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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아 두우울 하며 살자

하나아 두우울 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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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153*224*30mm
ISBN13 9788959591930
ISBN10 89595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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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기수
나는 오늘도 동료들과 가쁜 숨을 몰아쉬며 수직에 가까운 정상에 이르는 마지막 코스를 등정하고 있다. 우리네 삶도 어떨 때는 너무나 피하고 싶은 과정을 거쳐야 할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편안하고 쉬운 코스를 찾아 여유작작 산책을 즐기기도 한다. 오십 중반의 나는 어떻게 등산이라는 삶을 헤쳐나가야 되는가? 그 해답은 100% 나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저서로는, 『잃어버린 마을을 찾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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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 있다. 개 한 마리와 리어카 한 대 그리고 안경을 쓰신 할머니이다. 이 할머니는 올해 75세인데 리어카를 끌고 다니면서 이른 아침부터 구석구석을 뒤지며 종이박스나 플라스틱 음료통, 신문지 같은 것을 수거한다. 언젠가 이발소 아저씨가 폐지수거업체와 통화하는 내용을 들어본 결과 신문지 1kg당 130원에 사간다는 걸 알았기에 이 할머니의 하루 수입이 과연 얼마나 될까 상상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동네에 있는 하얀 개 한 마리가 항상 할머니 곁을 따라다녔다.

어느 날 주위에 아무도 없기에 이 할머니에게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하고 여쭤보니 “내 나이 많아요. 75예요”라고 대답하셔서 그동안의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할머니, 아주 건강해 보이시네요.”
할머니는 미소 짓는 표정으로 “고마워요,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하셨다. 힘이 있는 목소리에 황금빛 얼굴은 한 눈에 봐도 아주 건강해 보이셨다. 나는 이 할머니가 왜 아침마다 리어카를 끌고 내가 어렸을 때 삼각지 동네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넝마주의 같은 일을 하시는지 궁금했다.
할아버지가 병환으로 누워 계셔서 약 값이라도 벌려고 그러는지, 아니면 자식들이 지들 식구 먹고살기에만 급급해서 생활비를 내놓지 않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소일거리로 용돈도 벌면서 건강관리를 위해 하시는 건지, 이것저것도 아니면 천성이 부지런해서 돌아가신 우리 부모님이나 팔순이 넘으신 장모님처럼 요즘에도 온종일 일을 찾아서 하시는 습성이 몸에 배어서 그런지 궁금할 뿐이었다.

습관이란 21일간 계속 반복해서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것이라고 하니 젊어서부터의 행동이 죽을 때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 주변에는 아주 바쁘게 살아가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어렸을 때 이불 속에서 참다못해 결국은 급하게 오줌이 마려워 눈을 비비며 화장실에 가려고 밖에 나가다 보면 아버지가 그 이른 새벽에 혼자서 우리 집 앞길은 물론 양쪽 옆집 앞까지 밤새 내린 눈을 쓸고 계셨던 모습, 동네에서 제일 먼저 아침밥을 짓는 어머니가 부엌에서 자식들이 잠에서 깨어날까 걱정하시어 조심조심 그릇을 다루셨던 소리, 자기가 맡은 임무를 언제나 완벽하게 처리하느라고 새벽출근과 새벽퇴근 그리고 휴일도 없이 일에 미친 사람처럼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하나밖에 없던 우리 친형님, 그리고 항상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이시는 장모님과 언제나 새벽 다섯 시쯤이면 조용히 일어나 집안 청소와 아침을 준비하는 집사람,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주말과 휴일엔 청계산 자락에서 완전 농부로 변신해서 배추, 무, 파 등 수많은 채소류를 전문가급으로 훌륭하게 키워내는 두 분의 교수님, 이 분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오랫동안 몸에 밴 습관적인 행동이라는 것과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찾아서 일을 하며 또 하나의 특이한 사항은 조그마한 일에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용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 「리어카 할머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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