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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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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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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896g | 137*227*35mm
ISBN13 9788950917791
ISBN10 895091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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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로버트 커밍
로버트 커밍은 베스터셀러 작가이자 미술 비평가이다. 크리스티 에듀케이션의 학과장을 역임한 커밍은 강의와 전시회 큐레이터, 방송 일도 컴하고 있다. DK 시리즈의 또 다른 저서로는 '주석이 달린 미술과 위대한 미술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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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미술
선사 시대부터 인간은 자연 경관과 함께하면서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형태를 창조해 왔다. 인공 정원의 우아한 기하학적 배열이 그 예다. 그러나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로버트 스미스슨응ㄹ 비롯한 수많은 미국의 예술가들은 일번적인 통념을 뒤집는 구조물을 통해 자연 경관에 개입함으로써 자연 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인간의 감성을 요구하고자 했다. 가장 극적인 개입은 부부 예술가 크리스토와 장클로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두 사람은 중국의 만리장성만큼 끝없이 어어지는 장막을 설치하기로 하고 건물을 천으로 둘러싸기도 했다. 대지 미술에서 사진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처드 롱의 작품처럼 멀리 떨어져 닿을 수 없는 곳에 설치된 작품을 포함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철거해야 하는 대지 미술의 특성상 오랫동안 시각적으로 기록해 놓으려면 사진으로 찍어두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p.43

주제와 화풍
램브란트는 셩걱 속 역사를 가장 선호했으며 인물의 초상, 풍경 등을 주로 그렸다. 모든 인간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독특한 능력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그렸다. 그는 결코 움츠러들지 않았다. 심지어 십자가형 장면이나 자기 자신의 얼굴 등 가장 어려운 제제를 그릴 때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그는 수많은 자화상을 남긴 최초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올곧은 성품과 예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시간이 감에 따라 늙어가는 인간의 얼굴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 얼굴은 아름닺비는 않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는 그의 다른 작품에도 숨어 있는 비밀이기도 하다. 이 비밀을 푸는 열쇠는 바로 얼굴과 몸짓??. 그는 얼굴을 통해 내면을 드러내고 손짓과 몸짓을 통해 감정을 전달했다. 또한 감성적 위기와 도덕적 딜레마를 표현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는 자신이 경험한 감정을 그림에 그대로 옮기고자 애썼다.

주의 깊게 볼 점
램브란트는 빛과 그림자를 감정적으로 조작했다. 빛은 따뜻하고 순수하며 비밀을 밝히는 종교적인 영역이었다. 반면 그림자는 설명할 수 없는 것과 위협적인 것, 사악한 것의 영역이었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에 매료되었다. 초기의 작품은 정교하고, 후기 작품은 다소 느긋해진 화풍을 보인다. 그의 색감은 선명하고, 따뜻하며 풍부하고 편안하다. 그는 사람의 피부, 그중에서도 특히 노인의 눈과 코 주변의 피부에 흥미를 느꼈다. 그는 그 부위를 극히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묘사한 전무후무한 화가다. --- p.201

추상표현주의를 지배하는 것은 모험의 필요성이다. 이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대담하고 단정적이며 관조적이고 탐구적이다. 그 효과는 대부분 이동이 가능한 벽이라 해도 좋을 만큼 큰 대형 캔버스에서 나온다. 이 커다란 캔버스는 관중을 압도하고 현혹시켜 전혀 다른 세상을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질감 또한 중요하다. 잭슨 폴록은 물감이 흐른 자국을 그대로 살렸으며 클리퍼드 스릴은 물감을 두껍게 발라 부조처럼 표현했다. 마크로스코는 물감을 얇게 겹겹이 칠해 층을 살렸다. 로스코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말을 남겼다. “색의 관계만을 좇아 내 작품을 감상한다면 정말 중요한 점을 놓지는 셈이다. 내 관심사는 오직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탐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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