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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를 실천하는 사람들

로하스를 실천하는 사람들

: 한국식 로하스를 이끄는 신지식농업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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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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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5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09쪽 | 55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487716
ISBN10 899548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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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식농업인과의 만남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든 주부들과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된장찌개를 끊이느라 채소를 손질하던 중 너무도 짙푸른 녹색이 불러일으킨 두려움, 다시 말해서 이거 유전자 변종인가 아니면 농약의 과용인가, 화학비료를 얼마나 퍼부었기에???. 하는 등의 공포감에 시작된 인터넷 서핑이 바로 내 생애 잊지 못할 인연들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의 신문기사 한 줄이 나로 하여금 안전농산물과 청정농업, 더 나아가 그것들을 생산하고 있는 신지식농업인과 그들의 노하우를 알게 했으니 말이다. 물론 나는 그러한 농법으로 만들어진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하려 했던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마법에 홀린 듯 그 세계로 깊숙이 빠져들었고, 한국농업의 중심에 신지식농업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정관념을 깬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그것을 반영하는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신지식농업인이다. 이는 글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인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보다 더 강렬했던 것은 나와 같은 일반 소비자 즉,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며, 더 나아가 맛의 쾌락까지도 안겨주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국내의 모든 주부들과 이 정보를 공유할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나와 신지식농업인의 만남은 지난 가을쯤 그렇게 시작되었다.

구월은 가을의 문턱에 서있는 달인지라 하늘도 무척 높아지고 대기도 투명했다. 잔서지절(殘暑之節)이라 했던가. 아직은 더위가 남아있다는 뜻으로 이즈음을 일컫는 말이다. 백로가 지나야 이슬도 내리면서 시원한 바람도 불 것이었다. 그때 가면 가을이 지천이겠지. 함안으로 가는 길은 동행 없이도 좋았다. 에어컨 탓으로 나는 팔뚝이 약간 소슬해짐을 느끼며 차창 밖으로 시신을 돌렸다. 저무는 여름과 다가온 가을이 주고받는 이야기는 시야마다 부딪히는 산 풍경이 말해주고 있었고, 그렇게 함안으로 떠나는 1박2일의 짧은 먹거리 여행이 시작되었다. 함안에 도착하여 만난 박용대님은 잘 생긴 얼굴에 적당한 길이의 턱수염이 그 인상을 더욱 온화하게 받쳐주고 있었다. 한 마디로 기인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였는데, 그는 순환이라는 생명원리 위에 철학을 두고 있었다. 나는 신지식농업인의 한 사람인 박용대씨에게 여행의 취지를 밝혔다.

「유선영」 한국농업의 현주소에 대해서 보다 많은 조사와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할 가치가 있어요. 대중은 무해한 친환경적 작물들을 광범위하게 알 필요가 있으며, 소비자는 올바른 먹거리를 선택하여 먹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몇 단계의 유통을 거쳐 신선도가 떨어진 작물이 아닌, 가장 신선한 작물들에게 접근할 직선적 경로를 알아야만 합니다.
「박용대」 실리를 추종하여 살아가는 것이 일반이고, 더욱이 어려운 경제난국에 돈 안 되는 뜻있는 일에 마음을 세웠다니 만 일을 폐하고 기꺼이 전적으로 협조하지요.

앞으로 매주말 가게 된 먹거리여행 계획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나는 신지식농업인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며, 그들이 생산해내는 산물들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것이 진정 그토록 혁신적인 농법으로 생산된 무해한 산물인가, 그렇다면 우리에게 어떤 이점과 행복감을 제공할 수 있겠는가를 공부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덤은 그러한 작물들은 어떻게 그 선도를 유지하며 우리식탁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의 문제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풀어가면서 귀농인들의 성공사례까지도 공부해 보기로 결심했다.
--- pp.30-32, 「천심을 생각하니 은혜도 망극하다」 중에서
정부는 이들의 뛰어난 농업자세와 이들이 만들어낸 아주 유익한 산물들에 주목하여 하나의 제도를 꾸렸다. 그것은 1999년도에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창한 신지식농업인章 선정제도이다. 그들에게 내려진 신지식농업인이라는 별호는 그들의 가는 길에 많은 힘을 실어주었다. 이 또한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필자가 보기에도 신지식농업인들의 농경방법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된 청정한 생존환경 추구에 입적시킬 황금열쇠 중 하나임이 분명했다.

그들은 농법을 개량하기도 했고 혁신적으로 창안해 내기도 했다. 그것은 새로운 발상과 역발상의 공방전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새로운 발상과 역발상의 노른자위는 자연의 이치를 읽어내서 땅의 뜻에 접근하고, 농작물의 생리를 읽어내서 작물의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알아채는 작업이었다는 점이다. 여기서 어려움이 있었다. 땅의 뜻을 읽었는데 땅이 원하는바 자연적 상태로 땅을 다시 되돌리기에는 이 땅이 너무도 그동안 상처가 심했던 것이다. 그들, 신지식농업인들은 여기서 사투를 벌였다. 그리고 어디에선가 아직도 사투를 벌이고 있는 농업인들은 많을 것이다. 그 까닭은 이미 독성에 찌들어 회복불능의 지경에까지 이른 땅들은 대지로서 우리들의 어머니 역할을 하기엔 너무도 약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모두 쾌거를 이룩할 것이고, 이미 이룩한 사람들은 속속 출현하여 그들의 작품인 청정한 산물을 우리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래도 전국 수백만 농가 중에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이들은 불과 270여 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 친환경농업인들 중 대부분은 십여 년 무소득의 난관을 거친 사람들이라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의 치유를 통해서야 대지가 기력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작물들은 마침내 튼실한 열매를 맺었고 신기술을 도입한 작법은 종래 보지 못했던 다수확과 고품질의 산물들을 농업인들의 품에 안겨주었다. 이 과정에서 각 대학 연구진 및 각 도의 농업기술원 그리고 농촌진흥청 등 관계부처의 공무원들은 이들 농업인들의 연구에 크나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앞선 농업인들은 헌신적으로 견인차가 되어주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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