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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입과 먹는 입

말하는 입과 먹는 입

: ‘종언의 시대’의 종언과 새로운 사유의 모색

[ 양장 ] "what's up"이동
김항 | 새물결 | 2009년 03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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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12g | 153*224*30mm
ISBN13 9788955592696
ISBN10 8955592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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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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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연적이고 본래적인 것을 인위적이고 비본래적인 것으로 전유하는 분할과 결정이라는 폭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는 목소리를 언어로, 생명을 법으로 이끄는 폭력이며, 그렇기에 인간이 스스로(동물/자연)를 부정하고 스스로(인간/작위)가 되려는 운동이기도 하다. 인간을 인간이게끔 해주는 이러한 폭력이야말로 ‘정치적인 것(das Politische)’을 구성하는 최소단위에 다름 아니고 말이다.

……

다루는 대상에 ‘국적’은 없다. …… 국적-국가-국민이 정치적인 것의 알파이자 오메가가 되었던 사정, 바로 그 근대적 분식의 계보를 추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권국가가 최소단위가 된 지도를 과감하게 폐기처분하고, 땅과 바다 위에서 존재했고 존재하는 사물 및 생명과,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자유롭게 오갈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이른바 ‘우리’와 만날 수 있다면 과감하게 마주할 것이고 말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순수하고 고귀한 혈통과 건강하고 아름다운 육체로 정치의 대상을 ‘결정’한 나치즘은 강제수용소를 통해 특정한 혈통과 육체를 말살했다. 따라서 법-권리와 몸-생명의, 즉 법적 주체의 가면을 벗겨 발가벗게 된 생명체가 폴리스의 주체와 대상이 되었던 것이고, 그 결과는 야수들의 올림픽이었다.

……

인간은 먹는 입과 말하는 입 어느 쪽과도 일치할 수 없다. 법-국가 안에서는 말이다. 그는 이미 죄짓고 속죄 받은 존재이며, 말하면서 먹는 존재일 뿐이다. 이를 분할하려는 불가능한 반복된 시도에 붙여진 이름이 폴리스이며 주권자이며 정치이고, 그 시도의 대상에 붙여진 이름이 `인간`, `주체`, 혹은 `자아`일 것이다. 이 `인간`을 없앴을 때, 즉 인간을 `면죄`했을 때 들뢰즈-가타리의 입, 즉 내재성으로 충만한 기계가 풀려나오는 것 아닐까?

……

논리와 역사가 아무리 완벽하게 스스로를 과시하더라도, 역사가 남길 수밖에 없는 무언가를 완전히 말소
해버리는 일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에티카는 이 남은 것, 즉 곰의 외침에서밖에 생겨날 수 없기 때문이다. …… 아마 인간이 되고자 한 저 곰은 동굴에서 아직 탈출하지 않았으리라. 그렇다고 포기한 것은 아니다. 저 곰은 동굴로부터의 탈출을 되풀이 할 뿐이다. 이 반복이야말로 광주의 에티카이며, 역사적 기억에서 결코 국가가 완전하게 승리를 거둘 수 없는 “적”인 셈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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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 술은 새 부대에” … 저 불(火)의 1980년대가 ‘먹는 입’(계급)에 붙들려 있었다면 저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 종말 시대는 ‘말하는 입’(담론)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이제 먹는 입은 글로벌한 경제 테러에 벌거숭이인 채로 노출되어 있고, 말하는 입은 인간의 언어가 아니라 짐승의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이 책은 새 술을 왜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정일준(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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