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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11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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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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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2280838
ISBN10 89622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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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볼테르
빠리의 평민 가정에서 출생한 그의 본명은 프랑수와 마리 아루에(F. M. Arouet)이고, 볼테르라는 이름은 1718년에 비극 『오이디푸스』를 발표하며 사용하기 시작한 필명이다. 젊은 나이에 일찍 사교계에 진출하였고, 당시의 많은 젊은이들이 그랬듯이, 희곡으로 명성을 얻고자 하는 야심에 들떠 있던 그는 주로 희곡 집필에 몰두하였다. 그의 첫 소설 『쟈디그』를 발표한 것이 1747년이니, 나이 오십이 넘어서이다. 또한 기지 발랄한 사람들이 대개 그러하듯, 그가 처한 사회에서 비방의 대상이 되고 박해를 받기도 하던 그는 잠시 영국으로 피신하기도 하는데(1726∼1729년), 그 시절이 그에게는 영국에서 이미 자리 잡은 정치적 자유주의나 존 로크(J. Lock, 1632∼1704년) 같은 학자의 경험론을 접할 수 있게 된 호기(好機)였던 것 같다. 영국에서 돌아온 후에도, 당시의 정치체제 및 지배 종교와 끊임없는 갈등 관계에 있던 그는, 고향인 빠리에 머물지 못하고, 샤뜰레 부인이나 프러시아의 후레데릭 II세 등과 같은 후원자(지지자)들에게 의지하며 전전하다가, 나이 육십이 넘어서야 스위스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작은 산골 마을 훼르네(Ferney, Gex 지방)에 정착한다. 그는 황량한 그 마을에 토지를 일구어 경작지를 넓히는 한편 산업을 일으켜, 그곳에 머문 이십여 년의 세월 동안에 그 마을의 면모를 완전히 바꾸어놓았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일은 그 고장의 전설이 되었다. 또한 『철학 사전』을 비롯한 그의 가장 원숙한 작품들이 발표된 것도 그 시절이며, 영원한 기하학자이며 절대적으로 완벽한 조물주에 대한 신앙이라는 그의 새로운 종교가 확립된 것도 그곳에서이다. 1778년 고향 빠리에 돌아와 타계하였다.
역자 : 이형식
1972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2년부터 1979년까지 빠리4대학과 빠리8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마르셀 프루스트-희열의 순간과 영원한 본질로의 회귀』, 『프루스트의 예술론』, 『작가와 신화』, 『감성과 문학』, 『정염의 맥박』, 『루시퍼의 항변』,『현대 문학 비평의 방법론』(공저), 『프루스트, 토마스 만, 조이스』(공저), 『프랑스 현대 소설 연구』(공저), 『그 먼 여름』(장편소설) 등이 있고 역서로는 『외상 죽음』(쎌린느), 『밤 끝으로의 여행』(쎌린느), 『미덕의 불운』(싸드), 『사랑의 죄악』(싸드), 『철부지 시절』(까바니), 『미소 띤 부조리』(사바띠에), 『여우 이야기』(이형식 편역), 『트리스탄과 이즈』(베디에), 『중세 시인들의 객담』(이형식 편역), 『요정들의 사랑』(이형식 편역), 『농담』(이형식 편역), 『롤랑전』, 『웃는 남자』(위고), 『꼴롬바』(메리메), 『프랑시옹』(쏘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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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불행하게도, 그곳에 있던 사각모 쓴 미세동물이, 다른 철학자 미세동물들의 말을 끊으며 나섰다. (...) 그는 하늘에서 온 두 나그네를 위아래로 한 번 훑어보고 나서, 그 두 나그네들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는 세계, 그들의 태양들, 그들의 별들 등, 모든 것들이 오직 인간만을 위해 창조되었다고 주장하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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