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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심리학

꿈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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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8쪽 | 461g | 153*224*20mm
ISBN13 9788992307369
ISBN10 8992307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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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녀의 꿈이다. 이 소녀의 앞에 자기 언니의 하나밖에 남지 않은 아이가 죽어 누워 있었다. 주변 환경은 그 언니의 첫 아이가 죽어 누워 있던 몇 년 전과 똑같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아무런 슬픔을 느끼지 못했다. 이 소녀가 몇 년 전에 자신이 사모하던 남자를 마지막으로 보고 말을 걸었던 것이 언니 아이의 장례식이었다. 만약 언니의 둘째 아이가 죽는다면, 그녀가 언니의 집에서 다시 그 남자를 볼 수 있게 될 것이 확실했다. 그녀는 그 남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도 애써 그런 감정을 짓누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녀의 욕망은 즐거운 감정이라고는 절대로 기대할 수 없는 장례식이라는 장면에 숨겨져 있다. 그녀에게는 그 장례식이 즐거운 경험이 있었던 곳이 아니던가. 더 나아가 꿈속에서 감정적 행동이 각색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거기서 현실이지만 억눌려진 꿈 생각들이 나타나지 않는가. 그 장면은 오랫동안 고대해온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거기에는 고통스런 감정을 일으킬 요소가 하나도 없다. --- p.82

*겉보기에 무의미해 보이는 이 꿈은 숫자를 암시하고 있다. 그녀가 무엇인가를 사고 돈을 지급하려 한다. 그녀의 딸이 그녀의 지갑에서 3플로린 65크로이처를 꺼냈다. 그러자 그녀가 “너 도대체 뭘 하고 있어? 21크로이처밖에 안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 꿈을 꾼 사람은 자기 아이를 빈의 학교에 맡긴 이방인이었으며, 그녀의 딸이 빈에 있는 동안에만 나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입장이었다. 그 꿈을 꾸기 전날, 그 학교의 여교장이 그녀에게 아이를 1년 더 학교에 다니도록 하라고 권했다. 그렇게 되면 그녀는 치료를 1년 더 연장할 수 있을 터였다. 돈이 곧 시간이라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꿈속의 숫자가 중요해진다. 1년은 365일, 또는 크로이처로 표현하면 3플로린 65크로이처, 365크로이처가 된다. 21크로이처는 그 꿈을 꾼 날로부터 학기 종료 시점까지, 다시 말해 치료의 종료까지 남은 3주일과 일치한다. 그 여인이 여교장의 제안을 거부하도록 만든 것은 경제적 고려임이 분명했다. 그것이 꿈속에서는 오히려 금액의 사소함으로 나타난다. --- p.72

*다섯 살 반짜리 소년은 다흐슈타인 지역에서 걷기 여행을 하는 동안에 자신의 일행과 마음이 전혀 맞지 않았다. 새로운 산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올 때마다 그 소년은 그것이 다흐슈타인 산인지 묻다가 마침내는 폭포까지 가는 일행을 따라가지 않겠다고 버텼다. 당연히 소년의 그런 행동은 피로의 탓으로 돌려졌다. 그러나 그 소년이 그런 행동을 한 진짜 이유는 이튿날 그가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 명료하게 드러났다. 다흐슈타인 산 정상에 오르는 꿈을 꿨다는 것이었다. 그 소년의 입장에서는 다흐슈타인 산 꼭대기에 오르는 것을 소풍의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정작 산봉우리조차 보지 못하게 되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 꿈이 소년에게 낮에 이루지 못한 소원을 성취할 기회를 주었다. --- p.35

“강박관념이나 공포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치유할 때에는 그 질환의 기원과 형성에 대해 추축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경험에 비춰보면 여태까지 무의식에 처박혀 있던 강박관념들이 의식에 모습을 드러낼 때에야 비로소 그에 대한 치료법이 나타나고 강박관념의 극복이 가능했다.” --- p.22

“최초의 분석에 의해 드러난 꿈 생각들이 조금 별난 어법으로 사람들을 놀래게 만들 때가 종종 있다. 그 생각들은 우리의 사고가 선호하는 그런 침착한 형식으로는 표현되지 않는 것 같다. 그보다는 시인들의 비유적인 언어처럼, 풍유와 은유로 상징적으로 표현되는 것 같다. 꿈 생각들의 표현에 이 정도의 어색함이 보이는 이유를 발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꿈 내용은 주로 시각적인 장면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므로 꿈 생각들이 우선 이런 표현 형식을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어느 정치 지도자의 연설이나 변호사의 변론을 팬터마임으로 바꿔야 한다고 상상해 보라. 그러면 꿈 작업이 꿈 내용의 극화를 노려 취하지 않을 수 없는 변형들을 이해하기가 더욱 쉬워질 것이다.“ --- p.57

“여기서 꿈을 미래의 예시로 보는 사람들이 옳았다고 말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흥미롭다. 그러나 꿈이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미래는 앞으로 일어날 미래가 아니고 우리가 일어났으면 하고 희망하는 미래일 뿐이다. 여기서 나름의 민중심리학(folk psychology)이 비롯된다. 민중심리학은 현실로 일어났으면 싶은 것들을 믿는다.”--- p.81

“꿈 상징체계는 또한 소위 말하는 ‘전형적인’ 꿈들과 ‘되풀이 반복되는’ 꿈들을 이해하는 데도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드러날 것이다. 꿈 상징체계는 우리를 꿈 그 너머로까지 안내한다. 그것은 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설과 신화, 무용담, 민속에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상징체계가 꿈 작업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은 아마 우리의 무의식적 사고의 특성일지도 모른다. 꿈 작업에서 압축과 치환, 극화를 위한 재료를 내놓는 바로 그 무의식적 사고 말이다.” --- p.95

“무의식적인 생각의 경우에는 그 자체만으로는 전의식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그것은 이미 전의식에 속한 무해한 어떤 생각과 결합할 때에만 전의식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 무의식의 생각이 이미 전의식에 있던 어떤 생각에 자체의 심리적 강도를 전달함과 동시에 그 전의식의 생각 아래로 숨어들게 된다. 신경증 환자들의 심리생활에 놀라운 일들이 그렇게 많이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설명으로도 이런 전이가 적격이다.” --- p.167

“낮의 잔재들은 실제로 잠을 발해하는 훼방꾼이며, 그와는 대조적으로 꿈은 잠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여기서 말하는 낮의 잔재는 소원일 수도 있고, 다른 종류의 심리적 감정일 수도 있으며 아니면 단순히 최근의 인상일 수도 있다. 이리하여 우리는 꿈의 생성에서 의식적인 사고활동도 중요성을 지닌다고 주장할 수 있는 여지를 열게 되었다.” --- p.169

“모든 꿈이 소원성취일 수도 있다. 하지만 꿈의 형태가 아닌 다른 예외적인 형태로 이뤄지는 소원성취도 있음에 틀림없다. 정말로, 모든 정신신경증 징후들의 이론은 결국에는 그런 징후들 또한 무의식의 소원성취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 p.176

“전의식이 무의식을 복종시키는 일은 심리적 건강이 철저한 상태에서도 완벽하게 이뤄지지는 않는다. 이 억압의 크기가 우리의 심리가 어느 정도 정상인지를 보여준다. 신경증 징후들은 이 두 체계에 갈등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 징후들은 이 갈등이 타협한 결과물이고, 따라서 그 갈등에 일시적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 p.193

“로마 황제가 자기 신하 중 하나가 황제를 죽이는 꿈을 꾸었다고 해서 그 신화를 처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믿는다. 황제는 먼저 그 꿈의 의미를 발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꿈의 의미가 겉으로 드러난 그대로가 아닐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심지어 다른 내용의 꿈이 황제에 대한 그런 범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더라도 먼저 플라톤의 말을 떠올리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덕이 높은 사람의 경우에는 사악한 사람이 실제 생활에서 하는 짓을 꿈속에서 보는 것으로도 만족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나는 꿈에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견을 갖고 있다.”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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