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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 1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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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95쪽 | 625g | 153*224*30mm
ISBN13 9788992055246
ISBN10 899205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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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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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동현
부산대학교에서 행정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웹진 《거울》의 번역 필자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부산대학교 교직원으로 일하면서 번역가 겸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누비스의 문』(전2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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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자체는 어떻습니까? 두 강이 바다가 되려고 다투는 곳, 산들이 고원으로 변하는 곳, 엉겨붙은 덤불이 남쪽으로 뻗어―양질 변화의 법칙이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갑자기 광대한 숲으로 자라는 곳에 자리잡았지요. 뉴크로부존의 건물들은 공장에서 주거지로, 호화주택에서 슬럼으로, 지하에서 공중으로, 현대적인 것에서 옛것으로, 다채로운 것에서 칙칙한 단색으로, 비옥한 땅에서 불로지로……. 요점을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더 이상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린 씨, 세상은 이런 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야말로 세계의 근본을 이루는 동력이라고 믿습니다. 그건 바로 전이(轉移)입니다. 어떤 것이 다른 것으로 변하는 지점이지요. 이것은 당신을, 이 도시를, 이 세계를 지금 이 상태로 존재하게 하는 원리입니다. --- p.65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런 꼴이 된 거죠?” 그녀가 물었다.
남자는 다시 주위를 둘러보고 나서야 대답했다.
“도둑질을 했습죠.” 그가 빠르게 말했다. “크넘에서 어떤 노파로부터 가루다 그림을 한 점 훔치려다가 잡혔어요. 꽤 비싼 그림이었죠. 치안판사는 저더러 가루다 그림이 그렇게 좋으면 너도……” 그는 잠시 숨을 죽였다가 말을 이었다. “가루다가 되라고 하더군요.”
아이작은 무지막지하게 삽입된 얼굴의 깃털을 보고, 분명 그것들이 피하조직까지 연결되어 있을 것이므로 고통스러운 나머지 뽑을 엄두는 결코 내지 못했을 거라고 짐작했다. 그는 깃털이 하나하나 고통스럽게 삽입되는 과정을 상상해보았다. 리메이드가 더칸 쪽으로 약간 몸을 돌리자, 말똥가리나 대머리독수리 같은 것으로부터 뜯어내어 인간의 근육과 접합시킨 날개가 달려 있는 등의 흉측한 굳은살덩어리가 아이작의 눈에 들어왔다. --- p.133

첫 번째 난민선이 도착한 뒤 마지막 난민선이 도착하기까지의 간극은 25년이었다. 그 사이, 모터 없는 느린 배를 타고 탈출했던 난민들이 육지에 닿기 전에 모두 죽은 일도 있었다. 배에 남은 것은 항해 중에 배에서 태어난 케프리들뿐이었다. 그 딸들은 죽어가는 씨족 어머니가 그들에게 당부했던 “서쪽으로 가라, 절대로 키를 돌리면 안 된다”는 이야기 말고는, 자신들이 무엇을 피해 달아나고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 (중략)
난민들은 어떤 곳에서는 무참히 학살되었다. 그리고 뉴크로부존을 포함한 어떤 곳에서는 결코 환대를 받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폭력 사태 없이 정착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정착한 곳에서 그들은 노동자와 납세자와 범죄자가 되었으며, 인구가 불어나자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은근히 밀려나 게토에서 살게 되었다. --- pp.299~300

제복 입은 군인들이 갑자기 골목 곳곳에서 튀어나와 팻말 쪽으로 모여들었다. 갈고리팔을 앞으로 내밀고 메아리로 진로를 감지하면서 눈 없는 뭉툭한 머리를 이리저리 돌리는 기괴한 이족보행 생물, 슌을 탄 장교들이 나타나자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러댔다.
여기저기서 고통스러운 단말마가 터졌다. 사람들이 비틀거리며 모퉁이를 돌다가, 매노워의 촉수에 닿아 신경독이 옷을 뚫고 피부까지 스며들자 비명을 질렀다. 고통에 온몸을 떨면서 힘겹게 숨을 몰아쉬던 그들은 결국 전신이 마비되었다.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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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대하고 복잡하고 매우 탄탄한 소설에서 차이나 미에빌은 환상문학의 장치를 사용해 다가올 미래의 픽션을 새로이 정의하고 창조했다.
닐 게이먼
첫 페이지에서부터 공해에 찌들어 부패해가는 대도시, 뉴크로부존의 어둡고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에 사로잡혔다. 이 책을 판타지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 도시의 지형도는 뉴욕이나 런던, 멕시코시티나 카이로와 크게 다르지 않다. …… 이 작품은 정치적 우화나 알레고리가 아니라 모험 이야기지만, 미에빌의 전복적인 사회주의가 작품 전체에 스며들어 있다.
존 몰리뉴 (『마르크스주의와 당』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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