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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 화가의 눈으로 읽어낸 명화 속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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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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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5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00g | 148*210*20mm
ISBN13 9788901096513
ISBN10 89010965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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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1696~1770)의 「아르미드의 쾌락의 정원에 빠져 있는 르노」는, 한순간 사랑에 빠져 자신의 위치를 완전히 잃어버린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밀의 정원 한쪽에 마련된 침대에서 아르미드와 르노는 서로를 바라보며 앉아 있다. 사랑에 푹 빠진 르노는 갑옷과 칼, 방패 따위를 바닥에 내팽개친 채 아르미드의 허리를 감싸 안고 있다.
두 사람이 깔고 앉은 주홍빛의 천은 이들이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화면 왼쪽의 큐피드는 화살을 쏘아 두 사람이 사랑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담 너머로는 십자군 두 명이 르노의 사랑을 훔쳐보고 있는데, 이는 둘의 사랑이 머지않아 끝날 것임을 암시한다. 티에폴로는 사랑과 배신으로 얼룩진 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몇 편의 그림을 더 그렸다. --- 1장 「흘러간 시간들」 중에서

시작과는 달리, 끝자락에서의 속박은 지긋지긋한 억압일 뿐이다. 서로에 대한 순수한 사랑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어쩌면 일종의 연극이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배우가 되어, 사랑이라는 극 속에 모든 열정을 쏟는다.
그러나 연극은 반드시 끝나게 되어있다. 무대 위의 배우는 연기 뒤에 감춰진 자신의 모습을 요구받지 않지만, 현실 속의 사랑은 갈수록 진실을 강요받는다. 여기에서 갈등이 시작된다.
그리고 마침내 사랑의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 사랑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간다. 사랑의 길이와 깊이가 서로 다른 이들의 사랑. 한 사람은 아직 사랑의 열정이 남아있지만, 다른 한 사람은 이제 흥미를 잃었다. 후자에게 사랑의 종착역은 비극의 시작을 가리킨다. --- 1장 「차갑고 어두운 밤」 중에서

「저녁」은 누스바움이 아내 펠카와 함께 한 2인 초상화다. 그는 이 그림을 1942년에 완성했지만, 그해 가을 나치가 벨기에에서 행한 유대인 폭압 때문에 작품을 브뤼셀의 작업실에 남겨 두고 떠나야만 했다. 당시는 나치의 유대인 탄압이 최고조에 달하던 때였다.
부부가 아무렇지 않은 듯 벌거벗은 모습은 그들이 서로에게 편한 부부 사이인 점을 뜻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바깥세상의 강한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는 의지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의 이야기는 그렇지 못했다. 나치로부터 도망치는 데 실패한 누스바움과 그의 아내는 결국 아우슈비츠에 갇혀 죽음을 맞이했다. 그는 “내가 죽더라도 내 그림은 소멸케 하지 마라.”라는 말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 2장 「사랑은 어디에서 오는가」 중에서

대개 남자와 여자의 바람 중에는 좋은 사람을 만나 비루한 현실에서 탈피해 꿈꾸던 이상적 세계에서 날개를 펼쳐보는 것도 포함된다.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그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백화점에서 「좋은 물건」을 고르듯 사람도 그럴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말은 결코 쉽게 넘길 만한 금언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모든 문제는 결국 사람과의 만남에서 비롯된다.
앤 볼린은 그런 점에서 아예 사람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자신의 현실적 목표를 위해 남자를 잡은 여자였다. 이상의 세계와 일찌감치 작별한 뒤 남자의 능력을 등에 업고 당당하게 목적을 이룬 여자에게, 적어도 가슴에 사무칠 만한 회한 따위는 남지 않았을 것이다.
--- 6장 「속되거나 혹은 오만하거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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