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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북한

벼랑 끝에 선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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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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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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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606g | 153*224*30mm
ISBN13 9788991087514
ISBN10 8991087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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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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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윤동구
1960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영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틈틈이 번역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제로니모에게 배운다》《머니볼》《피봇: 틀고 바꾸고 비틀어라》《1분 경영수업》《처칠을 읽는 40가지 방법》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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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것은 그동안 내가 읽어온 북한 관련 서적들이 하나같이 검거나 희기 때문이었다. 즉, 모두가 북한을 사회주의자의 낙원 아니면 ‘악의 축’으로 묘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북한은 그 어느 쪽도 아니었다. 그래서 유럽인의 자격으로 글을 쓰고 싶었고, 그곳의 친구나 적이 그릴 때처럼 검거나 흰색이 아닌 회색으로 정확히 그리고 싶었다. --- '서문' 중에서

문제는 틀에 박힌 사고방식이다. 북한은 미친 자신의 영도자가 통치하는 스탈린식 왕국도 아니요, 세계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존재도 아니다. 그곳은 아무리 기술적으로는 미국과 전쟁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하지만, 늘 ‘정권 생존’과 ‘안위’만을 걱정하는 이성을 가진 배우들(actors)이 통치하는 나라이다. 북한 사람들의 관점에서 자신들의 연기(演技)는 생존 투쟁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된 논리적 결과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에게 북한은 원인과 결과라는 정상의 정치적 방편이 생략된 위험한 수수께끼일 뿐이다. --- p.43

한국전쟁이 끝난 뒤 김일성에겐 권력의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했고, 그것도 매우 긴급히 필요했다. 그의 전쟁 방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져갔고, 그럴수록 그의 문제 해결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져갔다. 하지만 그는 결국 해내고 말았다. 1950년대 말부터 완전히 당권을 장악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김일성이 북한이고 북한이 곧 김일성임을 알릴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이다. --- p.129

북한 주민에겐 ‘외부적’ 비교 기준이 없다. 당은 일찍이 ‘모든 인민이 쌀밥에 고깃국을 먹고 비단옷을 입고 기와지붕이 덮은 집에서 살게’ 해준다는 약속을 한 바 있고 국가는 비록 그 약속을 충실히 지키진 못했어도 기본적인 필수품만큼은 제공해주었다. 북한 주민의 생활수준은 1950년대에서 1960년대로, 그 다음 1970년대로 넘어가면서 조금씩이나마 상승했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까지는 과거 어느 때보다 향상된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1994년 김일성이 죽고 난 뒤부터 뚜렷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 p.183

북한은 세계 평화에 주된 위협을 준다는 점에서 종종 이슬람 근본주의자에 비견된다.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네오콘)은 부시와 체니의 입을 빌려 북한은 너무 위험한 국가이므로 미국에 의한 정권 교체 기도 외엔 대안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곤 한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부시 대통령에 의해 ‘불량국가’나, ‘폭정의 전초기지’나, ‘악의 축’의 창립 멤버와 같은 딱지를 달게 되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세계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점이다. --- p.295

김정일은 2001년 방중 당시 중국의 내부 개혁의 성공의 신화를 보여주는 상하이와 푸동에서 ‘연구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여기서 큰 감동을 받았고, 그 반응은 즉각 '로동신문'에 ‘중국은 공산당 지도하에 사회적 통합과 안정을 통한 자체적 사회주의적 발전을 이루었으며, 그 결과 국제무대의 지위도 꾸준히 향상시켰다’는 찬양성 기사로 나타났다. 같은 달에 '로동신문'은 다시 중국 개혁의 성과를 집중 조명한 특집 기사를 정기적으로 게재하기까지 했는데, 이 신문이 과거 동유럽의 몰락이라는 상황만 놓고 경제 개혁의 의미를 언급했던 곳이었음을 생각한다면 획기적 변화가 아닐 수 없다. --- p.347

김정일과 그의 정권은 물론 나쁘지만 그렇다고 최악이라고 믿어서도 안 된다. 그동안 북한이 저질렀다고 하는 끔찍한 인권 탄압 사례의 몇몇은 단순한 과장을 뛰어넘은 명백한 날조로 드러났다. 일반인의 생각처럼 북한과 그곳의 통치자는 미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미국이 정권 교체를 촉발하는 행동을 감행할지 모른다고 하는, 실질적이고도 현존하는 위험에 마주친 합리적 배우들일 뿐이다. 그들의 행동도 그들 기준에선 완벽하게 이성적이다. 평양 정부는 협상을 통해 핵무기 제거 및 기타 문제들을 논하려 한다. 그들의 핵과 미사일은 분명히 공격용이 아닌 방어용이기 때문이다.
---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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