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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엄마는 없다

나쁜 엄마는 없다

: 좋은 엄마를 꿈꾸지만 나쁜 엄마로 힘들어 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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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70g | 150*210*20mm
ISBN13 9791186827130
ISBN10 118682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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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펠리치타스 뢰머
Felicitas Romer
대학에서 문예학·독일문학·사회학을 전공했으며, 마인츠대학교에서 잡지 편집자 과정을 마쳤다. 이후 독일아동협회의 부모상담전화에서 상담사로, 함부르크대학교에서 부부 및 가족 치료를 강의하며 자녀교육과 가정상담 카운슬러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본서 『나쁜 엄마는 없다』(원제 Ich bin keine Super-Mama!) 『슈퍼차일드』를 비롯해 가족, 부부관계, 자녀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조언한 책들이 있다.
역자 : 윤혜정
독일에서 심리학과 독일어를 공부했으며, 지금은 독일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녀 할머니의 선물』『린드버그. 하늘을 나는 생쥐』『엘린과 숲의 비밀』『베이비스 인블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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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요. 그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안 되면 내 자신을 심하게 나무라죠. 엄마는 슈퍼우먼이어야 한다고 여기저기서 보채고, 그러다 보니 늘 웃는 얼굴로 가족과 일, 살림을 모두 잘 꾸려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려요.”
“모두들 내게 뭔가를 원해요. 물론 나도 그걸 들어주고 싶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원하는 걸 다 들어주지 못하고, 그 때문에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싶어 좌절하죠.” --- p.13

‘좋은 엄마가 되는 건 포기해야겠어.’
엄마들이 힘들어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매번 자녀를 떼어놓고 직장에 나가는 엄마들은 그래야만 하는 현실과 그럴 수밖에 없는 자신이 원망스럽다. 그런 상황에 탓하는 대상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 그 때문에 죄책감에 끌려 다닌다. 하지만 죄책감이 어디에서 오는지 물으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엄마들 대부분이 죄책감 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정작 죄책감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고 있다.
남자들은 이런 마음을 잘 모르지만 엄마들은 너무도 익숙하다. --- p.15

엄마들은 대부분 능력이 있고 애정이 가득하다. 매일 온 힘을 다해 자녀를 돌보고, 열심히 가정을 꾸려나가며,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도 남성들보다 더 적극적이고 창조적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어느 누구도 이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엄마들조차 그런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거나 만족스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멋지게 해낸 일들에 뿌듯해하기보다는 제대로 풀리지 않는 일만 늘 걱정한다.--- p.19

어른도 잘못할 수 있고, 생각과 달리 비교육적인 모습도 보이며, 바보 같은 짓을 할 때도 있다. 이를 인정하자. 부모는 자녀를 키우면서 어처구니없거나 어리석은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때 자신의 실수를 기분 좋게 웃어넘길 수 있어야 한다. 자책하면서 움츠러드는 것보다 그 편이 훨씬 낫다. 물론 그 잘못이 정말 부당한 것이라면 그 일에 책임을 져야 하고, 죄책감과 무력감에 빠지기보다는 사과하고 해명해야 한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것처럼 늘 완벽하고 강하고 멋있어 보이지 않아도 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으로 충분하다. 특별한 것이나 남다른 능력이 없어도 당신은 그 자체로 사랑스러운 존재이며, 부족한 점이 많다고 해도 자녀에게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다. --- p.25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찾아야 할 것은 겉만 그럴 듯한 웅변이 아니라 자녀를 사랑으로 키우려는 자신의 양심이다. 남들이 큰 소리로 외치지만 현실에 맞지 않고 고리타분한 것들은 의외로 많다. 중요하고 절실한 것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며, 그때 비로소 좋은 엄마가 되는 길도 보이기 시작한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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