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공개 사과의 기술
eBook

공개 사과의 기술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과는 무엇이 다른가

[ EPUB ]
리뷰 총점9.2 리뷰 15건
정가
9,000
판매가
9,0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0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3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4만자, 약 4.9만 단어, A4 약 103쪽?
ISBN13 9788931010213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사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사과의 본질, 즉 사과에 사용되는 언어, 철학, 사회학 등을 검토하는 가운데, 진실한 사과와 그렇지 못한 사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볼 것이다. 우리가 왜 사과하거나 사과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는지, 미안하다고 말하는 우리의 노력이 어떻게 성공하거나 실패하는지 볼 것이다. 그리고 사과의 바탕에 깔린 원칙을 연구함으로써 사과의 더 현명한 소비자가, 사과를 더 잘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오프라 윈프리나 내가 이 책에 소개하는 몇몇 사과 전문가들보다 능숙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 p.12

사과에 대한 응답은 피해자(혹은 잘못이 여러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피해자들)의 영역이다. 사과는 수용되거나 거부될 수 있지만, 유일한 선택 사항은 아니다. 사과가 어떤 식으로든 불충분할 때,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더 많은 협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심지어 불충분한 사과는 새로운 빌미를 만들거나 사과 요구로 회귀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 p.50

‘나는 사과합니다’라는 말은 조지 H. W. 부시의 사과처럼 적절한 사과의 교본 같은 구실을 하지만, 다른 문법적 선택도 가능하다. 우리는 문장에서 동사를 덜 도드라지는 위치로 옮겨, “나는 사과하고자(would like to) 합니다” “나는 사과하고 싶습니다(want to)”라고 말할 수 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직해(直解)주의자라면 화자가 그저 좋아하거나 원하는 것이지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할 것이다. --- p.82

스웨거트와 클린턴은 둘 다 자기 잘못을 상세히 설명하지 않은 채 고백했다. 사과에 대한 이전의 논의(특히 2장)에서 우리는 잘못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는 일을 진정한 사과의 중요한 국면으로 파악했다. 사과하는 사람은 무슨 잘못을 저질렀고, 그것이 어떤 해악을 초래했는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스웨거트와 클린턴은 자기 잘못을 특정하지 않은 채 사과했다. 그들은 죄(sin)는 거명하지 않은 채 죄스러움(sinfulness)을 사과했다. --- p.153

사과는 근본적으로 핑계나 합리화와 다르다. 다른 해명 전략들이 잘못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거나 포장하는 데 견주어, 사과는 잘못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그에 대한 유감을 표현해야 한다. 우리가 계속 확인한 것처럼, 설명은 저질러진 잘못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고 진실한 사과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사과 요구 중에 나온 설명도 사과로 진화해서 화해의 기반을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해명도 사과를 회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고, 진실성 없는 사과는 굴욕을 냉소적으로 가장한 경우가 많다. --- p.179

사람들은 자신을 변호하며 사과하려 할 때 딜레마에 빠진다. 사과는 후회의 감정을 전달하지만, 변호는 그런 감정을 경감한다. 자기변호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고, 그 때문에 본래의 사과를 확장하거나 바꿔야 할 수도 있다. 그처럼 지속적인 수정은 본래의 사과를 진실하지 않거나 불완전한 것으로 만든다. 분명한 피해에 대해 사과하기를 거부하고 핑계만 대는 것도 문제다. 사과의 실패는 가해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 구속을 벗고 출구를 찾기 위해서는 가해자 본인의 선의의 노력이 필요하다. 사과가 잘못을 진실하게 궁구한 데서 나왔다면 적절한 해명의 요소 - 가해 내용 설명, 시정 조치 약속, 보상 제안 등 - 가 자연스럽게 담길 수 있다. 하지만 사과가 자기 합리화에 급급한 변명으로 나온다면 효과가 없을 것이다. --- p.180

왜 어떤 사람들(혹은 집단)은 사과 요구를 무시하는가? 왜 때로는 잘못을 적시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기 어려운가? 여기에 심리적·문화적 변수가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다. (…) 사과를 거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확신에서 나온다. 하지만 리처드 닉슨처럼 해악이 분명한데도 자존심 때문에 사과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사과가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존경심을 잃는, 다시 말해 체면을 잃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느낀다. 그런 경우 가해자는 자기 잘못을 알면서도 그 잘못에 직면할 수 없다. 다른 경우 사과 거부는 그릇된 자부심이나 명예 때문이 아니라 법적 책임에 대한 우려 때문일 수 있다. --- p.271

이 책의 목표는 사과하는 옳은 방식 하나를 처방하기보다 사과가 어떻게 기능하고 어떻게 성공하며, 어떻게 실패하는지 묘사하는 데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 묘사가 늘 처방에 선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개별 상황이 독특하고, 다른 잘못은 다른 사과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사과의 처방에서 수단의 성격보다 진실성을 앞세우는 것이 고매할 수는 있지만, 그 처방이 현실이나 유용성 가운데 어느 하나만 반영하지는 않는다. 나는 수단적 성격과 진실성은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어떤 사과는 사안을 매듭짓기 위한 수단적 욕구와 솔직한 도덕적 이해나 유감 양쪽에서 비롯하기도 한다. 따지고 보면 인간은 복잡하고 때로는 모순적인 존재다.
--- p.320~32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택배사 : 우체국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