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450g \| 15322420mm
ISBN13	9788992043663
ISBN10	89920436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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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린다 질버트와 앨빈 질버트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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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정용숙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영어전담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주)엔터스코리아의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유능한 팀장 그 이상의 팀장』『2등 사원은 항상 일만 한다』『멈춰버린 내 인생』『노아의 방주 이야기』『아이들을 위한 기도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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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가 왜 이 모양인 거야! 공부를 하는 거니 마는 거니?" "공부는 하는데 성적이 안 나오는 걸 어떡하란 말예요?" 성적표가 나올 때쯤이면 어느 가정에서나 있을 법한 익숙한 풍경이다. 그러나 비단 우리만의 이야기일까? 사교육 열풍이 없다고 하는 미국도 성적을 둘러싼 부모와 아이들 간의 갈등은 예외가 아니다. 답답한 부모들이 학원 대신 '학습부진아 클리닉'으로 아이 손을 잡아 이끈다는 것이 다를 뿐, 제기되는 질문은 같다. "왜 우리 아이는 성적이 안 올라갈까요?" 열린박물관에서 출간한 『우리 아이 성적이 올라간다 』- 초중등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WHY BAD GRADES HAPPEN TO GOOD KIDS)은 수년간 수천 명의 학습부진아와 그 부모를 상담해 온 린다 브레스 질버트 박사와 알빈 J. 질버트 박사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러나 '순식간에 성적이 쑥쑥 올라가는' 비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아이들 마음 속에 꽁꽁 감춰져 있었던 스트레스와 고통 그리고 고민들을 끄집어내고 이를 다독여 줄 부모의 역할을 알려줌으로써 온전한 문제 해결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상담형 자녀교육서'라 할 수 있다. 자녀의 성적이 형편없다면 거기에는 그럴 만한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십수 명의 아이들의 사례를 보노라면, 마치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미국의 사례지만 우리의 현실과 매우 흡사하며 성적 문제를 포함하여 부모와 자식 간에 펼쳐지는 골치 아픈 실랑이를 여과 없이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질버트 박사 부부는 수십 년간 이러한 사례를 실제 경험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아이들의 성적이 나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친절하고도 과학적인 상담 과정을 거쳐 밝혀내고 있다. 그럼으로써 그 해결 방향이 어디이며 또 어떤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당연히 이 책에 소개된 아이들의 사례는 그 과정을 거쳐 문제 해결에 성공한 케이스이며, 이 사례를 통해 부모들은 매우 구체적이고도 디테일한 방법들을 얻을 수 있다. 사실 아이들의 낮은 성적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을 대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급격하게 바뀌는 교육과정, 과다한 학습량, 쌓여가는 과제, 정서적 불안감과 중압감, 지나친 경쟁구도, 따돌림, 외로움…. 여기에 부모가 알지 못했던 아이들 개인의 신체적인 문제, 즉 난독증(難讀(症)이나 과잉행동장애(ADHD) 등이 더해지면 양상은 극대화된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부모가 이러한 근원을 알지 못한 채 낮은 성적에만 집중함으로써 문제를 방치한다는 데 있다. 저자인 질버트 박사 부부는 아이들이 겪는 이러한 어려움을 여러 가지 상담사례를 통해 제시하며 어른들과 아이들 사이의 높은 벽을 하나씩 허물어가며, 눈높이를 서로 맞춘 채 서로가 신뢰하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끄집어낸다. 어찌 보면 아주 단순한 것에서 출발된 문제가 아주 복잡한 양상으로 얽혀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으며, 또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역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상식적인 수준의 대응책이 많다. 과도한 숙제나 너저분한 책가방, 부모의 거짓말이나 과잉 기대 등의 단순한 것에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또 영양이 부족한 식단, 부족한 수면패턴처럼 부모가 간과하기 쉬운 일상적인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결국 그 하나하나는 아이의 성장에 부모의 단순한 협조가 얼마나 큰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관심 속의 무관심'을 부끄럽게 만든다. 2008년 미국 엄마들이 선택한 최고의 자녀교육서 지난 2008년 12월, 미국의 잡지 [Entro Magazine]에서 주관한 'Mom's Choice Award'에 이 책이 선정되었다. (WHY BAD GRADES HAPPEN TO GOOD KIDS). 미국의 엄마들이 선택한 최고의 자녀교육서가 된 것이다. 이 책이 미국 엄마들의 마음을 얻게 된 데에는 저자들의 오랜 활동 및 성과와 깊은 관련이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35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수만 명의 학생들의 학업 상담을 통해 축적한 저자들의 노하우에 미국 엄마들이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저자들은 자녀교육 관련 서적을 40여 권 출간하여 수백 만부가 팔릴 정도로 저명한 전문가일 뿐 아니라, 친절하고도 배려 깊은 자녀교육 가이드를 통해 많은 아이들의 행복을 선물한 카운슬러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처럼, 이론이나 심리 치료에 거치지 않고 아이들에게 실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사례들을 세밀하게 파악함으로써 아이들의 학업관리에 부심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군다나 그 해결방법이라는 것이 매우 쉽고 실제적일 뿐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의 행복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가게끔 한다는 점이 매우 따뜻하고 흐뭇해진다. 저자들의 자녀교육 지론은 'STRONG'이라는 6개 단어로 압축된 요소, 'Self-esteem(자존감) + Trust(신뢰감) + Responsibility(책임감) + Options(선택권) + Needs(필요) + Goals(목표)'를 통해 설명한다. 질버트 박사 부부는 사회적, 정서적으로 강한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사항이 있음을 지적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충족될 때에만 성적만이 아니라 학교생활, 나아가 인생에서 만족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원하는 부모라면 "먼저 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단순한 전제를 던진다.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쓰였기 때문에 번역서라는 통념을 깰 만하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 또 '연령대에 맞는 의사결정 방법' '즐거운 하루를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제안'처럼 곧바로 실천해도 무리 없을 현실적인 대안과 아이디어들은 점점 서구화된 가족의 생활양식에 어울리는 실제적이고 단계적인 행동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열정과 성의를 다할 때 성적을 넘어 자녀가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큰 기쁨을 부모에게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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