속말로 말하면 이 말을 들은 사람은 자기 손전등을 켜고 다음 사람에게 ‘등을 켜세요’라고 전달합니다. 이렇게 100명의 사람이 모두 손전등을 켜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이번에는 다시 ‘등을 끄세요’라고 얘기합니다. 귓속말로 한 사람씩 전달해서 모든 사람들이 전등을 끄기까지는 또 긴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런데 만일 사람들이 100명이 아니라 1,000명이 모여 있었다고 하면 어떨까요? 이 사람들이 모두 전등을 켰다가 끄기까지는 시간이 훨씬 더 걸릴 겁니다. 학교 앞산에 과학 선생님이 올라가 있다고 합시다. 과학 선생님은 멀리 운동장에 있는 사람들을 볼 수는 없지만, 사람들이 비추는 불빛 전체를 볼 수는 있지요. 그리고 별아저씨가 등을 켜고 끄는 것을 반복함에 따라 전체 불빛이 차츰 밝아졌다가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사람들의 불빛이 완전히 어두워졌다가 가장 밝아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재보면 대략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모여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거지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을수록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귓속말로 정보를 전달해야 거리가 길어지는군요. 불빛이 맑아졌다 어두워지는 시간은 바로 이 거리에 비례하는 것이고요.”pp. 133~134

“블랙홀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철저히 외면당한다. 일반상대성이론의 주창자인 아인슈타인마저도 슈바르츠실트의 특이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939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연구가 왜 슈바르츠실트의 특이점이 실제로 우주에는 존재하지 않는지를 보여준다고 기술하면서, 자신의 일반상대성이론이 낳은 블랙홀의 실재를 외면했다.”--- p.82

“넉 달 만에 나온 결과를 흥분된 마음으로 런던의 학회에 발표했지만 그의 연구 결과는 심각한 도전에 부딪혔다. 뜻밖의 적은 바로 에딩턴 교수였다. (중략)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거물이었던 에딩턴의 반대는 결국 찬드라세카의 위대한 결과를 몇 년 동안 사장시키고 말았다.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에 정통했던 몇몇 이론물리학자들이 찬드라세카의 편에 섰지만, 새로운 이론물리학에 아직 익숙하지 않았던 천문학계가 일반상대성이론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그 시절에 상대성이론을 이해했던 몇 안 되던 사람 중 하나였고 학계의 거물이었던 에딩턴의 권위에 따랐던 것은 불행한 일이었다. 193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에딩턴이 실수했음을 알게 되었고, 그로부터 약 50년 후 찬드라세카는 이 연구 결과를 인정받아 드디어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 p. 201


“우주가 어떠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과학은 매우 위험하다. 그토록 위대한 과학자들도 형이상학적, 철학적, 신학적 전제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행성들이 지구가 아닌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태양 중심 모형이 실제로 밤하늘에 관측되는 행성들의 움직임을 훨씬 더 잘 설명한다고 보았던 코페르니쿠스도 천체의 운동은 완벽한 원이어야만 한다는 편견 때문에 주전원을 없애지 못했다.”
--- p. 83

“과학의 한계에 대한 철저한 인식은 과학을 과학답게 만든다. 미지 세계 보존의 법칙이 지켜지는 과학의 세계에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자연과 우주를 정복하겠다는 제국주의적 과학이 설 공간은 우리가 사는 3차원 세계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p. 23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가 어떻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는 출판계의 불가사의라더군요. 그 책은 결코 대중들이 읽기에 쉬운 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었나 봅니다. 블랙홀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던 그 어린 시절에 블랙홀에 매료되었을리는 만무하고, 겨우 물리학 전공 과목들을 듣기 시작한 대학 시절에도 어쩐지 블랙홀은 매력이 없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블랙홀은 불쑥 제 삶의 중심부로 들어왔어요. 한번 가까이 갔다가 블랙홀이 내는 엄청난 중력에 영원히 갇혀버린 셈이죠.”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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