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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한 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지만 한 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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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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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5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24g | 150*185*20mm
ISBN13 9788993322125
ISBN10 89933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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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 : 김승훈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방송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고 있다. 세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로 우리나라 기업복지와 사내근로복지기금 분야의 지존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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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으로 살아가는 데는 사계절이 있는 것 같다. 수줍게 만나 사랑과 희망의 싹을 틔우는 봄이 있는가 하면, 장마와 뙤약볕과 폭풍이 닥치는 질풍노도의 여름이 있고, 그렇게 두 계절을 인내하고 부대끼며 기다린 끝에야 비로소 가을의 결실을 맺게 된다. 그러나 아름다운 꽃과 푸른 잎을 떠나보내고 나신으로 견뎌야 하는 엄동의 시련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법이다.
우리는 가족을 얘기한다는 것이 결국 가족을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본다는 것임을 이 책을 쓰면서 절감했다. ---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수도가 없었던 어릴 적에 우물에서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펌프를 사용했다. 펌프에서 물을 솟게 하려면 물을 세 바가지는 부어야 했는데, 이것을 ‘마중물’이라 했다. 사람의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마중물로 친구, 가족, 취미를 들 수 있지만 내 경우에는 가족이 그 중에서 가장 소중한 마중물이었다. 어떤 이는 사람의 정신력을 샘물에 비유하기도 한다. 바닥을 드러낸 내 영혼의 샘물도 가족이라는 마중물이 있기에 곧 채워질 거라는 확신을 할 수 있기에 내 지난 삶은 실패한 인생이 아니었다고 스스로 위안해 본다. --- 「네 남자의 사랑이야기」 중에서

-조만간 엄마는 엄마가 인터넷 상에 만든 ‘전사엄마들’이란 클럽회원들과 두 번째 정기 모임을 갖는단다. 다들 너처럼 PDD-NOS이거나 자폐증, 아스퍼거 등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엄마들이지. 의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 생의학적 접근법에 대해 엄마들끼리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더 구체적인 도움을 찾아가려고 내가 만든 모임이야……. 엄마는 결심했다. 남편이 볼까, 아이가 볼까, 세상이 볼까 싶어 마음 놓고 울지도 못하는 엄마들의 ‘울음 상대’가 되어주자고 말이야. 엄마가 하는 일은 별로 없어. 그저 우는 동안 손만 붙잡고 있어 주면 된단다. 그러고 나면, 신기하게도 그 엄마들의 마음속에는 이 엄마처럼 넉넉한 희망과 기쁨을 품을 자리가 만들어지는 것 같았어……. 내 아들아. 너에 대한 엄마의 사랑과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길을 찾고 또 찾았지만 이것 밖에는 없구나.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 주어 고맙다. 사랑한다. 온 마음을 다해. --- 「아들아, 다 네 덕분이란다」 중에서

-작은 아이는 1학년 여름방학을 지나면서 할아버지의 ‘닦달’ 덕분인지 한글을 줄줄 읽게 되었고, 아버님은 무척 뿌듯해하고 계셨다. 아침이면 손주들 깨워서 학교 보내는 재미에 빠지셨는지 갖은 잔소리로 일과를 시작하셨다. 난 아버님께 말씀을 드리려다가 속으로 삼키곤 했다. 그런데 잘 견딘다고 생각했던 작은아이가 할아버지의 잔소리를 뚝 그치게 만들었다. 그날도 작은아이는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가방을 던져놓고 책상에 앉자마자 만화책을 한 권 펼쳐들고 있었다. 이제 막 글자를 알게 된 녀석은 재미에 빠져 까르륵 거리면서 뭐가 그리 재밌는지 연신 웃으며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신 아버님이 또 잔소리를 시작하셨다. 그러자 준영이가 “난 할아버지랑 사는 거 정말 싫어. 당장 시골로 가세요.”하며 방문을 꽝 닫고 들어가 버렸다. 설거지를 하고 있던 나는 아버님의 얼굴을 봤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며느리 보기 민망하신지 코를 훔치며 당신 방으로 들어가시는 것이었다……. 늦은 밤에야 수업이 끝나 아이방을 살펴보니 아버님이 신기하게도 준영이랑 같이 주무시고 계셨다. 아이가 학교를 간 후에야 말씀하신다. “나가 어제 준영이헌티 만화 보지 말라고 한 방 먹었잖냐. 그러고 방에 들어와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근디 저 녀석이 슬쩍 오더니 내 등을 끌어안더라.”…… 아이들은 할아버지의 하얀 머리카락의 부드러움을 기억할 것이다. 장기 한 수 물러달라고 떼를 쓰다가 질 것 같으면 장기판을 엎어버리던 할아버지의 추억들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다락방 속에 하얀 분이 송글송글 올라앉아 있던 곶감의 기억처럼.
--- 「가족퍼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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