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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걸한 보이스

걸걸한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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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53g | 133*195*12mm
ISBN13 9788939207585
ISBN10 893920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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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남상순
경북 문경의 속리산 자락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왕복 8km씩 걸어서 다녔다. 등교할 때는 4km의 산길을 20분 만에 주파했지만 집으로 가는 길은 두세 시간 걸릴 때가 허다했다. 자연을 재료로 온갖 놀이도 하고 이야기판도 벌이면서 길 위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었다. 멀리 산 너머에서 기적소리가 들릴 때 다른 세계를 상상해 보았는데, 문명은 그렇게 상상을 통해서만 왔다. 어른이 되어 첫 번째로 쓴 단편소설 ?산 너머에는 기적소리가?를 통해 작가가 되었다. 『흰뱀을 찾아서』, 『동백나무에게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들』, 『나비는 어떻게 앉는가』, 『희망노선』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으며, 소설집 『우체부가 없는 사진』을 출간했다. 2000년 이후 아동청소년문학에 흥미를 느껴 장편동화 『이웃집 영환이』, 『특별한 이웃= ㅁ』, 『코끼리는 내일 온다』를 썼고, 청소년소설 『나는 아버지의 친척』, 『사투리 귀신』, 『키스감옥』, 『라디오에서 토끼가 뛰어나오다』, 『인간합격 데드라인』, 『스웨어 노트』 등을 펴냈다. 현재는 아차산 밑에서 글을 쓰고 있으며, 시간이 나면 산과 공원을 헤매고 다니면서 이야기를 구상한다. 제17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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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걸한 보이스에서 하는 일은 여자애와 남자애를 인위적인 커플로 만들어 데이트를 성공시킨 후 첫사랑으로 키워내는 것이었다. 우리 교회에서 제일 잘생긴 오빠인 곽철민과 윤정희 언니는 실제로 그렇게 해서 사귀기 시작했고 현재 이상적인 커플로 발돋움 중이라나 뭐라나. 한 마디로 걸걸한 보이스는 첫사랑을 생산하는 공장이면서 연구소이고 실험용 배양관이다. --- pp.14

하느님께서는 인간과 인간, 그리고 그 사이에다가 사랑이라는 바이러스를 듬뿍 뿌려주셨다. 사랑 믿음 소망 중에 사랑이 으뜸이라 했으니 이 세상은 사랑 바이러스로 충만한 상태인 것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보내는 신호는 이 바이러스를 타고 전송된다. 그런데 바이러스가 마음들을 과녁으로 싣고 가지 못하고, 그리하여 마음이 목표물에 명중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바이러스는 계속 증식하다가 변종을 일으키고 마침내 엉뚱한 곳에 가서 척 들러붙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게 온 신호를 내가 소중히 받아내는 것은 중요하다. 나의 마음, 나의 감각으로 말이다. 나는 신호를 놓치지 않았고 기쁨에 들떠 있다. 그러니 마스크가 필요하다. 들키지 않으려면 말이다.
--- pp.60~61

“아, 그렇구나. 그런데 너 박정화 언니랑 친해?”
“당근. 동아리 회장 누나잖아.”
“아니, 개인적으로 친하냐고.”
“개인적으로? 글쎄 그렇다고 해야 하나 아니라고 해야 하나.”
“따로 연락을 하기도 해?”
“응. 동아리 활동에 대한 공적인 상의를 개인적으로 진행할 때가 많지.”
“아, 그렇구나.”
“그런데 그건 왜 물어?”
“그냥. 그 언니 너무 멋있지 않냐?”
“진정한 여신이지.”
“내 눈에는 여왕으로 보여. 네 명의 호위 무사 같은 시녀들을 데리고 다니는.”
--- pp.73~74

“걸걸한 보이스는 어떻게 되고 있어? 첫사랑을 찍어내는 기계에 너하고 같이 들어갈 남자애는 누구니?”
마음이 켕긴 나는 잠시 헛기침을 했다. 윤호와는 절대로 사귀지 말라는 게 수연이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몰라. 걸걸한 보이스라고는 구경도 못해봤으니까. 그거 헛소문 같아.”
“아니야. 있어. 그건 분명해.”
“무슨 증거로?”
“수요일에 오시는 하느님에 들어가면 무조건 남친이나 여친이 생기잖아. 그게 증거지.”
--- p.87

왜냐하면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기만의 느낌과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느낌과 판단을 그대로 다른 사람 관계에 적용하려고 장난을 치다 보니 박정화 언니가 그런 오해도 받는 게 아닐까. 첫사랑을 제조하니 어쩌니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였다. 사랑을 만드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엇갈리고 시행착오를 겪고 심지어는 상처를 낳더라도 말이다. --- pp.132쪽

“윤호야.”
“응.”
“넌 왜 데이트니 뭐니 그런 말까지 하면서 날 놀리냐. 그럼 재미있어?”
“놀리는 거 아닌데.”
윤호가 놀란 듯 걸음을 멈추었다.
“놀리는 게 아니면 이게 뭐냐고?”
“뭐긴 데이트지. 너 나하고 사귀는 거 아니었어?”
“뭐?”
“어, 아니야? 난 그런 줄 알았는데.”
--- p.157

“설마 아직도 걸걸한 보이스를 찾아다니는 것은 아니지? 세상에 그런 건 없어. 꿈 깨.”
“있어.”
“없어.”
“있다니까.”
“어디 있다는 거야? 적어도 여긴 없어. 그럼 없는 거야.”
윤호는 여기를 강조하면서 양 팔을 넓게 벌렸고 어깨를 으쓱거렸다.
“있어, 바로 여기에.”
나는 줏대를 가진 사람답게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지금, 여기를 손가락으로 정확히 짚었다.
--- pp.21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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