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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꽃은 이쁘고 지는 꽃은 미운가

피는 꽃은 이쁘고 지는 꽃은 미운가

: 윤재근 선생과 함께 읽는 노자 백책

리뷰 총점6.0 리뷰 1건 | 판매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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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82g | 152*220*30mm
ISBN13 9791187282013
ISBN10 11872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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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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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풀강아지야 - 聖人不仁 성인불인이라
세상에서 가장 어진 분이 성인聖人이신데 성인을 어질지 않다不仁고 하니 참 이상하게 들린다. 그러나 하늘땅에 있는 온갖 것萬物을 두루두루 다 같이 하나처럼 어질게 여기고 받아들이는 성인이므로 [어질지 않다不仁]고 말한 것이다. 인인애물仁人愛物?사람人을 사랑하고仁 사람 아닌 것物은 아낀다愛는 말씀을 알 것이다. 공자孔子께서 인인仁人하라 하셨지 인물仁物하라 하시지 않았다. 그래서 노자老子께서는 [사람만 어질게 하라仁人]는 말씀을 멀리하셨지 싶다.
노자께서는 있는 것이면 그것이 무엇이든 모조리 다 하늘땅의 자식이라고 여겼고 믿었다. 이 자식 저 자식 차별하는 어버이가 없듯이 천지天地는 모든 것을 하나로 본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찌 성인聖人이 사람만 사랑하라고 하겠느냐는 것이다. 성인은 모조리 다 사랑하므로 유별나게 사람만 편애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성인불인聖人不仁이겠다.

씨앗이 씨앗으로 이어지는 변화 - 常無欲以觀其妙 상무욕이관기묘라
자연이 짓는 그침 없는 변화其妙를 살피는觀 마음이라야 자연이 짓는 끝맺음으로 돌아감其?을 살피는觀 마음이 된다. 꽃씨의 묘妙를 살피는 마음은 그 꽃씨의 [요?]를 바람慾을 지니고 살필 수 있다. 한 꽃씨의 변화를 살피는 마음은 슬로모션의 장면을 육안으로 보지 않고서도 그 꽃씨에 숨어 있는 그 꽃씨의 요?를 슬로모션과 같은 장면처럼 이미 살펴서 안다. 꽃씨는 싹이 되고 뿌리와 줄기, 가지, 잎, 봉오리, 꽃, 열매로 이어져 열매 속에 새 씨앗을 담아두고 끝맺음할 것임을 알 수 있음을 일러 [상유욕이관기요常有欲以觀其?]라 한다. 여기 관기요觀其?의 요?는 귀종歸終을 뜻한다.
끝맺음으로 돌아감歸終이란 생生이 사死로 그치되 그 죽음死은 또 새로운 생生으로 이어짐이다. 자연이 짓는 변화인 [묘妙]는 새로운 [묘妙]로 이어지는 끝맺음으로 돌아간다?. 고갱의 그림 중에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그림이 있다. 유언 삼아 그렸다는 말도 있다. 어디서 왔음을 [기묘其妙]라고, 어디로 돌아감을 [기요其?]라 답해준다. 기묘其妙?기요其?의 기其는 상도常道를 나타낸다. 그러니 기묘其妙의 묘妙는 상도에서 나옴이고 기요其?의 요?는 상도로 돌아감이다. 나옴妙 즉 생生도 자연의 짓이고 돌아감? 즉 사死 역시 자연의 짓임을 항상 살펴보라 한다.

예절이란 어지러움의 우두머리다 - 亂之首 난지수라
노자는 서슴없이 절인기의絶仁棄義하라 한다. 인仁을 끊고絶 의義를 버리라棄 한다. 공자의 가르침은 [인의예악仁義禮樂]이 온 바탕이다. 따라서 어짊仁을 끊고 옳음義을 버리라 함은 예악禮樂을 끊어버리라는 말과 같으니 이는 곧 공자의 가르침을 송두리째로 부정否定함이다. 악樂은 천지의 어울림이고 예禮는 천지의 서열序列이며 어짊은 악樂에 가깝고 옳음은 예禮에 가깝다는 공자의 생각을 노자는 헌신짝처럼 팽개쳐버린다. 특히 예禮를 노자는 사람의 잔재주로 쳐버린다. 왜냐하면 천지에는 서열이라는 것이 없다. 서열이란 고하高下?선후先後를 따져 존비尊卑로 나눈다. 높음은 귀하고 낮음은 천하다는 것이 서열을 낳는다. 천지에는 이러한 서열이 없다는 것이 노자가 밝히는 자연自然이다. 그러니 자연에는 예禮라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순리는 밤이 날이 되는 새벽과 같다 - 是謂微明 시위미명이라
접고 싶으면 먼저 펴주고 약하게 하고 싶다면 먼저 강하게 해주며 없애고 싶다면 먼저 흥하게 해주고 빼앗고 싶다면 먼저 주어야 하는 것이 세상만사의 순리이다. 어느 한쪽만 고집한다면 서로 겨루고 다툼이 일고 만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하는데 이런 것은 사람의 뜻에서 나온 말이지 자연에는 그런 일이란 없다. 달팽이는 땅에 붙어다니고 노루는 땅을 뛰어다니며 새는 땅위로 날아다닌다. 그러나 달팽이가 새를 부러워하지 않고 노루가 달팽이를 얕잡아보지 않아 서로 시샘하지 않는다. 사람을 빼면 모든 함생含生 즉 생生을 품은含 온갖 목숨들은 저 나름 생사를 누려 미명微明의 삶을 잃지 않는다. 오로지 사람만 미명의 삶을 외면하려들 뿐이다. 미명은 새벽 같다. 어둠이 밝음으로 다가오듯 온갖 가부可否들이 둘로 나눠지지 않고 가可는 부否로 되고 아니다否가 그렇다可로 되는 것이 미명微明인지라 늘 미묘하여 밤이 날이 되는 새벽 같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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