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습관을 바꿀 수 있을까?’ …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한 가지 해결책은 이 세상에 없다. 창의적인 사람의 습관, 일 잘하는 사람의 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면 자신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습관은 우리 각자의 몸에 맞아야 한다. 소소하게 시작할 때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처음부터 일을 크게 벌여야 하는 사람도 있다.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무엇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 후 자기에게 맞는 전략을 짜야 한다. ---「독자들에게」중에서
습관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질문은 ‘기대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라는 점이다. 새로운 습관을 들일 때 우리는 스스로 기대치를 정한다. 따라서 습관을 이해하려면 사람이 기대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내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부분 준수형, 의문형, 강제형, 저항형 이렇게 네 가지 성향 중 하나에 속한다. … 사실 나는 나와 남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와 남의 사소한 차이는 매우 중요하다. 그 차이로 전혀 다른 습관이 탄생하기도 한다. 한번은 사람의 머리는 아침에 가장 맑으므로 복잡한 일은 아침에 하라는 글을 읽고 꼭 그런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힌 적이 있다. 하지만 결국 평소의 내 습관대로 한 시간 동안 단순 업무를 본 뒤 글을 쓰는 것이 내게 가장 잘 맞았다. 습관은 결코 변할 리 없는 기본 성향과 일치해야 한다. ---「Part 1. 모든 것은 나를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중에서
식사나 음주, 운동, 업무, TV 시청, 인터넷 사용, 소비 등 모든 습관을 유심히 관찰할수록 성과는 커진다. 나를 평가하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이고 그렇게 자기 인식을 할 때 자제력이 강해진다. 이는 길가에 속도 표시기만 있어도 운전자가 현재 속도를 확인하고 속력을 낮추는 것과 같은 이치다. … 습관을 빈틈없이 관찰하다 보면 그 습관이 시간, 돈, 에너지를 투자할 만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스스로 개발하고 싶은 습관을 관찰해보자. 지금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점을 바꾸고 싶은지도 생각해보자. 무엇이든 자신에게 중요한 습관을 잘 관찰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 ---「Part 2. 습관의 버팀목」중에서
시작하는 순간에는 언제나 마법 같이 특별한 힘이 존재한다. 누구나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어 하고 출발이 좋으면 조짐도 좋다. 나는 어떤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할 때 월요일에는 그 습관을 꼭 지킨다. 한 주를 시작하는 날에는 자신감이 넘치고 무슨 일이든 해낼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은 습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중독에 빠진 한 친구는 내게 새 직장에서는 적당히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퇴근 시간을 정한 뒤 첫 주에는 그 시간이면 무조건 퇴근해. 그러며 저절로 습관이 몸에 밸 거야.” “물론 6시 30분이나 7시에 퇴근하면 좋겠지만 첫 주는 적응 기간이니 좀 늦게 퇴근해야 하지 않을까?” “첫 주의 습관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원하는 습관을 결정했으면 처음부터 그 시간에 퇴근하는 훈련을 해야 해. 시간이 더 지나면 일찍 나오기가 힘들어져. 6개월 후에 일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잖아.”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기 때문에 기왕 시작하려면 장차 계속하고 싶은 방식대로 해야 한다. ---「Part 3. 변화를 결심했을 때 꼭 기억해야 할 것들」중에서
사람은 때로 단지 편리하다는 이유로 습관을 바꾼다. 습관의 성패는 어떤 행동을 습관화하는 데 얼마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또 얼마나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편한 습관을 잘 지키고 불편한 습관을 쉽게 어긴다. 그러므로 습관화하고 싶은 행동이 있으면 그 행동이 내게 편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나는 쓰레기통을 현관문 바로 옆에 둔 뒤 우편물 정리가 편해지면서 더 이상 미루지 않았다. … 원하는 행동은 쉽게 만들고 원치 않는 행동은 어렵게 만들 필요가 있다. 이것은 습관의 성공을 가능케 하는 비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