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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상장례

한국 천주교회 상장례

: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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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582g | 148*210*30mm
ISBN13 9788932114637
ISBN10 893211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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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명진
시몬
가톨릭대학교 졸업(신학사, 사회복지학 석사)

도서출판 청우기획, 국사대사전 편찬팀장
한국 가톨릭나사업연합회 홍보 담당
가톨릭교리신학원 편수부 편수원
가톨릭대학교 교리사목연구소 연구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사회적관심위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상근전문위원
現 삼토신학회 연구위원
現 서울대교구 연령회연합회 상장례 강사

저서
『중학교 종교』(가톨릭용, 공저)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공저)
『서울대교구 노동사목 50년사』(공저)
『한생을 주님과 함께』
『양양본당 80년사』
『미아3동본당 33년사』
『성산동본당 3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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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한 번 태어나면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 유한한 존재이지만 결코 하찮은 존재는 아니다. 태어날 때는 부모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이들이 기뻐하지만, 죽을 때는 아쉬워하며 예를 갖추어 떠나보내는 것이 인류의 보편 정서이다. 이러한 정서에 언제부터인가 종교적인 내용이 자리를 잡고 일정한 형식까지 갖춘 상장례가 생겨나고 발전되어 왔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가톨릭교회 역시 오늘날까지 고유한 상장례를 지속적으로 거행해 왔다.
---「가톨릭교회 장례와 위령 기도의 변천」중에서

기도서를 보면 일상적인 기도 외에도 특별한 목적과 지향으로 바치는 특수한 기도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 가운데 임종할 때부터 장례를 마칠 때까지, 그리고 죽은 이의 기일忌日같이 특별한 때나 필요할 때마다 바치는 기도들이 있다. 죽은 영혼을 위해 바치는 기도를 위령 기도慰靈祈禱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연도煉禱라고 불러 왔다. 이 연도는 연옥도문煉獄禱文에서 유래되었는데, 도문은 오늘날의 호칭 기도呼稱祈禱이므로 말의 직접적인 뜻만 생각하면 ‘연옥에 있는 이를 위하여 바치는 호칭 기도’가 연도이다.
---「그리스도인의 죽음 이해」중에서

조선에 복음이 전래된 지 50여 년이 지난 뒤에 이 땅에 들어온 파리외방전교회 성직자들과 최양업 신부, 헌신적인 평신도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조선 교회의 공식 기도서인 《텬쥬셩교공과》가 편찬되고, 곧이어 상장 예식서인 《텬쥬셩교례규》가 발간됨으로써 끈질기고 참혹慘酷한 박해 속에서 조선의 천주교 신자들은 교회의 예법대로 상장례를 거행하고 위령 기도를 바칠 수 있었다.
이후 우리나라 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때까지 100여 년 동안 《텬쥬셩교례규》로 상장례를 거행하고 위령 기도를 바쳤으며, 이 예식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도 오랫동안 한국 교회의 공식 상장 예식서로 남아 있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 우리나라 교회의 위령 기도와 상장례」중에서

조선 교회는 1897년에 《텬쥬셩교공과》에서 매일 기도 생활을 하는 데 요긴要緊한 주요 기도문들을 발췌하고 성가회聖家會 경문을 수록한 《일과졀요》를 발행하였다. 이 기도서의 내용은 성수를 찍을 때 하는 경經, 성호경, 삼종경, 조과早課, 만과, 반전후축문飯前後祝文, 출입축문出入祝文, 첨례瞻禮하는 규식規式, 성로선공聖路善功, 매괴경??經하는 규식, 성가회 경문, 연옥도문, 죽은 부모를 위하여, 연령을 돕는 찬미경, 어린 아해 죽은 후에 하는 찬미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과졀요》와 《소일과절요》」중에서

1976년에 설립된 서울대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가 1985년 12월 1일에 선종봉사회를 조직하면서 선종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기 시작하였다. 이어 1986년에 가톨릭 사회복지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병자 방문과 죽은 이들을 위한 봉사, 상례 봉사, 추도와 제사 예절에 필요한 적절한 해설과 양식 그리고 기도문을 수록한 종합 지침서인 《선종 봉사 예식서》를 발간하였다.
---「《선종 봉사 예식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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