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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 2

강헌의 한국대중문화사 2

: 자유만세

강헌 | 이봄 | 2016년 11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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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573g | 147*224*25mm
ISBN13 9791186195871
ISBN10 1186195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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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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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해방인가 해방이 아닌가
“해방이 되었다고 만세를 부른 그날,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얻은 해방이 아니었던 탓에 미군과 소련의 점령 시대를 맞이했다. 우리를 점령할 권리가 일본에서 미군과 소련군으로 이양된 것이다.” --- p.25

미군, 점령자로서의 정체를 드러내다
“미군은 애초에 해방군으로 온 게 아니었으니, 우리 편을 들 이유가 없었다. 전쟁은 끝났고, 한반도의 공산화를 막는 게 중요했다. 그런 이유로 미군은 한반도에 남아 있던 일본 제국주의 세력과 손을 잡았고, 그다음에 친일 세력과 손을 잡았다.” --- p.42

대중가요에 서서히 자리잡은 미국의 문법
“전쟁의 와중이라 비록 군가풍의 노래가 주류이긴 했으나, 한쪽에서는 서서히 미국의 문법이 대중 사이에 점차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박시춘의 [봄날은 간다]가 바로 그것을 보여주는 노래다. --- p.96
“한국전쟁 이후, 점차 미국 문화 요소를 담은 노래들이 큰 인기를 끌었고, 대중음악의 주도권은 이제 트로트에서 팝으로 넘어갔다. 이 문화의 시발점은 이른바 GI문화라 불리는, 미군 부대에서 비롯되었다.” --- p.101

다른 의미로서, 문화 대통령이었던 그 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박정희만큼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이가 없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 강화하기 위해 문화를 영리하게 도구로 삼았고, 문화 산업 전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 p.156

영화관에 최초로 등장한 티켓 파워, 고무신 관객의 출현
“영화 시장을 포함한 대중문화 시장에서 여성 수요자들이 이 시장을 크게 키우고, 그 시장의 헤게모니를 행사할 수 있게 된 첫 번째 분기점이 바로 이 고무신 관객이었다.” --- p.167

권력자와 방송국의 상관관계
“박정희는 권력을 손에 쥐자마자 언론과 미디어의 철저한 통제를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에 두었다. 우리의 TV방송 시대는 애초 정치적 왜곡의 가능성을 지닐 수밖에 없는 한계에서 출발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 달라졌다고 과연 말할 수 있는가.” --- p.191

문화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한 20~30대 여성들의 속사정
“‘고무신 관객’이라고 불리는 여성들이 대중문화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여성 소비자들에 의해 근대적 의미의 한국 문화산업 시장의 바탕이 만들어졌다. 중졸 정도의 교육 수준, 고향을 떠나 사는 일상, 공장 노동자로서의 고단함이 바로 그 배경이었다.” --- p.200

나훈아냐, 남진이냐! 한국 최초의 오빠 부대 탄생
“남성 트로트 가수들이 시장을 석권했던 건 다름아닌 여성 팬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 덕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오빠가 다른 애들이 좋아하는 오빠보다 모든 면에서 앞서야 했다. 이들끼리의 살벌한 경쟁은 당연했다.” --- p.217
“두 사람은 전설의 라이벌이었지만 나훈아의 노래에는 시대를 제대로 바라보는 핵심이 있었고, 남진의 노래에는 뜬구름 같은 환상만 명멸했다. 치열한 라이벌전을 거친 두 사람의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나훈아였다.” --- p.291

문화에도 계층이 있다, 그녀들이 트로트를 선택한 까닭은
“여성 노동자들이 주축을 이룬 트로트의 팬들은 취향의 전선을 공유했다. 많이 배우지 못해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부모들이 즐긴 트로트는 익숙한 문법이었다. 같은 세대 안에서 배운 언니들과 노동자 언니들이 누리는 문화의 계층이 발생했다.” --- p.220

왜색가요 파동, 죽고 살기를 거듭한 트로트, 그 불멸의 역사
“멀쩡하게 불리던 노래가 하루아침에 금지곡이 되었다. 그렇다고 트로트가 사라졌는가. 박정희를 거쳐 전두환을 거쳐, 노태우를 거쳐 오늘날까지 트로트는 사라질 듯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화려하게 부활하기 일쑤였다.” --- p.224

박정희, 그야말로 박정희주의자였던 그 사람
“박정희는 그야말로 박정희주의자다. 자신 외에는 그 누구도, 어떤 가치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한국 현대사의 신화로 존재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1위 정치인이다. 우리 사회의 깊은 내상이 아닐 수 없다.” --- p.248

값싼 노동력을 위해 노동자는 군인화가 되고, 농촌은 공동화가 되었다
“수출 광풍 이면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뒤따라야 했다. 피폐한 농촌 젊은이들이 도시의 값싼 노동자가 되어야 하는 선택을 강요받았다. 젊은이들은 내무반 같은 공장으로 몰리고, 그들이 떠난 농촌은 텅 빈 채로 방치되었다.” --- p.262

청년문화세대, 낭만의 혁명에서 혁명의 낭만으로
“당시의 청년들에게는 전통문화에 대한 열광과 서구에 대한 동경이 동시에 있었다. 이들은 정치적 자유주의자로서 규제나 억압에 대해 본능적인 저항 의식이 있었고, 또한 처음으로 낭만을 즐길 줄 아는 세대이기도 했다.” --- p.275

신중현이라는 과녁을 향한 전면전, 영웅의 슬픈 몰락
“박정희의 폭압은 그가 꿈꾸는 일사불란한 국가 통제의 문화관과, 억압을 본능적으로 거역하려는 자유주의 대중예술가들의 예술적 태도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에너지가 충돌하며 빚어진 한국 대중문화사상 가장 폭력적인 종말이기도 했다.” --- p.299

모든 것이 극으로 향하던 시대, 모든 것이 그로부터 시작되다
“권력이 집권 연장을 위해 짓밟은 한국의 대중문화는 치명상을 입었다. 1979년 10월 26일까지, 한국은 정치사적으로나 대중문화사적으로나 최악의 암흑기를 보내야 했다. 따지고 보면 모두 한 사람으로부터 말미암은 비극이었다.”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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