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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산체스

아벨산체스

: 현대판 카인과 아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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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중남미소설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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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32g | 131*190*20mm
ISBN13 9788995898062
ISBN10 8995898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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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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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지선
단국대 영문과 졸업,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 옮긴 책으로는 『반 고흐 컨스피러시』, 『플라타너스 나무 위의 줄리』,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의 소설과 평전 『에비에이터― 세계의 하늘을 장악한 하워드 휴즈』, 『세상을 유혹한 여자 마릴린 먼로』 등이 있으며 그 외 번역서가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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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불행한 여자는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지도 않는 건가? 오랜 세월을 고되게 일하며 보낸 흔적이 초췌한 몰골로 나타난 것을 정녕 보지 못하는 걸까? 이 마을 사람들은 모든 것을 미약과 질투 탓으로만 돌리는구나……. 일이 잘 안 풀리면…… 그저 질투 탓을 하지…….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그건 질투 탓이라 하지. 자기 불행을 다른 이들의 질투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야말로 질투심이 강한 사람이야. 허나 우리는 모두 그렇지 않나? 혹시 나도 무슨 약을 마신 것이 아닐까?’ ―본문 61p 중에서

“좋은 운을 타고나고 날 때부터 인기를 독차지하는 사람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해? 아무런 노력 없이 거저 얻은 혜택과 특권을 감추지 않은 잘못이 있어. 그것들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은 잘못이 있어. 이 은총을 과시하는 대신 감추지 않은 잘못이 있다구. 아벨은 카인 앞에서 자신이 입은 은총을 보란 듯이 뽐내고 신께 바쳤던 제물에서 피어오른 연기로 카인을 모욕했을 게 틀림없어. 스스로 올바르고 공정한 부류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정의’의 허식 아래서 다른 사람들을 서슴없이 짓밟는 거만한 자들이야.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어. ‘고결한’ 자들보다 더 천한 부류도 없다…….” --- p.77

나는 왜 태어났을까? 왜 살아야 하나?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건 카인이 왜 자살을 선택하지 않았느냐는 점이다. 그랬다면 인류를 위한 가장 고귀한 시작이 되었을 텐데. 아담과 하와는 저주 받은 땅으로 쫓겨났을 때 그리고 두 아이를 낳기 전에 왜 자살하지 않았던 걸까? 아마도 여호와는 또 다른 카인과 아벨을 창조하셨겠지? 다른 세계에서도, 수많은 별 어딘가에 있는 다른 세계에서도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았을까?
어쩌면 그 비극은 다른 어딘가에서 재연되었을지 모른다. 지구상에서 초연으로는 족하지 않았으므로. 그렇다면 그 비극은 최초의 상연이었던 걸까? --- p.80

“아들을 질투하다니요……! 아버지가요?”
“그렇다. 그야말로 가장 자연스러운 질투지. 질투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생기지 않는단다. 다른 나라에 살거나 다른 시대에 사는 사람을 질투하지는 않아. 이방인이나 외국인을 질투하지는 않지. 오로지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을 질투하게 된단다. 세대가 다른 사람보다 같은 세대인 사람을 질투하게 마련이지.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질투는 형제들 사이에서 자란단다.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봐도 알 수 있잖니…….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끔찍한 질투는 자기 형제가 제 아내를 탐한다고 의심할 때 생겨난단다……. 그리고 부자지간에도…….” --- p.203

“나는 왜 그토록 질투를 했을까? 왜 그토록 사악했을까? 왜 그런 식으로 살 수밖에 없었을까? 어머니 젖을 잘못 먹었나? 어머니 젖에 무슨 미약이라도, 증오의 약이라도 탄 걸까? 내 피에 독이라도 섞였던 걸까? 나는 왜 이 증오의 세상에 태어났을까?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미워해라’라고 가르치는 듯한 이 세상에 말이다. 나는 나 자신을 증오하며 살았어. 여기 사는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을 증오하며 살지. 허나…… 아이를 데려오렴.”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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