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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충혈된 눈을 직시했다

염소의 충혈된 눈을 직시했다

문학의전당 시인선-7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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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8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3481273
ISBN10 89934812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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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유정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동서대 문학아카데미를 수료했다. 2003년 <시마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와관객> 동인, 부산시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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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울음 거름 속에 묻다

흙 속에 숨겨진 적막
신음소리도 없이 썩어갔다
다시 봄을 피우기 위한
분화구噴火口의 이글거리는 비명,
돌아올 수 없는 언어로
마지막 잎맥들은 이미 여백을 남겼다
나는 썩어가는 네 살에서
숨결을 느끼고
서어나무 푸른 잎사귀를 매만지며
언제나 물처럼 흘렀다

지금 나는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다
누가 뭐래도 나의 봄이 더디 오는 것은
흙 속에서 삭지 못하는 내 몫의 두엄이다
뒤적일 수 없는 물꼬를 바라보며
나는 또 울음을 두엄더미에 묻는다

성소聖所에 숨은 꿈이 내게 유효하다
굴절된 빛의 낟알이
안개를 헤치며 일어서고
긴 여행에서 돌아와 정박 중인 배처럼
나는 날개 없는 바램으로 하늘에 떠 있다

다시,
나는 거름이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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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정의 시에는 존재와 현상 그리고 언어의 문제가 공존하고 있다. 존재의 문제는 형이상학적인 관점의 거대한 철학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언어의 묘미와 맛과 질감으로 드러난다. 현상적인 문제도 현상 자체보다는 언어적 정서와 관계성을 통해서 구현되어진다. 그러한 의미에서 안유정 시학의 근간은 주제나 의식의 문제에 매달리기보다는 어떻게 표현되어지느냐 하는 방법론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의미에 앞서서 표현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즉 사상보다는 감정 또는 생각보다는 느낌에 경도됨으로서 상상력과 감수성의 특장을 지니게 된다. 기실 시는 상상력이 산물이어야 하고 감수성의 대기에 기대어 그 성과를 고양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기준은 결국 안유정의 시 작업이 시의 정도를 관통하고 있다는 정평을 듣기에 적합하다 할 것이다. 이는 결국 시의 구속력은 언어로서 판가름되며 언어적 기능과 작용에 의거하여 성취된다는 대의에 상응한다. 그러므로 안유정 시학은 존재와 현상에 집념을 가지지만 언어의 연금술적 기능으로 관념에 기울어지지 않고 시가 요구하는 형상화의 준칙을 잘 고수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하현식(시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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