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7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3786040
ISBN10	8993786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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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유동

서울 세종고 언어 교사이며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 방송 강사, EBS 언어영역 강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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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교재를 만들며
모든 수험생들은 수능 언어 시험을 보면서 제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문학 작품이 나오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18종 문학 참고서에 있는 작품 해설을 달달 외우다시피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것이 과연 좋은 공부 방법일까요? 그리고 만일 해설을 통해 이해한 익숙한 작품이 나온다면 문제를 풀 확률은 높아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2000년 초반에는 문학 작품의 출제 범위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18종 문학 교과서 안에 있는 작품으로 한정을 했고 어느 정도의 확장 해석도 용인하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학교 선생님들도 처음 접하는 작품이 나올 정도로 생소한 작품이 나오고 있고 사실적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또한 익숙한 작품이라 할지라도 보기의 조건을 통해 전혀 새로운 해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험생들이 오히려 작품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작품보다 틀린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수능을 위한 ‘찍기’ 교재와 강의라고 생각하고 책을 집었다면 다시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이 교재는 학생들의 요행을 바라는 심리를 악용하여 만든 교재가 절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교재는 출제자가 자주 선택한 현대 문학 작가들을 정리한 후 그 작가들의 작품 특성이 어떻게 문제로 실현되고 있는가를 알려 주는 교재입니다. 또한 문학적으로 검증된 작가들의 작품들 중에서 수능의 원칙과 보편적 가치에 맞기 때문에 출제 가능성이 있는 익숙한 작품과 생소한 작품을 심사숙고 끝에 정리한 교재입니다. 예를 들어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나 김동인의 ‘감자’는 18종 문학 교과서에 많이 실려 있고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여성에 대한 비하적 표현이 교육적 측면에서 맞지 않아 시험에 맞지 않는 작품이라고 판단하여 탑재하지 않았습니다.
작가들은 분명 특정 문학 사조나 경향을 추구하고 있고 출제자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그것을 학생들이 이해하고 있다면 작품 분석에 좀 더 용이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교재는 문학적 성격을 기준으로 작가들을 구분하고 분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 이외에 이미 알고 있는 작가의 삶이나 시대적 상황에 대한 배경 지식을 고집하면서 작품에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수험생들은 철저히 내재적 분석을 통해 작품을 일반화하고 그 후에 보기의 조건에 맞추어 시를 스스로 분석해야 합니다. 이 교재는 그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교재에서는 수험생 스스로 작품을 분석해야 하기에 공부하기에 다소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교재를 끝까지 푼다면 다음부터는 어떤 작품이라도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렵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강의를 통해 꼭 자기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인간이 지닌 가장 큰 재능은 인내와 성실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저자 김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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