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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야기

인도 이야기

: 한 권으로 읽는 인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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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664g | 148*210*30mm
ISBN13 9788901094229
ISBN10 89010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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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인도, 인도인의 뿌리
피차판 교수의 연구팀은 우연히 비루만디라는 남자를 검사하다가 아프리카를 떠난 최초의 현생인류가 갖고 있던 M130 유전자가 그에게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곧이어 놀랍게도 비루만디의 마을 사람들이 모두 M130 유전자를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 고립된 생활, 카스트 제도의 구속, 족내혼이 유전자를 보존해준 덕분이었다. (…) 지난 몇 년 동안 이처럼 깊숙한 오지에 살고 있는 부족들의 정체가 밝혀지기 시작한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굉장한 과학적 성과이다. 피차판 교수는 심지어 그 최초의 떠돌이들이 우리 모두의 유전적 기반이 되었다고까지 보고 있다. 다시 말해서, 전 세계 인구가 여기서 태어났다는 뜻이다. “아담이 아프리카에서 왔다면, 이브는 인도에서 온 셈이죠.” 과연, 그래서 어머니 인도라고 하는 모양이다! --- pp.20-21

2장 생각의 힘: 부처와 아소카 왕
불교가 인도 사회에서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냉철하게 판단해보면, 아소카의 꿈이 장엄한 실패로 돌아가 자취를 감추면서 그의 칙령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소카는 생각의 힘이 현실 속에서 작용하는 것을 우리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역사 속의 위대한 순간을 창조했다. 마우리아 제국은 인도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았다. 갠지스 평원에서 인도의 왕을 자처했던 통치자. 생각을 통해 정치의 도덕적 측면을 규정했던 통치자. 현대인들의 입장에서는 과거의 사상들을 지금의 우리와 연관시키지 않은 채 순수하게 그 사상에만 감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소카의 법은 비록 불완전하게 시행되었다 하더라도 역사상 위대한 사상 중 하나였다. 미국의 독립선언서나 공산당선언처럼 말이다. 아소카의 칙령은 지상에서 인간이 영위하는 삶에 관해 가장 중요한 도덕적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설득해서 선을 행하게 할 수 있는가? 아소카의 칙령들은 생각의 힘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의 장들을 가로지른 번개와 같다. --- p.151

3장 문명의 성장: 세계와 만나다
1937년에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이곳에서 수많은 보물을 발견했다. 인도에서 유래한 상아 등받이 의자, 한나라에서 온 칠기, 알렉산드리아와 시리아에서 온 그리스 유리 등이었다.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를 그린 독특한 유리도 있었다. 헬레니즘 영향을 받은 조각상과 은그릇, 치장벽토로 장식한 건물, 제우스가 가니메데를 겁탈하는 장면과 큐피드 등 그리스 신화의 장면들을 묘사한 작품도 있었다. 이처럼 여러 가지 특징이 뒤섞인 유물들은 이 도시를 다스린 쿠샨 왕조의 통치자들이 국제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이 통치하던 그 눈부신 시대에 아프가니스탄은 중앙아시아, 인도, 지중해를 연결하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 이 유물들을 보면 중국의 한나라와 하드리아누스 시대의 로마와 교류하던 쿠샨의 문화수준이 매우 높았음을 생생히 알 수 있다. 당시 황허 강에서부터 하드리아누스의 방벽 사이의 땅은 대체로 평화로웠다. 그래서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은 이 시기를 가리켜 “세계 역사상 가장 행복한 시기”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인도 쿠샨 왕조의 가장 위대한 왕은 중국, 몽골, 티베트의 불교 전설 속에 지금도 살아 있다. --- pp.189-191

4장 중세 인도: 황금과 철의 시대
굽타 왕조의 문화적 산물 중에서 가장 놀라운 작품이자 성에 집착하는 우리 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작품(그 이유는 뻔하다)은 바로 《카마수트라》이다. (…) 이 책에서 우리는 인도 문화와 서구문화의 근본적인 차이를 알 수 있다. 《카마수트라》는 인간 행동의 세 번째 기둥이다. 다른 두 기둥은 종교적 관습(마누의 법)과 《아르타샤스트라》에 등장하는 사회적인 법이다. (…) 사실 이 책의 제 6권은 굽타 시대의 찬란함이 여전히 짙게 남아 있던 도시 파탈리푸트라에서 가장 재능이 뛰어나고 박식한 고급 매춘부들의 의뢰로 집필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카마수트라》는 인도 사회의 모습을 놀라울 정도로 생생히 보여주는 문헌이다. 이 책의 사실주의적인 묘사와 성적인 환상은 영적인 구루들의 금욕적인 사색 못지않게 복잡한 성적인 명상이 수 세기를 거치면서 도달한 최고의 경지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카마수트라》는 《바가바드기타》와 팔정도 못지않은 인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 pp.254-258

5장 이성의 통치: 위대한 무굴 제국
아크바르는 자신이 영적인 존재들에게 특별히 선택받은 ‘시대의 통치자’이며, 특히 꼭 필요한 종교법의 중재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종교의 지도자들과 토론회를 열게 되었다. 1580년까지 그는 모든 종교에 관용을 베풀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 어떤 주장을 지닌 사람이든 모두 자신을 만날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정책을 추진할 준비를 갖췄다. 일부 유럽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예를 들어 예수회의 안토니오 몬세라테는 혐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든 사람에게 자기만의 종교를 따라도 된다고 허용하는 꼴이니, 그는 자신이 사실상 모든 종교를 침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별로 개의치 않는 모양이다.”
하지만 아크바르의 측근들은 아크바르의 주장에서 눈부신 제국의 상징을 보았다. 종교 문제에서 16세기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통치자가 할 수 있었던 최대한의 행동을 보여준 것이다. 사실 오늘날의 정치 지도자나 종교 지도자도 이렇게까지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 pp.319-321

6장 자유와 해방
“인도는 현대에 구축된 개념입니다. 원래 영국이 창조한 것이지만, 독립운동을 거치면서 정치적인 실체가 됐죠. 기본적으로 인도는 소수의 저명한 민족주의자들, 특히 모더니즘과 합리주의의 산물인 네루 같은 사람들이 꿈꾼 환상적이고, 대단히 미학적이고, 윤리적인 개념이었습니다. 네루는 동서의 장엄한 융합을 인도의 미래로 보았습니다. (…) 사실 여러 종파들 간에 전쟁이 벌어지고 나라가 분할됐어도 현실은 네루의 생각대로 되었습니다. 민주주의와 세속주의가 새로운 충성심을 만들어낸 겁니다. 종교에 관해서도 네루의 생각은 확실히 옳았습니다. 종교가 워낙 많고 신도 3천300만 명이나 되는 이 나라에서 세속주의는 인권을 지켜주는 유일한 방편입니다. 사실 종교가 곧 우리 자신을 규정하는 존재여야 할까요? 1991년에 인구조사에서 우리는 사상 처음으로 종교적 믿음에 관해 일련의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어요. 힌두교도, 이슬람교도, 기독교인, 자이나교도, 파르시를 막론하고 많은 국민들이 대부분의 문제에 대해 같은 의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국민의 90퍼센트 이상이 같은 생각을 품고 있었어요. 어떤 종교를 믿든 인도에 충성을 바치는 사람이라면 인도인이라는 겁니다.”
--- pp.388-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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