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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당연한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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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130*205*20mm
ISBN13 9788997494422
ISBN10 899749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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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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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박덕경
197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방송통신대 국문과를 졸업했고 2010년 제34회 방송대문학상 단편소설 부문에 선정되었다.

한유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공주대를 다녔다. 앤솔러지 『빨간 구두』에 로맨스 「히아신스」를, 지금은 폐간된 장르문학 월간지 『판타스틱』에 호러 「버스정류장 소녀」를, 엔블록미스터리걸작선 공모전을 통해 미스터리 「검은 집」을 발표했다. 앞으로는 호러 위주로 쓸 생각이다. 의미를 추구하는 독자와 재미를 추구하는 독자 모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엄청 무서운 호러소설을 쓰는 것이 목표.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는 도시괴담 장편을 집필 중이며, 현재 마늘 관련 일을 하고 있다.

김민지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졸업한 뒤 특허회사의 사무원, 방송사의 막내, 잡지사의 기자, 요가 강사 등으로 일했다. 문학은 스물 중반 직장생활에 지쳐 갈 즈음 적적한 마음에 접하게 되었고, 지금껏 마음의 위안으로 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지금은 대전에서 아이를 키우며 또한 적적하게 살아가고 있다.

신유진
1982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동덕여대 문예창작과를 중퇴하고 프랑스 유학을 떠나 파리 8대학 공연예술학과 학사와 연극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2009년 『문장21』 단편소설 부문 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번역가로 일하고 있고 틈틈이 극단 활동도 하고 있으며 뭐가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단편소설이나, 짧은 글들을 계속 써 나가고 있다.

이우화
1983년 부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제4회 대산대학문학상에 시 부문으로 수상했다. 2016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 부문에 당선되었고, 같은 해 방송작가협회에서 주관한 제2회 방송평론공모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른여덟 살에 공무원이 되고 사슴 같은 아내와 만세를 누리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염보라
1992년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나 단국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 전공 과정 중이다. 『한국시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고 의정부문학상 동화 부문, 이즈웰 가족사랑 수기 공모전에 당선되었다. 소설과 시, 아동문학(동화)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작업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학원에서 시창작 전공으로 시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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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는 흰 바탕에 노란색을 조금 섞었을 뿐인데 세월에 두꺼워진 나무껍질처럼 투박하고 거칠다. 그런 부두를 따라 하늘과 바다가 갈라져 있다. 바다에서 나오지 못하는 것들 물, 파도, 영혼, 이런 것이 부두에 부딪친다. 무언가를 갈망하면서. 마치 그리움처럼. 부두는 무작정 오는 것과 무작정 가고 싶은 것을 적절하게 조절해 주고 있다. 나에게 닥친 이 밤, 이 어둠처럼.
---「오페라, 장례식, 그리고 거짓말」중에서

미호의 시선이 가늘게 흔들린다. 목덜미의 옷깃을 쥐고 있던 손이 느슨해져 순정이 저절로 풀려났다. 비스듬히 가라앉아 가는 햇살이 붉은 기 섞인 음영을 새기고 있다. 미호의 오뚝한 콧마루 한쪽에. 쇄골로 이어지는 목덜미에. 어깨 너머 해질 녘 하늘을 지나는 구름에.
---「맑은 하늘을 기다리며」중에서

“잘될 거야, 넌. 재능이 있잖아.” 그는 순간 온몸에서 힘이 쑤욱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발끝까지 노곤해져 당장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잠들고픈 이 느낌을 그는 사랑했다. “하지만 어쩌면 빛을 못 볼지도 몰라. 고흐처럼.” 이어 투명한 빛이 스며들어 갈비뼈 구석구석을 채웠다. 예인이 경우를 격려하는 레퍼토리 중 그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 바로 고흐를 운운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말해 주는 저 한 문장을 듣기 위해 의정부에서 서초동까지, 아니 스무 살부터 지금까지, 아니 어쩌면 전생에서부터 현재까지 움직여 온 건 아닐까, 그는 생각했다.
---「어떤 기시감」중에서

딱 한 사람밖에 타지 못하는 엘리베이터, 혼자라는 것이 당연하고, 정당화되는 순간. 이 지극히 당연한 혼자인 시간과 공간에서 외로움이 사라진다. 진짜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은 사실은 누군가와 함께할 때며, 사람들 속에 섞여 있을 때다, 같이 살던 남자가 떠나기 전, 그의 불안한 눈빛을 마주하는 순간이다. 외로움을 느끼지 않아야 할 순간에 찾아오는 외로움은 당황스럽다. 그리고 그의 방문이 열리는 순간, 나는 지독한 당황스러움을 느낀다.
---「검은빛의 도시」중에서

그건 이름이 아니라 공백이었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려 해 보았지만 막상 그의 이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커다랗고 새하얀 공백이, 나를 관통하는 거대한 허무가 내 사고를 표백시키고 있었다.
“아니요, 그런 거엔 관심 없습니다.”
우식은 천천히 말했다. 그는 형체가 있으나 영혼이 없어서 최대라고 해 봤자 사물로서의 질감이 느껴질 뿐 그 외의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내가 절대로 만나선 안 될 사람이었다. 내가 외면한 부분으로만 형성된 사람이었다. 그는 나의 빛을 빨아 당기는 하얀 블랙홀이었다.
---「김우식」중에서

이번엔 꽃게의 다리를 아주 또렷하게 본 것도 같았다. 그동안에는 환상이라고 생각했고 또한 요즘 기가 허해져서 오는 현상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러면 그럴수록 꽃게의 모습이 자주 뚜렷하게 보였고 보이지 않을 때는 게가 걸어가는 특유의 둔탁하지만 아주 미묘한 소리가 들려왔다. 남에게는 잘 들리지도 않을 꽃게의 발걸음 소리가 내게는 아주 선명하고 또렷하게 들려왔다.
---「마그리트의 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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