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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아니다

나는 내가 아니다

: 우타유크, 북극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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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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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540쪽 | 623g | 145*210*35mm
ISBN13 9788980403363
ISBN10 898040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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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자미 바스테도 Jamie Bastedo
생태 연구자이자 자연 생태 가이드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인기 있는 자연과학 소설가이기도 하다. 《북쪽을 향하여 : 아북극 지대 찬가 Reaching North : A Celebration of the Subarctic》,《방패의 땅 : 가장 오랜 행성의 생애와 시대 Shield Country : The Life and Times of the Oldest Piece of the Planet》등 북방의 자연에 관하여 4권의 책을 썼다. 그 외에도 여러 잡지에 자연에 대한 여러 기사를 기고했다. 2002년에는 캐나다 마이클 스미스 상 Canada's Michael Smith Award을 받았고 북극 지대 자연보호를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50주년 기념 메달 Queen Elizabeth's Golden Jubilee Medal을 받았다. 국내에 소개된 《그리즐리를 찾아라 Tracking Triple Seven》은 2008년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 교양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역자 : 박현주
1964년에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다녔다. 1980년대 중반부터 노동운동을 했고, 2000년 이후 의문사 진상 규명 활동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인권을 주제로 글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한다.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다》와《여성,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를 쓰고, 《여기서 전쟁을 끝내라》,《열대우림의 깊은 꿈》,《황금가문비나무》,《그리즐리를 찾아라》,《자연 관찰 일기》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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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잇 사냥꾼들과 함께 얼음판 위로 처음 나섰을 때, 난 파란 하늘과 하얀 얼음으로 이루어진 얼음 왕국 안에서 그들을 구별할 수 없었다. 북극의 이뉴잇들은 북극 그 자체였다.
이들의 전통 의상이나 춤사위에는 이들을 둘러싼 자연의 형태가 고스란히 묻어 있었고, 특히 이뉴잇 사냥꾼들이 얼음판 위에서 바다표범을 잡을 때는 기다리는 모습부터 움직이는 손놀림까지 북극곰의 모습과 같았다. 내 눈에 그들의 손은 북극곰의 발이 되었고, 북극곰의 발은 그들의 손이 되었다. 《나는 내가 아니다》는 내가 북극에서 느낀 바로 그 착시와 환시를 그대로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난 내가 다시 한 번 북극의 얼음판 위에 서 있는 느낌에 빠져 있었다.
조준묵 (MBC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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