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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앙트러프러너십

예술과 앙트러프러너십

살림지식총서-547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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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10g | 120*190*20mm
ISBN13 9788952235237
ISBN10 895223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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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명계
경영학 박사. 현재 홍익대학교 문화예술 MBA 과정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의 레딩(Reading), 노섬브리어(Northumbria), 케임브리지(Cambridge)에서 각각 경영학, 문화경영학, 건축환경 석사학위를, 스위스 로잔비즈니스스쿨(Business School Lausanne)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상업사, 17~19세기 미술시장 연구, 예술마케팅 등이다. 소더비스(Sotheby’s)의 부사장 겸 한국지사장과 금호그룹의 부사장을 역임했다. 예술가들의 사회 적응을 위한 볼런티어(Volunteer) 기관인 예술가지원커뮤니티(Center of Artists Community, Korea)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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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르는 당대에 성공한 화상이 되었다. 폴 세잔의 뒤를 이어 1891년에 타히티로 떠난 고갱Paul Gauguin과의 전면 계약도 그의 작가에 대한 애정과 몰입 덕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가난해진 고갱은 볼라르와 계약을 하고 나서 1899년에 부채를 청산하고 자기 집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당시로서는 잊힌 작가 세잔과 타히티로 떠난 고갱에 대해 집념을 불태우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이 모두가 바로 볼라르의 집념과 인품 때문이었다. 이러한 그의 집념은 시장에서 절정에 있던 르누아르까지 붙잡을 수 있었다. 이미 르누아르는 뒤랑뤼엘에 전속되어 있었지만 볼라르와 거래를 했던 것이다. 만년의 르누아르 자택에 자주 출입하고 때론 머무르며 많은 작품들을 입수했고 르누아르 사후 남겨진 700점 중 상당수의 작품들을 그의 자녀들로부터 입수했다.
볼라르는 일면식도 없던 르누아르를 처음 만났을 때 비즈니스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네의 그림 모델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 나머지 수소문하다가 르누아르라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만나러 왔다고 했다. 자신의 인품을 무기로 삼은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그의 손을 거친 작가들 이름을 열거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볼라르는 수많은 인상파 화가들과 거래했다. --- p.26~27

인상파라고 후에 불리게 되는 무명 화가들이 제1회 전람회를 파리에서 동료 사진가 나다르Nadar의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것이 1874년이었다. 온갖 악평에도 굴하지 않고 뒤랑뤼엘은 1876년 제2회 전시회를 자신의 화랑에서 개최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실패였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는 계속 달렸다. 뒤랑뤼엘은 여기에서 심각한 경제적인 위기에 직면했으므로 이를 타개할 방안들을 구상해냈다. 뒤랑뤼엘의 화랑 경영 원칙은 다음과 같았다.

(1) 예술을 지켜야 한다.
(2) 화가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진다.
(3) 개인전을 개최한다.
(4) 국제 네트워크를 갖춘 화랑을 운영해야 한다.
(5) 누구나 화랑을 드나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화가의 작품은 반드시 인쇄물로 홍보해야 한다.
(7) 금융과 결합해야만 한다.

모든 것이 선견지명이었다. 처음 시도되는 일들이 대부분이었다. --- p.54

또한 달리는 그의 그림처럼 독특한 옷차림과 용모 그리고 언변으로 20세기의 가장 특이한 화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점과 관련하여 필자는 달리를 위대한 마케팅 전문가라고 평한다. 예술가의 성공 전략이 과연 필요한지 여부는 뒤로 하고 달리 그 자체가 셀프 마케팅 교과서였기 때문이다. 그는 가장 공격적인 그만의 홍보 전략을 구사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자서전 전략이다. 달리는 자서전을 통해 그림에서 이해할 수 없는 작업 방식 등을 알렸다. 더욱이 자서전이 더 잘 팔리도록 책 내용을 자위행위, 성 체험, 연상인 유부녀 갈라와의 운명적인 사랑, 그의 독특한 예술관 등 가능한 한 독자의 호기심을 최대한 자극하도록 서술했다. 물론 그는 글도 잘 썼다. 둘째는 그만의 튀는 행동이다. 달리는 1936년 런던의 초현실주의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많은 예술가들을 제치고 일약 뉴스의 초점이 되었다. 잠수복과 잠수모자, 납 단추가 달린 장화 차림에, 단검 두 자루를 벨트에 꽂고, 머리에는 벤츠 자동차의 냉각 캡을 쓴 채 하얀색 그레이하운드 두 마리를 끌고 참석했다. 달리는 호텔에 전용 브리핑 룸을 만들고, 기자회견장에는 삶은 가재를 머리에 얹고 나타나기도 했다. --- p.113

마네의 그림은 그가 비록 모네, 르누아르 등과 친하게 지내긴 했어도 보수적인 파리 예술계에 파문을 불러일으키곤 했다. 대표적인 파문 대상 그림이 바로 「풀밭 위의 점심」이다. 1863년 파리 화단에서는 대사건이 일어났다. 환한 대낮에 부르주아들이 벌거벗고 매춘부와 함께 노는 그림이 대중에게 공개된 것이다. 곧이어 충격, 분노, 비난이 쏟아졌다. 이 그림은 낙선작 전시회인 ‘살롱 데 레퓌제Salon des Refuse’에서 전시되었다. ‘살롱 데 레퓌제’는 1863년의 살롱전에서 출품작 5,000여 점 중 3,000여 점이 낙선하는 일이 벌어져 편파적인 기준에 의한 선정이라는 항의가 뒤따르자 나폴레옹 3세Napolen III까지 나서서 낙선 작품들을 별도로 전시할 것을 명령한 데 따라 기획된 전시였다. 낙선작들은 쓰레기라는 주최 측 설명과는 반대로 악평을 받을수록 대중의 인기는 도를 더해갔는데 이 낙선작 전시회에서 모든 이들의 관심은 전람회 정중앙에 걸려 있는 작품에 쏠렸다. --- p.138

스미소니언 연구소라고 하면 누구나 우주개발이나 해양 연구를 떠올린다. 그러나 미국항공우주국NASA과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국가사업을 할 뿐이며, 인류의 생활과 밀접한 역사, 고고학, 그리고 환경 문제 등에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뉴욕, 보스턴, 디트로이트 등 전미 지역은 물론 심지어 파나마에까지 배후 시설인 도서관, 자료 수장고, 연구소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음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 설비 및 환경이 뛰어나고 연구 기풍이 자유롭기 때문에 이 연구소에는 연구실 제공만 조건으로 내걸어도 정년 후 무급으로 연구를 계속하는 고명한 학자들이 많다.
이처럼 스미소니언 연구소는 다방면에 걸쳐 전문가들을 지원하면서 한편으로는 지식의 보급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모든 시설을 일반공개 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따라서 입장료는 무료이며 연중무휴 개관된다. 동 연구소에 속하는 모든 시설은 보관 창고로서만이 아니라 살아 있는 지식을 체험하는 장소로서 언제나 누구에게나 그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연구소에서는 저명한 학자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질의를 해 온 사람에게는 반드시 답신을 보낸다는 기본 방침을 취하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문점이나 질문에 대한 회신을 받아보는 아이들은 스미소니언 연구소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기쁨을 제공한다는 점까지 놓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젊은 세대의 사물에 대한 반응이나 의문이 다음 세대의 예술과 문화 그리고 과학기술을 낳고 성장시켜가고 있는 것이다.
--- p.18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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