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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뜻대로 산다

내 뜻대로 산다

: 서울을 떠나 더 행복한 사람들, 14인 14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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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에세이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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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24g | 135*212*30mm
ISBN13 9788993690408
ISBN10 89936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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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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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상호
2010년부터 CJB청주방송국 사회부에서 일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허술한 민간단체보조금을 집중 취재해 2015한국민영방송대상 네트워크 기자상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외국인보호소에서 버젓이 발생한 이주노동자 폭행사건을 취재해 한국기자협회가 선정한 이달의기자상을 받았다. 공동 집필한 르포 《벼랑에 선 사람들》은 한국인권재단이 선정한 2012올해의인권책으로 꼽혔다.
경상도 울산 출신이지만 ‘우리가 남이가~’ 정서가 싫어 거처할 곳을 찾다 연고 없는 충청도에 정착했다. 주로 소맥을 마시는 데 여가시간을 보내고 주말에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꾸역꾸역 살고 있다. 철학가를 흉내 내며 길고양이 새끼를 기르고 있는데 예상과 달리 우애가 깊지 않다.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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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20대 때 서울이란 도시는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장소였어요. 나도 찬란히 빛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끊임없이 꿈을 갉아먹는 도시가 아닌가, 소비를 충동해서 낙오자로 전락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p.21

“걱정들을 하시는데요, 공연 수익금으로 생활하기가 풍족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텃밭에서 나는 것으로 자급자족하고 옷도 벼룩시장에서 좋은 옷을 사 입을 수 있거든요. 돈을 안 쓰면 됩니다. 자본주의 구조에서 탈출하면 돼요.”
“공연 때마다 저는 아이들에게 꼭 말합니다. 모두가 가는 길을 따라가지 마라, 그 길에서 벗어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 할아버지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너무 행복하다, 너희들도 꼭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요.” --- p.43, 44

이 작가는 종종 ‘다시 도시로 돌아갈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돈독한 마을 인심 때문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마을 사람들이 농사법도 친절히 알려주고 때가 되면 브로콜리나 치커리, 양배추 등 농작물을 나눠 준다고 한다. 그 때문에 “시골은 굶어 죽고 싶어도 죽을 수도 없는” 행복한 역설이 가득한 공간이라고 한다. --- p.79

“시골이 문화 소외 지역이라고들 해요. 그런데 제 생각에 삶의 문화는 시골이 더 풍부해요.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수확하고 또 축제를 하고요. 도시에서 문화가 풍부하다는 것은 돈을 주고 소유할 수 있는 것들, 가령 영화를 보거나 세련된 갤러리에 다니는 일들이 많다는 거죠. 자신의 직접적인 삶과 개별화돼 있죠. 하지만 시골에는 공동체 문화뿐만 아니라 자연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문화가 널려 있어요.” --- p.114-115

한 인디 가수는 권재은 소리꾼을 “주류 전통음악에서 뛰쳐나온 소리계의 펑크 록커”라고 표현했다. 권재은 소리꾼도 자신이 비주류임을 인정한다. 향토, 민족, 국가를 강조하는 전통음악에서 그는 유독 ‘나 자신’을 탐색한다. “내가 즐거운 소리가 가장 즐거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소리를 찾기 위해 ‘고립’을 자초한 권재은 소리꾼은 때로 외롭지만 얻는 게 많다고 말한다.
“산속에 있으니까 내면이 깊어지는 게 있어요. 뭔가 그리워하잖아요. 적당히 그리워야 상대방을 볼 수 있고.” --- p.140

산골 생활이 마냥 쉽지는 않다. 우선 열 명 가까이 됐던 예술촌 상근자가 이제 박 감독과 박 대표 둘만 남았다. 후배들은 대부분 대전으로 돌아가 공연이 있을 때만 온다. 주변에 24시간 편의점이나 옷가게 등 도시가 주는 편리함이 없고 다른 극단과의 교류도 어려워 젊은 후배들이 정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무엇보다 배우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데 일자리가 없었다. “버티는 것이 장기”라고 말하는 박 감독도 처음에는 이런 고립이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거리의 신호등과 도시의 시곗바늘이 아닌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대로 삶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술 마실 가게는 찾기 어렵지만 멀리서 찾아온 친구들과 나누는 술 한 잔이 더욱 소중해졌고, 사람을 만나는 횟수는 줄었지만 자신을 알아 가는 맛은 웅숭깊어졌다고 할까요.” --- p.167

괴산군 미루마을은 화석에너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그린에너지 마을이다. 주변 농가들도 농약을 잘 쓰지 않아 여름밤이면 반딧불이가 들판을 수놓는다. 가로등도 거의 없어 해만 지면 별빛이 쏟아진다. 김병록 사장은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오두막에 일부러 전기를 가설하지 않았다. 캠핑용 의자와 해먹도 설치했다. 가을에는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겨울에는 모닥불을 피워 놓고 책을 읽을 수 있게 했다.
“이곳은 일부러 가공하지 않아도 자연이라는 최고의 인테리어가 있죠.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졸다 쉬다 책을 볼 수 있는 곳 은 전국에 이곳밖에 없을 거예요. 자연이 재산이죠.”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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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게 행복할까?”
“정해진 길로 가야 안전하지 않을까?”
“모두가 가는 길에서 벗어나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우리는 늘 이런 질문을 던지며 산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답이 보인다.
그들은 모두가 가는 길에서 벗어나도 얼마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니 “모두가 가는 길을 따라가지 말라”고 한다.
돈이 뒷받침되지 않아도 가치 있게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걸 그들 삶으로 보여 준다.
- 도종환 (시인, 국회의원)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경쟁과 속도, 물신주의, 성장, 개인주의의 확산을 우려한다.
그런데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자기 합리화로 체념하며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책은 다른 삶도 있음을 보여 준다.
저자의 따뜻한 시선에 포착된 이들 14인의 삶은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믿음을 우리에게 전한다.
한 영화 속 배우의 “뭣이 중헌디?”라는 한마디가 함축하는 바와 같이,
진정한 삶의 가치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과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시대의 아픔과 난관을 외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마주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깨닫게 해 준다.
송재봉 (충북NGO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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