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업 면접 유형

1. 왜 면접을 보는가?
요즘 기업이 인재를 선발할 때 중요하게 보는 항목은 성취욕구와 승부근성, 전문적 지식과 능력, 변화를 이끄는 능력, 가치관, 도덕성,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전문 능력 등 다양하다. 이런 항목들을 어떻게 서류심사나 필시 시험으로 평가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기업마다 면접관과 피면접자가 면대면 또는 화상을 통해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시험을 보게 된다.

2.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 비중?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를 통해서 3-5배수로 선발된 인재는 면접과정을 통해서 최종 선발된다.

3. 면접 때 주로 무엇을 평가하나요?
면접에서 가장 많이 보는 항목은 지원 업무를 수행능력이다. 그러므로 업무 관련 지식을 가장 많이 본다. 그 외에는 책임감, 활동성, 의사소통 능력, 창의성과 같은 개인의 일반적인 인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4. 면접에는 어떤 유형이 있나요?
가. 개별 면접
1) 유형
면담 식 면접은 면접관 1명과 피면접자 1명이 하는 일대일 면접이다. 주로 면담 식 면접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실시한다.
다대일 면접은 면접관 3～4명과 피면접자 1명이 하는 면접유형이다. 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많이 실시하는 유형이다.
2) 개별면접 시크릿
면담 식 면접은 면접 분위기가 대화 식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실시한다. 분위기가 편안하다고 신입사원으로서 갖추어야할 예의나 형식을 무시하고 패기 없는 면접을 하기 쉽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고 답변도 자신감 있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다대일 면접은 면접관 다수 앞에서 혼자 면접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긴장 하기 쉽다. 일당백의 당당한 자세로 면접을 해야 한다. 답변시 면접관들에게 시선을 골고루 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시선은 짧고 빈번하게 주어서는 안 된다. 한 면접관에게 한 문장 이상의 답변을 한 뒤 다른 면접관에게 시선을 옮겨서 주는 것이 좋다. 시선을 골고루 주는 것이 어색하면 질문을 던진 면접관에게 시선을 고정하여 답변하는 것도 좋다.

나. 집단면접
1) 유형
한정된 시간에 많은 지원자들을 평가하기 위해서 다수의 면접관들이 다수의 지원자들을 면접하는 방식이다. 지원자들끼리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 면접자 입장에서 보면 개별 면접보다 덜 긴장이 될 수 도 있다. 그러나 경쟁자들과 함께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2) 집단면접 시크릿
집단면접은 여러 명이 함께 면접을 받기 때문에 개별면접에 비해 압박감이 덜하고 면접관의 입장에서도 지원자들을 서로 비교 평가 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입사지원자들 서로가 비교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해서 집단속에 묻히거나 밀려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옆에 있는 면접자가 자신감 있게 답변한다고 기가 죽어서는 안 된다. 끝까지 자신감 있게 답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질문에 나서거나 튀려고 하는 지나친 행동은 삼가도록 한다.
자신에게 질문이 올 때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이 대답할 때도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등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한다
동일한 질문을 받았을 때 생각나지 않을 경우 “A씨가 방금 답변한 내용과 OO점에서 비슷하지만, OO점은 제가 생각하는 내용입니다”라는 식으로 답변하는 것도 지혜이다. 또한 동료 응시자의 답변에 공감이 가면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는 것도 좋은 면접자세이다.

다. 프리젠테이션 면접
1) 유형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면접을 발표면접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기업과 행정고시, 7급 공무원 면접 등에서 실시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에는 분석과 발표에 비슷한 비중을 면접과 발표에 비중을 더 두는 면접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논문을 요약하여 발표하는 형태의 프리젠테이션은 분석과 발표에 비중을 둔 면접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면접 직전에 주제를 주고 짧은 시간에 준비하여 발표하는 대부분 기업에서 실시하는 프리젠테이션은 발표에 중점을 둔 면접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 유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신문 브리핑(발표형)
- 각종 언론사, 이랜드 등에서 실시하는 PT 면접 방법이다
- 경제 신문과 일간지를 대기실에서 나눠주면 응시자가 중요 기사를 선택해 브리핑한다.
- 지원하는 회사나 경쟁사, 해당 산업에 대한 동향이나 이슈를 다룬 기사를 재빨리 찾아서 마케팅 전략까지 더하여 발표한다.
- 신문을 미리 꼼꼼히 훑어보고 색깔 펜을 준비하여 포인트를 주며 만드는 것이 좋다.

○ 스피치 프레젠테이션(문제분석형)
- 대부분의 기업에서 실시하는 PT면접 방법이다.
- 3~5개의 질문지가 제시좵다.
- 가장 자신 있는 질문 한 가지를 선택해 발표 내용과 자료를 준비한다.
- 질문의 내용은 대개 지원한 직군별 전문 지식 내용이나 최신 시사가 주류다.

○ 영어 프레젠테이션
- 삼성물산, 유니레버코리아, 한샘, 제일기획, 현대홈쇼핑 등에서 실시하는 PT 면접 유형이다.
- 영어 능력 보다 주제와 내용에 초점이 맞춰진다.
- 유창한 영어 실력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또박 또박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프리젠테이션 면접 시크릿
○ 임팩트 자기소개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하라
프리젠테이션 시작하기 앞서 자신을 인상 깊게 보여주는 20초 정도의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 좋다. “올 초 세웠던 150권의 고전 및 교양 서적 독서 목표를 1주일 전에 달성한 지식과 열정을 겸비한 지원자 OOO입니다” 식으로 자기소개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 연극의 모노드라머 주인공처럼 하라
프리젠테이션은 면접관 앞에서 홀로 서서 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면접관을 연극의 관객으로 생각하고 전문성은 물론 자신감 있고 즐거운 프리젠테이션이 되도록 해야 한다. 면접관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열정적으로 해야 면접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

○ 전문가처럼 하라
면접장은 사회의 첫 출발점이다. 머리를 긁적거리는 학생의 모습에서 당당한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발표자료를 활용하는 자세부터 시선 접촉, 목소리까지 전문가처럼 해야 한다.

○ 본문을 발표하기 전에 개요를 먼저 말하라
저는 다음과 같이 세가지로 발표하겠습니다. 첫째는 ERP 개요 및 장·단점, 둘째는 ERP도입에 대한 2가지 대안, 셋째는 최종 대안 선택 제안으로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주제를 잡았는가?
PT 내용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기 위해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용어나 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잡는 것이 좋다.

○ 시간을 정확히 지켜라
PT 면접은 시간 제한되어 있다. 5~7분이 일반적이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표현해야 한다.

○ 자신의 아이디어가 담아라
아무리 분량이 적당하고, 자료를 눈에 띄게 꾸미고, 시간에 맞추어서 발표해도 자신의 생각이 포함되지 않으면 속 빈 강정이 된다. 전문 용어 설명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 당장 현장에 적용할 만한 마케팅 전략을 자신의 의견과 함께 제시하는 것이 더욱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활용하다
막연하고 추상적인 답변을 하지 말라. 객관적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준비된 답변처럼 보인다. “2008년 4월 15일자 매일경제신문을 보면 월 3월 취업자수는 18만명으로 전년도 10월 28만명에 비해 현격하게 감소했습니다.”라는 식으로 답변한다.

○ 화이트보드 활용을 자제해야 한다
프리젠테이션 할때 면접관이 모르는 내용이나 중요하게 알려할 내용이 아니면 화이트 보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왜냐하면 화이트 보드 사용을 자주하면 등을 돌리고 말을 해야하기 때문에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고 강하게 설득할 수 없다. 꼭 화이트 보드를 활용하고자 할때는 먼저 화이트 보드에 내용을 적고 나서 면접관을 향하여 발표하는 것이 좋다.

○ 타 지원자의 발표시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집단으로 들어가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면 다른 면접자의 발표를 경청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 2가지 대안 제시 사례
ERP 도입 문제를 주제로 발표할 때 한가지 대안 보다는 2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그 중에서 하나의 최종 대안을 선택할 때 전문적이며 치밀한 답변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ERP 도입 첫 번째 안은 ‘제품 차별화 전략’이고, 두 번째 안은 ‘원가우위 전략’입니다. 저는 제품 차별화 전략 중에서 친환경적 디자인 설계 방식을 갖춘 OOO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면접 당일날 프리젠테이션시 활용할 자료를 준비하라
전문가처럼 프리젠테이션 하기 위해서 형광펜, 스프링 수첩 등을 준비하여 발표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형광펜으로 중요한 부분에 포인트를 주어 발표시 놓치지 않도록 하고, A4용지 보다는 스피링 수첩을 활용하면 전문가처럼 보인다.

다. 토의 면접
최근 기업과 공무원 면접에서 토의 면접(Discussion interview)이 많이 실시되고 있다. 토의 면접은 역할이 없는 토의와 역할이 있은 토의로 구분된다.

1) 유형
역할이 없은 토의진행을 보면, 그룹 전체에게 먼저 공통적인 주제를 준다. 토의 참가자들은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역할을 나누어 토의한다. 역할이 없는 토의의 특징은 논리적인 정답이 나오지 않는 딜레마 상황을 해결하도록 할 때가 많다. 그러므로 어떻게 결론을 내는가 보다는 토의 과정에 어떻게 참여하는가가 중요하다. 이와 같은 면접에서는 참가자들이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한 평가항목이다. 기업이나 공무원 면접에서 주로 실시하는 토의 면접유형은 찬·반 역할뫀 주어지지만 회의를 주제하는 사회자 역할은 특별히 주어지지 않는다. 이와 같은 토의면접에서 사회자 역할을 지원할 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역할이 있는 토의는 참가자 개개인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주는 방식이다. 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역할 등을 제공한다. 시나리오에 따라 자신이 발표할 내용까지 정해주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토의 방식에선 참가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주 평가항목이 된다.

2) 토의 면접 시크릿
우리나라 기업과 공무원 면접에서는 역할이 없는 토의와 역할이 있는 토의를 적절하게 혼용하여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토의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토의 참가 자세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선, 누가 사회자 역할을 하는가? 누가 가장 먼저 발언을 하는가? 누가 조정자 역할을 하는가? 누가 토론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가? 누가 아이디어를 가장 많이 냈는가? 누가 분석적인 내용을 전개했는가?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분위기를 활성화 시켰는가?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했는가? 내용전개가 구체적이며 객관성을 띄고 있는가? 핵심적인 대안을 제시했는가? 논리적으로 전개했는가? 적적한 타이밍에 개입하여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는가? 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토의에 참가해야 한다.
특히 경청하는 자세는 중요하다. 의견 개진자를 향하여 몸을 돌리고, 동의하는 의견이 있을 때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메모지를 활용하여 중요한 내용은 메모 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의견 개진할 때“ooo씨는 북핵문제에 대해서 이런 대안을 제시했는데, 어떤 점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oo점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하는 의견 개진 방식이 좋다. 토의 면접에서 자신의 견해를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순서에 발표하는 적극성이 중요하다.
마. 영어면접
1) 특징
글로벌경쟁시대에서는 기업마다 종이에 적힌 영어점수 보다는 입에서 나오는 영어 능력을 알고 싶어 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과 외국계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시 영어면접을 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무역 업무와 같이 외국인을 자주 접하는 기업에서는 영어 면접 뿐만 아니라 영어 프리젠테이션, 영어 토론까지도 실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삼성그룹과 같은 대기업에서 토익 스피킹이나 OPIC으로 영어 면접을 대신하고 있다.

가) 면접관이 외국인인 경우
외국인이 면접관인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응시자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질문을 이해하는 정도와 영어식의 발상에 의한 표현력, 발음, 어휘 등의 기본적인 영어회화 능력을 평가한다. 이 경우, 관습이나 문화가 다른 외국인에 의해서 면접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그들의 독특한 표현 방식이나, 예의 범절에 유의하면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면접관이 내국인인 경우
외국인이 면접시험을 진행하는 것과는 달리, 내국인에 의해서 영어 면접 시험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간단한 생활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경향이 많으며, 우리말로 대답한 내용을 영어로 바꿔서 다시 대답하라고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또한 영어로 된 잡지 등을 주고 내용을 번역하라든지, 제출한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영어로 옮기라는 등의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요구들은 외국인이 면접을 하는 것에 비해 응시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경향도 있지만, 자신의 능력 만큼 차분하게 요구에 맞게 대답하면 된다.

2) 영어면접 시크릿
영어면접 능력 중에는 유창한 영어표현 뿐만 아니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표현이 중요하다. 영어면접 시 너무 복잡한 구조의 영어보다는 단순하고 쉬운 용어로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 명확한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영어에 자신이 없다고 목소리가 작거나 우물쭈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신이 생각한 것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관이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조크를 던지면 가만히 웃고만 있기 보다는 영어로 농담을 맞받아서 하는 것도 좋다.

바. 합숙면접
1) 특징
면접관과 피 면접자가 합숙하면서 실시하는, 24시간 인성을 살피는 면접이 바로 합숙 면접이다. 합숙면접은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권에서 주로 많이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에서는 1주일 동안 합숙하며 과제 수행 능력과 함께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합숙면접에서는 밤 10시에 팀별 장기자랑, 팀별 1,000개의 퍼즐 맞추기, 개인보고서를 작성하도록 과제를 부여한다. 그리고 팀별 장기자랑에 60점, 팀 퍼즐 맞추기에 30점, 개인보고서에 10점을 배점으로 평가한다.
합숙면접을 통해서 조직 생활 적응력과 대인 관계, 리더십, 기본적인 인성 등을 파악코자 하는 것이다. 합숙면접 내용으로는 인성면접, 프리젠테이션, 토론면접, 조별 장기자랑, 도미노 게임, 새벽 등산, 체육 활동, 개인 ?제 발표 등이 있다.

2) 합숙면접 주의 사항
튀는 행동은 삼가고 팀웍을 중요시 해야 된다. 기업의 업무는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직장 동료들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문제해결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튀는 행동보다는 팀웍을 중시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적극성과 열정을 보여라. 과제가 제시되었을 때 혼자 힘으로 조용히 해결하는 친구도 있다. 그러나 과제의 취지가 무엇인지 캐묻고 인터넷 검색이나 선배들을 쫓아다니며 캐물어 답변을 준비하는 면접자가 있다. 이런 면접자는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해도 동료들이 나누는 화제에 관심을 함께하면 된다. 술을 못 마셔도 분위기를 주도하고 동료를 즐겁게 한다면 술을 많이 마시는 지원자보다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