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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대륙
암흑의 대륙

암흑의 대륙

: 20세기 유럽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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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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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5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644쪽 | 976g | 163*220*35mm
ISBN13 9788990106865
ISBN10 899010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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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니카에서는 부두 노동자들도 6~7개 언어를 할 줄 알았다
극작가 폰 호르바트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내 국적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나는 크로아티아의 피우메에서 태어났고, 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프레스부르크·빈·뮌헨에서 자랐다. 지금은 헝가리 여권을 가지고 있지만, 내겐 조국이 없다. 나는 헝가리인·크로아티아인·독일인·체코슬로바키아인으로 살아온 전형적인 오스트리아-헝가리 사람이다. 현재 국적은 헝가리지만, 모국어는 독일어다.”
19세기에서 20세로 넘어가던 당시에는 이런 사람들이 매우 흔했다. 오스만제국의 살로니카에서는 부두 노동자들조차도 보통 6~7개 언어를 사용할 줄 알았으며, 7만 명의 유대인들은 물론이고, 그리스인·아르메니아인·투르크인·알바니아인·불가리아인까지 섞여 살았다. 이런 다민족적 분위기는 동유럽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으며, 도시와 작은 마을에는 다양한 종교와 인종이 뒤섞인 채 살아갔다 --- p.74

게르만 인종의 이상과 현실
“이웃나라 독일에서는 자신들이 피부가 희고, 머리가 길쭉하며, 키가 크고 남자답게 생긴 게르만 민족의 전형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런 견해를 옹호하는 저명한 인물들로 전형적 게르만인의 외모를 합성해 보자. 히틀러처럼 금발이며, 로젠베르크(Rosenberg)처럼 두상이 길고, 괴벨스(Goebbels)처럼 키가 크며, 괴링(Goring)처럼 날씬하고, 슈트라이허(Streicher)처럼 남자다운 인물이다. 이런 사람이 과연 그들이 말하는 독일의 이상과 얼마나 닮았을까?” --- pp.150~151

실업의 고통
“어머니들과 아이들의 배고픔을 멈추게 하라”는 영국의 전국실업노동자운동이 내건 구호였다. 당시 실업자 가족들이 겪고 있는 허기의 고통은 과장이 아니었을 것이다. 영국 정부는 뉴스에서 이 단체의 행진 모습을 삭제하거나, 노동자들의 고통을 그린 「실업수당에 대한 사랑」과 같은 영화의 상영을 유보시켰지만, 대량 실업의 충격은 그렇게 쉽게 숨길 수 없었다. 실업자들을 강제로 노동대에 보내거나 강제 노동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방법으로는 거리의 실업자들을 거의 줄이지 못했다. 조지 오웰은 그의 작품 『파리와 런던에서의 밑바닥 생활』이나 『위건 부두로 가는 길』 등에서 무료 급식소, 합숙소, 그리고 자본주의의 실패가 만들어 낸 철저한 절망감을 잘 묘사하고 있다. --- p.166

고전적 자유주의의 실패와 파시즘 성공의 교훈→ 복지국가
서유럽이나 동유럽 모두에서 1930년대 고전적 자유주의의 실패에 대한 기억은 현대 경제에서 공적 권력과 사적 권력 사이의 균형을 재평가하도록 했고, 이는 전후 경제 대호황의 길을 열었다. 따라서 민족 경제의 삶 속으로 국가를 불러들인 것은 유럽인들이 러시아나 미국의 뉴딜 정책에서 배운 교훈 때문이 아니라, 전간기에 겪었던 그들 자신의 경험 때문이었다. --- p.195

유대인을 죽인 것은 무죄, 명예롭고 신사적이지 않은 방법이 문제
1943년 5월 뮌헨의 나치 친위대?경찰최고법원에서 진행된 친위대 요원 막스 토이프너Max Taubner―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독단적으로 유대인들을 사살한 사건으로 재판을 받았다―에 대한 재판은, 당시 제3제국의 도덕 기준이 어땠는지를 잘 보여 준다. 판결문은, 유대인을 죽인 일 자체는 범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대인들은 멸종되어야 하며, 유대인의 죽음은 조금도 손실이 아니다.” 재판정의 시각에서 이 자의 범죄는 살인이 아니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 사실과 부하들을 야만인처럼 행동하게 했다는 것이었다. 즉 비록 그의 행동이 ‘가학적 이유’가 아니라 ‘유대인 혐오’라는 정당한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도, 고도의 잔인한 행동은 그의 ‘열등한’ 특질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판결문은 “피고의 행위는 결코 명예롭고 신사적인 독일인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 p.243

아우슈비츠 포로의 옷가지를 독일 정착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1942년, 아우슈비츠 피수감자의 옷가지와 개인 소지품을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독일 정착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누어 주는 계획이 결정되었다. 이 계획은 나중에 더욱 확대되어, 열차에 가득 실린 물자가 동유럽으로 이주한 독일인 개척자들에게 보내졌다. 집단 학살과 재정착은 따로 분리할 수 없을 만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히틀러의 전쟁이 전 유럽을 인종적으로 완전히 재편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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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지와의 인터뷰 요약

마크 마조워는 1958년 런던 북서쪽의 골더스 그린(Golder’s Green)에서 태어났다. 북부 런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어머니는 물리치료사, 아버지는 유니레버를 다녔다. 마조워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혼자 호른을 연주하거나 끝이 없는 클래식 곡을 작곡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한 그는 적당한 직장을 구하기 전까지 가능하면 학교를 오래 다니고 싶었기 때문에 수업도 3년 과정이 아니라 4년 과정을 선택했으며, 졸업반이 되어서는 연구비를 지원해 줄 곳을 찾아 이탈리아 볼로냐에 있는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마크 마조워는 옥스퍼드에서 박사 과정을 시작할 때, 현대 그리스 역사를 전공하는 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인지, 다시 말해 현대 그리스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 그리고 일자리도 없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그러나 영국에는 일자리가 없었지만 다행히 프린스턴 대학에 자리가 났고, 이곳에서 그는 역사학자로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1929년 그리스 경제라는 그의 전공에 흥미를 갖는 학생이 없었다는 점이다. 마조워는 학생들의 관심을 끌 주제를 찾기 시작했으며, 그래서 찾은 것이 나치였다.
한편 그는 쿠르드 발트하임(Waldheim) 전쟁에 대한 TV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했는데, 이를 위해 그리스에서 18개월을 머물며 조사를 진행했다. 이때 그는 점령군으로서 독일 나치의 병사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즉, 이들 대부분에게 그것은 다른 나라에 대한 최초의 경험이었을 것이며, 신문과 사진 기록들을 보면 일종의 관광처럼 보였다던 것이다. 이는 마조워의 첫 번째 책인 ??히틀러의 그리스??의 주제가 되었다.
이후 그는 서식스 국제관계학과에 자리를 잡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때 마침 유고슬라비아가 내전으로 붕괴했다. 마조워는 당시 모든 사람이 그에게, 발칸 전문가이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말해 달라고 물어 왔다고 회상했다. 몇 년 후 프린스턴 대학 방문 교수로, 그리고 버크백 칼리지를 거쳐 지금은 컬럼비아 대학 역사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하버드 대학에서 근무하는 부인 때문에 요즘은 뉴욕과 보스턴을 오가는 기차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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