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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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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

: 다락방의 책장에서 만난 우리들의 이야기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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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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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1.7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4만자, 약 5.1만 단어, A4 약 96쪽?
ISBN13 979118767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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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유경
아침이면 출근하기 바쁘고, 저녁이면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출퇴근길 지하철이 소설을 읽기엔 최고의 장소라고 여긴다. ‘다락방’이란 닉네임으로 '마지막 키스'라는 블로그를 성실하게 꾸리고 있다. ‘아는 사람들’에겐 나름 유명한 블로거다. 소설을 읽으며 떠오른 느낌이나 스치는 생각을 글로 남기고 있다. 한국의 독서율이 낮은 이유는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그녀는 회사에 다니느라 바쁘지만 ‘소설 전도사’를 자처하며, 낮은 독서율을 높이려 틈틈이 궁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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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 《하트의 전쟁》에서 이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든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책을 선물한 필립 그리고 밑줄이 그어져 있는 책. 나 역시 책에 밑줄을 많이 긋기 때문에 이 부분이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어느 문장에 밑줄을 긋는 건 그 당시 나의 내밀한 속내가 그 문장에 겹쳐져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이든 조연이든 등장인물에 감정이입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어떤 생각을 나 대신 작가가 말해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 pp.28-29

어린 조카에게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물론 아이도 갖지 않은 이모는 환상의 존재, 자신이 되고 싶은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케이트 모튼의 《리버튼》을 읽다가, 주인공 그레이스가 손자를 생각하며 가슴이 따뜻해지는 장면에서 나는 나와 내 조카를 떠올렸다. 리버튼 저택의 하녀 그레이스는 그 집에서 자살한 젊은 시인과 그 시인을 사랑한 여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는 이야기 사이사이 자신의 삶에 대한 얘기도 섞는다. --- p.133

책을 읽다가 멋있는 남자 주인공이 나오면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야한 장면이 나오는 부분을 읽었다면 그날 밤은 외롭기도 하다. 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먹고 싶어지고, 술을 홀짝이는 장면이 나오면 나 역시 마시고 싶어진다. 이응준의 소설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에서는 주인공의 친구가 술집을 운영하는데, 주인공이 그곳에 가 친구와 밤이 새도록 술을 마시며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이 장면이 몹시도 부러웠다. 밤새도록 술을 마실 수 있는 술집을 친구가 운영하다니. 내가 가고 싶을 때 그곳에 가서 술을 마시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 --- p.190

아, 일요일! 지금은 일요일이다. 이 소설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오늘이 일요일이란 것 때문에 불안해진 것이다. 내일, 월요일이면 다시 출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일요일을 대하는 나름의 원칙이 있다. 월요일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할 것, 최대한 편히 쉴 것. 그래서 나는 일요일에는 웬만하면 약속을 잡지 않는다. 거의 외출도 하지 않은 채 방에 콕 처박혀 있곤 한다. 일요일이 가고 있다는 아쉬운 마음에 가끔 치킨에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스파게티에 와인을 마시기도 하지만, 결코 과음하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든 월요일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p.205

출근길에 잠깐 카페에 들러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싶다. 커피 한 잔의 여유 같은 걸 가지고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문을 들춰 본다거나 책을 몇 장 읽고 싶다. 도넛을 같이 먹는 것도 좋겠다. 그렇게 30분 정도 여유를 부린 다음 출근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이 불가능한 이유가 과연 내가 8시까지 출근해야 하기 때문일까? 8시까지 출근하려면 무척 빡빡하기 때문에 내가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지 못하는 걸까? 아니다. 만약 내가 11시까지 출근해도 지금과 크게 달라질게 없었을 것이다. 잠을 더 많이 자겠지. 나는 아침형 인간도 아니고, 그저 부지런히 술값을 벌어야 하는 신세일 뿐이다. --- p.236

과연 이 이야기의 해피엔딩은 어떤 걸까? 살인을 저지른 그가 잡혀가서 결국은 죗값을 치르는 것? 아니면 그가 목표로 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가 바라던 대로 일자리를 차지하는 것? 어떤 게 해피엔딩인 걸까? 이 이야기에 해피엔딩이 존재하기나 할까? 떳떳하게 돈을 벌고 싶고, 사회의 생산적인 구성원이 되고 싶었던 그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때로는 의도하지 않은 또 다른 살인들을 저지르는 그 긴박하고 초조하고 두려운 장면들이 이 책에서 펼쳐진다. 일이 필요한 사람보다는, ‘일을 찾아 헤매게 만든’ 사람들이 《액스》를 읽어보는 쪽이 좋겠다. 당신들이 지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 당신들은 선량한 사람들을 어쩌면 살인자로 키우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그들을 궁지로 내몬 건 당신들이야!
--- 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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