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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논리적 사고에 관한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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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카와 기기의 이상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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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1쪽 | 23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6209201
ISBN10 8996209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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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지희정
인하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일어일본학을 전공했다. 현재 출판 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논술 첫걸음』, 『신기한 과학쇼』,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아빠의 습관』, 『부의 위기』, 『희망 사용설명서』, 『최강 팀 만드는 법』, 『인맥은 곧 성공의 열쇠』, 『도련님』, 『배꼽 근처 나의 왕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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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부기 일행이 다가와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멈춰 섰다.
“나는 오른쪽 길로 갈 거야.”
뜸부기가 말했다.
“어째서?”
그러자 조금 작은 뜸부기가 물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
“나는 왼쪽 길로 갈 거야.”
조금 작은 뜸부기는 정색하며 말했다.
“왜?”
쇠물닭이 물었다.
“나는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니까.”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어. 다만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
“그럼, 나도 왼쪽으로 갈 거야.”
쇠물닭이 말했다.
“왜?”
조금 작은 뜸부기가 물었다.
“나는 오른쪽으로 가야만 한다고 생각하니까.” --- p.52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어째서 찬성하지 않습니까?”
“언어도단이기 때문입니다.”
“왜죠?”
“당신은 알 수 없는 사람이로군요. 어째서 언어도단이냐고 묻는 것을 보니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거죠? 그 의견이 언어도단이라는 점이 명백하지 않습니까? 언어도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군요.”
“어째서 언어도단인지 그 이유는 설명할 수 없다는 뜻입니까?”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설명을 해줘도 모르니까요.”
“설명해도 알 리가 없다는 의미인가요?”
“바로 그겁니다. 그 의견이 언어도단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모른다면 바보죠. 바보는 설명을 해줘도 이해할 리가 없죠. 바보에게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죠.”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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