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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 나기사의 세계

오시마 나기사의 세계

시네마떼끄 총서-07이동
문화학교서울 편 | 문화학교서울 | 2003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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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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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4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185346
ISBN10 899518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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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요모타 이누히코
1953년 요코하마 현 출생. 도쿄대에서 종교학과 비교문화를 전공하고, 메이지가쿠인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 교수로 영화사와 비교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동아시아 영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특히 한국영화 소개를 위해 1980년부터 도쿄에서 한국영화연속상영회를 개최하는 한편 '일본영화에서의 한국인 민족표상'이라는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저서로는 《일본영화의 역사》, 《만화원론》, 《전영풍운》, 《노신》 등이 있다.
저자 : 사토 타다오
1930년 니이가타 출생. 잡지《영화평론》, 《사상의 과학》 편집장을 역임했고, 일본 영화에 대한 활발한 평론활동을 했으며, 오즈 야스지로, 오시마 나기사 등에 감독에 관한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1996년부터 일본영화학교 교장으로 재직중이며 저서로는《일본영화사 日本映畵史》(岩波書店), 《일본영화 日本映畵》(第三文明社), 《일본영화 300 日本映畵300》, 《오시마 나기사의 세계 黑澤明の世界》, 《오즈 야스지로의 예술 小津安ニ郞の芸術》, 《일본영화의 거장들 日本映畵の巨匠たち》이 있다. 그는 또한 1960년대부터 한국영화를 체계적으로 연구 《한국영화입문》(1990)과 《한국영화의 정신》(2000) 등 2권의 저서를 저술했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한국에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감독 : 오시마 나기사
1932년 일본 교토 출생. 오시마 나기사는 전후 일본영화사에서 가장 지적이고 정치적인 감독으로 평가받는 거장이다. 오시마는 전후 좌익학생운동의 고양기에 정치투쟁의 세월을 보내다 1954년 쇼치쿠 영화사에 입사, 26살의 나이에 <사랑과 희망의 거리>(1959)로 데뷔했다. 이어 1960년 사회에 반항하는 청춘들의 욕망을 그려낸 <청춘 잔혹 이야기>로 '쇼치쿠 누벨바그'의 화려한 서막을 장식했고, 연이어 <태양의 묘지>, <일본의 밤과 안개>를 발표 일본영화의 세대교체는 물론 영화적 혁신을 이뤄냈다. 1960년 쇼치쿠를 퇴사한 오시마는 '소조사 創造社'라는 독립 프로덕션을 설립, 주류 일본영화에 대항하는 예술 영화를 만들었고, 이 시기 <교사형>, <소년>, <도쿄전쟁전후비화>, <의식>과 같은 걸작을 만들었다. 1970년대 하드코어 포르노 영화인 <감각의 제국>과 <열정의 제국>으로 구로사와 아키라에 이어 국제적인 영화 감독으로 부상했으며,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와 <막스 내 사랑>과 같은 작품을 통해 국제적인 영화를 만들어냈다. 1996년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1999년 <고하토>를 제작하며 거장의 면모를 다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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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에 60년대가 끝나고 보니, 그때까지 현실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전부 붕괴되면서 우리들이 가지고 있던 꿈 또한 붕괴되어 버렸다. 나는 1972년에 내가 가지고 있던 프로덕션을 해산하고, 혼자가 되어 다시 한번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감각의 제국>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영화의 테마가 전부 과거로 돌아갔다. 요약하면 현실을 테마로 해서 무언가 하려고 하지 않게 되어버렸고, 그래서 그 후의 제재가 전부 과거가 된 것이다. 그것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은 이후에도 현실을 그리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 오시마 나기사

이 책은 저명한 일본 영화평론가 사토 타다오 佐藤忠男가 바라본 오시마 나기사의 세계에 전적으로 기대고 있는 책이다. 2002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필자와 만난 사토 타다오씨는 한국에서 '오시마 나기사 감독 회고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기쁜 일이다"라며 자신이 저술한 《오시마 나기사의 세계 大島渚の世界》의 번역을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 그 자리에서 사토 타다오와 나눈 오시마에 관한 짧은 인터뷰가 이 책의 서두에 실려있다. 무엇보다 사토 타다오의 그런 호의에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 사토씨는 오시마 감독이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가장 지적이고 철학적이며 정치적인 영화 감독으로, 그를 시작으로 해서 전후 일본영화의 새로운 기운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라고 간명하게 말해주었다. 이 책에 실린 그의 풍부한 설명을 읽다보면 왜 오시마 나기사 감독이 그토록 뛰어난 감독인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오시마 본인이 직접 쓴 에세이들과 발언들(특히 <감각의 제국>과 관련한 두 편의 글은 대단히 뛰어나다), 그리고 그의 신작 <고하토>에 관한 독창적인 해석을 보여준 일본 평론가 요모타 이누히코 四方田犬彦의 「광인은 광인의 길을 안다 狂人知道狂人」라는 소 논문이 담겨있다. 번역을 허락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문화학교 서울의 시네마테크 활동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준 요모타 이누히코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드린다. 부록에는 오시마 감독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던 이장호 감독의 인터뷰(오시마 감독은 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을 보고 무척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안노 히데아키와의 대담, 그리고 오시마 나기사에 관한 상세한 연보 및 필모그래피가 실려있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 문화학교 서울의 식구인 김은아와 김홍록, 그리고 우명희가 번역, 원고교정, 편집에 그 누구보다 수고를 해주었고, 이름을 다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번역에 도움을 주었다. 그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드린다.

오시마 감독의 삶과 영화에 대해서는 사토 타다오의 글과 인터뷰를 읽어보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에 대해 부언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자 격에 맞지 않는 일이리라. 다만 오시마의 영화를 볼 때 떠오르는 한 가지의 문제만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그것은 살아 남은 자, 혹은 고독한 세대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현실의 역사, 당대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오시마의 영화에 공감하기란 쉽지 않은 편이다. 오시마의 영화에는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의 광기와 5∼60년대의 학생운동과 일미 안보조약 반대투쟁, 신좌파의 처참한 몰락과 자살, 일본사회의 보수화와 상대적 안정이라는 전후 일본의 굵직한 정치사회문제들이 많은 부분 개입되어 있다. 그의 영화에서는 정말이지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죽은 자들 가운데 갑자기 유령처럼 되살아나는 사람들도 있고, 개중에는 계속 살아나는 사람들 또한 있다. 여기서 죽은 자들이란 누구일까? 가령, 대학 동창의 결혼식 피로연에 갑자기 나타난 학생활동가가 투쟁에 참여했다 행방불명된 친구의 이야기를 꺼낼 때(<일본의 밤과 안개>), 이상적 농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청년들의 시도가 좌절한 이후에 청년들이 자살하고 성과 폭력, 광기의 행동을 벌일 때(<백주의 살인마>), 도쿄대학 점거투쟁 시기에 죽은 자에 대해 떠올릴 때(<도쿄전쟁전후비화>), 혹은 강간 살인죄로 기소된 재일한국인 R이 사형집행 도중 어찌된 일인지 사형이 실패하고 기억 상실에 빠져 한국인 여성의 유령과 만날 때(<교사형>), 죽었다고 생각했던 남편이 유령이 되어 밤마다 출몰해 사후에도 아내를 그리워할 때(<열정의 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끌려간 한국인 군속이 처형당할 때(<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 그 순간 죽어버린 자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살아남은 자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오시마의 영화에서는 이렇게 죽어버린 사람이 정치적인 논쟁을 통해, 혹은 기억 속에서 혹은 실제로 빈번하게 영화의 화면 위로 출몰한다. 그것은 마치 의식 儀式을 치르는 것과 닮아있다. 여기서 의식은 죽은 자, 그의 부재 때문에 불안정해진 어떤 집단(혁명운동집단, 가족, 혹은 군대)이 새롭게 관계를 정립하려는 순간에 벌어진다. 이 순간 우리는 다음과 같은 키에르케고르의 말을 떠올릴 수 있다

죽은 자는 어떤 현실의 대상도 아니다. 죽은 자는 자신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산 자 안에 무엇이 있는가를 끊임없이 밝히는 기회이며, 혹은 산 자가 그에게는 이미 현존하지 않는 죽은 자에 대해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는 기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분명히 죽은 자에 대한 의무 역시 안고 있기 때문이다.
역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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