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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파 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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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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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2280326
ISBN10 89622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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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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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홍석표
홍석표(洪昔杓)는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릉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부교수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중국의 근대적 문학의식 탄생』(선학사, 2007), 『천상에서 심연을 보다?루쉰(魯迅)의 문학과 정신』(선학사, 2005), 『현대중국, 단절과 연속』(선학사, 2005) 등이 있다. 주요 역서로는 『매의 노래(巴金)』(황소자리, 2006, 3인 공역), 『신적시선』(문이재, 2005), 『화개집·화개집속편』(선학사, 2005), 『한문학사강요·고적서발집』(선학사, 2003), 『아Q정전』(선학사, 2003), 『무덤』(선학사, 2001), 『중국당대신시사』(신아사, 20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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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인류가 후세 사람들에게 남겨놓은 문화 중에서 가장 힘 있는 것은 마음의 소리, 즉 문학만 한 것이 없다. 옛사람의 상상력은 자연의 오묘함에 닿아 있고 삼라만상과 연결되어 있어, 그것을 마음으로 깨달아 그 말할 수 있는 바를 말하게 되면 시가가 된다. 소리는 세월을 거치면서 사람의 마음속에 파고들면 함구하듯이 그렇게 단절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만연되어 그 민족을 돋보이게 한다. 점차 문사가 쇠미해지면 민족의 운명도 다하고 뭇사람의 울림이 끊기면 그 영화도 빛을 거둔다.

蓋人文之留遺後世者, 最有力莫如心聲. 古民神思, 接天然之?宮, 冥契萬有, 與之靈會, 道其能道, 爰爲詩歌. 其聲度時劫而入人心, 不與緘口同絶, 且益曼衍, 視其種人. 遞文事式微, 則種人之運命亦盡, 群生輟響, 榮華收光.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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