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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힘

침묵의 힘

: 침묵을 통한 일상생활 속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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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153*225*30mm
ISBN13 9788963273488
ISBN10 896327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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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컬럼 케니
Colum Kenny
1951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컬럼 케니 교수는 교회법 학사, 박사학위 소지자이자 법정 변호사이며, 더블린 시립대학교 통신대학의 저널리즘 프로그램 연구회 의장이다. 또한 ‘신뢰와 소통 Belief & Communication’이란 제목의 학제 간 강좌의 주관자이기도 하다. 아일랜드 방송 전문가 협회 회원, EU 미디어 회의 더블린 책임자로서 케니 교수는 문화와 사회에 관한 공적 논쟁을 종종 불러일으킨다. 여덟 권의 책을 쓴 저자이기도 한 케니 교수는 기혼자로서 위클로 주 브레이에서 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신윤진
아주대학교에서 사학, 국어국문학을, 한국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원작의 감동과 원문의 결을 잘 살린 책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애쓰고 있다. 역서로는 『두 도시 이야기』(더클래식, 공역), 『엔젤폴』, 『캐롤라이나의 사생아』, 『애시』, 『나의 백 년』(가제, 출간 예정), 『세상에 하나뿐인 소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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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침묵이다. 우월감에서 비롯된 침묵이 아니라 연민을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여기에는 가혹하거나 결정적인 판단을 내리는 행위, 혹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라 주장하면서 자기 고집을 고수하는 행위에 대한 꺼림칙함이 반영되어 있다. 이 침묵은 우리의 말이 진실을 적절하게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깨달음에서 비롯된 침묵으로 그 안에는 안타까움이 존재할 수도 있다. --- p.25

때로 지혜라는 것은 그저, 스스로 무지하다는 깨달음, 그리고 고성에 불과한 의견을 함부로 남에게 제시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그래서 고대의 한 유대인 저자는 이렇게 적었다.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말이 많다. 다들 한 치 앞을 모르면서도 그런다. 사람이 죽으면 그 뒤에 어떻게 되는지, 그 누가 감히 알려줄 수 있겠는가.” --- p.26

어만은 미국의 대표적인 산문시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소망 Desiderata을 지은 시인이다. 그 시는 이렇게 시작한다.
소음과 소란 속으로 차분히 나아가라.
그리고 침묵 속에 어떤 평화가 있을지 떠올려보라. --- p.35

침묵은 치료약이다. 많은 이들에게 침묵의 즐거움은 영적, 정신적 건강의 전제조건이다. 소음이 사라지기만 해도 정말로 육체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지 않는가. --- p.86

방금 막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사람의 침묵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 대답이 돌아오길 바라며 고인에게 말을 걸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는다는 깨달음,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인가. 셰익스피어의 비극 마지막 장면에서 햄릿이 말하듯“남은 것은 침묵뿐이다. ……” --- p.88

밤을 가르는 배와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
깜박이는 신호와 어둠 속 저 멀리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인생이란 바다 위에서 우리는 서로를 지나치며 말한다.
한 번의 시선과 한 번의 목소리를 주고받으며. 그러고는 다시 어둠과 침묵. --- p.89

급하게 말을 하고 공백을 ‘잡담’으로 채우는 것은 전자기기의 소음으로 넘쳐나는 우리 시대 소통방식의 한 특질일 뿐, 대화에 집중하는 유일한 방법은 결코 아니다. --- p.98

· 기나긴 침묵이 찾아와도 겁먹지 말 것.
· 항상 간극을 반드시 메워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할 것.
· 때로는 침묵의 시간이 그 문제의 중요성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 p.115

발화가 물에 던져진 돌멩이라면, 어떤 유형의 침묵은 그 충격으로 잇따라 생겨난 잔물결에 비유될 수 있다. 침묵은 사실 발화 안에도 박혀 있다.
테넌과 새빌트로이크는 그 사실을 이렇게 지적했다. “침묵의 가장 작은 단위는…… 평소에는 알아채기 힘든 자음 사이의 휴지(休止)이다. 자음은 목소리의 흐름인 ‘발화’, 즉 자음과 모음이 결합되어 형성된 일정한 패턴의 구성요소이다.”말을 할 때 단어 사이, 그리고 문장 사이의 나타나는 휴지가 발화 안에서도 역시 발견되는데 그것이 바로 침묵이라는 것이다. --- p.141

유럽에서는 스웨덴 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이 침묵의 중요성을 작품 속에 종종 담아냈다. 베르히만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제 7의 봉인The Seventh Seal(1957년) 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의인화된 죽음과 체스를 두며 죽음의 의미와 영적 구원을 애타게 부르짖지만 결국 그 해답을 얻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뒤에서 다시 살펴볼 신의 침묵이란 주제를 가장 예술적으로 잘 구현한 충격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 p.206

사귀고 있는 두 사람 사이의 침묵은, 그들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도 있고 사랑이란 경험에 대한 그들의 놀라움을 드러내주는 신호일 수도 있으며 그들이 동일한 현실관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표식일 수도 있다. --- p.241~242

사람들은 자신들이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말을 할 때까지 침묵 속에서 기다린다.(지혜서 8장 12절) 주님 앞에서 침묵하는 것, 그것은 주님께서 곧 말이나 행동으로 소통을 하실 것이라 여기고 두려움과 존경심을 표시하는 것이다. 유대인 예언가 엘리야가 호렙 산 동굴에서 침묵에 잠겨 있을 때 주님께서 나타나셨듯이 말이다. --- p.345

아프리카 이 지역에는‘침묵의 거래silent trade’라는 거래 방식이 있었는데 이것은 제의적 침묵이 세속적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가나에서는 상인들이 손님들이 볼 수 있게 물건을 펼쳐 놓으면 광부들이 자기가 지키고 싶은 물품 앞에 말없이 금을 걸었다고 한다. --- p.351

예언자들의 가르침을 따라해보자. 나는 혀로 죄를 짓지 않도록 내 삶을 늘 감시하기로 결심했었다. 그래서 침묵했고 덕분에 겸손해졌으며 좋은 말도 아끼게 되었다.(obmutui et humiliatus sum et silui a bonis)(시편 39장 2-3절) 예언자들은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침묵을 존중하는 뜻에서 말하지 않고 남겨 두어야 할 때가 있다고 말한다. --- p.359

명상을 의식과 정신을 수련하는 하나의 방법이나 형식으로 이해한다면,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항상 명상을 연습해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명상은 대개 조용한 환경에서 배우고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게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자연이나 성스러운 존재의 부드러운 힘과 교감할 수 있는 수단은 침묵뿐이라고 믿고 있다. --- p.368

격식이 갖추어진 종교의 틀 밖에는 늘 각자의 험난한 여정에 오르는 개인들의 기나긴 행렬이 있었다. 그 여정에는 늘 중대한 시기를 위해 선택한‘침묵하기’가 수반된다. 그런 개인들은 때로 영적인 스승들의 말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대개 숲이나 도시의 은둔 자, 혹은 세속적인 세상의 일부로 남는다. --- p.388

신의 침묵은 심지어 계속 기도하는 신자들에게도 종종 좌절감이나 두려움을 안겨준다. 그것은 계속 기도하지 않는다면 역경과 고난을 만났을 때 신의 무관심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침묵이다. 무신론자들은 그 순간의 침묵을 신이 부재한다는 자신들의 믿음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로 받아들인 다. 그러나 현실 속에는 모든 언어를 다 동원해도 무신론자들 역시 설명할수 없는 초월적인 힘이 존재한다. 그것은 그저 중요하지 않다는 말로 일축할 수 있는 힘이 아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그리고 우리의 세계 속에 스며들어 있는 그 침묵은 우리에게 시련을 안겨주는 것처럼 보인다.
---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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