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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정말 애국이었을까

그것은 정말 애국이었을까

: 나의 극우 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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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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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23쪽 | 640g | 153*225*30mm
ISBN13 9791195634019
ISBN10 119563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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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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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 때 내가 보던 교과서는 틀린 게 아니었다. 대학에 진학한 뒤 나는 1930년 기준으로 스웨덴은 50퍼센트 이상의 농장에 전기가 들어온 반면, 미국의 경우는 전기 보급률이 중서부가 13퍼센트, 남부가 3퍼센트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는 차츰 부모님이 눈앞에 사실을 들이밀어도 고집을 피우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부모님 관점에서 지나치게 관료주의적이며 자유기업 체제에 반대하는 사회주의 유럽은 어떤 면에서도 미국을 앞지를 수 없었다. 사회주의자들의 농장이 미국 농장보다 먼저 선진화되었다는 것은 부모님의 이치에 맞지 않았다. 그게 다였다. 사실 따위는 엿 바꿔 먹은 것이다.
--- p.59

나는 아버지에게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가스실로 보내진 유대인에 대해 묻지 않았다. 나는 당시 찍힌 사진들과 수용소를 해방시킨 미군들의 보고서에 대해서도, 생존자들의 증언에 대해서도 묻지 않았다.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부모님이 올리버 박사 탓에 이미 제정신을 잃었음을 알고 있었으므로.
나는 아버지가 올리버 박사처럼 끔찍한 사람과 사귀는 것을 보고 깊이 실망했다. 그처럼 악독하고 비열한 인간에게서 아버지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나는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 p.89

흐릿한 흑백 사진 한 장이 부연설명 없이 실려 있었다. 건물 앞에 버티고 선 공민권 시위자 세 명의 사진이었다. 몸에 착 달라붙은 젖은 옷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남자 하나가 소방호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로부터 옆의 여자를 보호하고 있었다. 다른 사진에서는 경찰견이 달아나려는 청년들의 옷을 찢어발기고 있었다. ‘황소’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버밍엄 경찰국장 코너의 발언이 함께 실렸다. “개들이 일을 잘하는 군요. 저 검둥이들 도망가는 것 좀 보십시오.”
--- p.193

생명권 옹호론자들은 미국에서 매년 거의 130만 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낙태를 택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수많은 여성들이 어쩔 수 없이, 괴로운 마음으로 낙태를 택한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언급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부모나 아기의 아버지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고 홀로 낙태를 행한다. 나는 마침내 낙태를 하는 여성들이 악
하거나 멍청하거나 게을러서 그런 선택을 내린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성들은 겁에 질려 있었으며, 많은 이유로 출산이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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