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84쪽 \| 828g \| 18825435mm
ISBN13	9788970907161
ISBN10	8970907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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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제, 어떻게 움직이나 경제란 무엇인가 경제가 성장·퇴보한다는 말은 무슨 뜻? 경제 상태는 무엇으로 알아보나 경제지표는 누가 만드나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어떻게 다른가 거시경제정책으로 나라 경제를 개선하려면 실물경제와 금융경제, 어떻게 다른가 금융이 실물과 따로 놀 때는 언제? -관련기사 (성장률 쇼크) 韓 작년 경제수준 회복에 2년 걸린다 경제엔 왜 ‘공짜 점심’이 없나 -관련기사 “평생 모은 재산, 친인척에 빌린 돈까지 날려” 경제의 기본 문제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뭐가 다른가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나 ‘시장의 실패’는 ‘정부의 실패’와 어떻게 다른가 사회주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 유럽 사회민주주의 경제는 자본주의·사회주의 경제와 어떻게 다른가 신자유주의, 유럽 사회민주주의 경제의 대안 되나 중국식 사회주의 시장경제는 순항할까 북한 경제는 개방되나 2.경기 ‘경기가 좋을 때’란 어떤 때? 호황 때 기업들이 재고 늘리는 이유는? 잘나가던 경기, 어쩌다 꺾이나 호황과 불황, 언제 오고 언제 가나 경기 흐름, 무엇으로 알아볼까 경기종합지수로 경기 보는 법 경기, 어디쯤 와 있는지 알려면? -관련기사 산업생산, 경기침체 심화! 미래 경기는 어떻게 예측하나 -관련기사 …경기침체 바닥 안 보인다 경기 나빠지면 생산, 출하, 재고는 어디로 움직이나 -관련기사 산업생산 18.6% 급감…사상 최악 기업업황지수(BSI)로는 어떻게 경기 읽나 -관련기사 제조업 체감경기 2분기도 `캄캄`, 2월 BSI 전월보다 4P 떨어져 경기가 좋아지면 왜 금리 오르나 경기 나쁜데도 금리가 오를 때는? 경기정책은 어떤 정책? 한국은행 금융정책이 경기 살리는 이치는? 재정 적자·흑자가 어떻게 경기 대응책 되나 경기 흐름으로 보는 현대 한국 경제 약사 ①1970년대 오일 쇼크로 맞은 불황 ②1980~1990년대 3저 호황 ③3저 호황의 종착역, 외환위기 ④부동산 투기와 빚에 발목 잡힌 내수 불황 ⑤미국발 세계 경제위기로 닥친 불황 3.물가 수박 값은 어떻게 정해지나: 수요·공급의 원리 더 많이 팔 수 있게 값 매기는 방법은? 엿장수가 제 맘대로 값을 매기지 못할 때는 언제? -관련기사 피눈물 없는 대기업, 중소기업 납품가 후려쳐 ‘제재’ 물가와 경기는 무슨 관계? 가계 소비가 물가를 움직인다? 환율이 물가 좌우하는 이치는 -관련기사 생필품 물가 줄줄이 올라…살림살이 ‘비상’ 원유 값 오르면 왜 물가 치솟나 왜 중동 유가가 문제인가: 유가의 정치경제학 국제 유가, 어디로 가나 유가의 정치경제학: 미국은 왜 이라크, 이란과 싸우나 -관련기사 이라크 주둔 미군 9월까지 1만 2천 명 철수 유가의 정치경제학: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왜 싸우나 -관련기사 아프간서 미군 사망자, 작년대비 3배 원유 값, 내리면 우리도 손해? 물가가 얼마나 오르는지 뭘 보고 아나 -관련기사 소비자물가지수 7개월 만에 반등 관련기사 생산자물가 7개월 만에 상승…‘둔화 기조는 유지’ 물가지수로 경기 읽는 법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인플레이션이 경기를 추락시키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금리를 올리나 -관련기사 물가가 오르면 금리도 뛴다 인플레이션 때 부동산·주식 투기 조심해야 하는 까닭은? 인플레이션 심리의 함정이란 부동산 ‘상투’ 잡고 이자·빚과의 힘겨운 사투 인플레이션이 ‘서민의 적’인 까닭 인플레이션은 왜 생기나 수요 인플레이션, 어떻게 막나 비용 인플레이션, 어떻게 막나 디플레이션은 왜 문제인가 -관련기사 중국, 분명해지는 디플레이션 징후 원자재 시세는 누가 보나 -관련기사 원자재 값 지표 요동…“경기 바닥” 긍정론 솔솔 해외 상품 시세 보면 경기 알 수 있다? 원자재 선물거래는 어떻게? -관련기사 원자재 현물·선물 시세 읽는 법 원유 시세는 어떻게 정해지나 -관련기사 유가 7% 이상 급락…美 원유 재고 증가 석유 값 뛰면 왜 구리 시세도 뛰나 금 시세는 어떻게 움직이나 -관련기사 UBS “금값 5년 내 2천500달러 간다” 곡물 시세는 어떻게 움직이나 -관련기사 글로벌 수요 감소·재고 증가 전망으로 농산물 약세 -관련기사 전 세계적 기상이변…인류가 굶주리게 된다 4.금융 돈, 마구 찍어 쓰면 왜 안 될까 남의 돈 빌리면 왜 이자 주나 왜 금융이 원활해야 하나 -관련기사 “전례 없는 국제 공조 이뤄내” 가이트너 금융제도는 어떤 짜임새로 움직이나 금융기관, 금융회사는 어떤 일 하나 금융기관, 어떤 게 있나 금융지주회사는 어떤 회사? 캐피털·신용카드사는 어떻게 돈 버나 -관련기사 기은캐피털 ‘프리워크아?’ 도입 금융시장에선 누가 무엇을 거래하나 단기 금융시장은 어떻게 돌아가나―콜, 기업어음, CD 거래는 어떻게 하나 1천만 원을 석 달 CD에 투자하면 수익은 얼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어떻게 움직이나 -관련기사 “고정금리로 갈아타라고?” 정부 믿다 낭패 CMA는 뭐가 좋은가 관련기사 CMA, 금리 떨어져도 인기 여전 장기 금융시장은 어떻게 돌아가나―자본시장, 증권시장 거래는 어떻게?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 어떻게 다른가 한국은행 금융정책, 왜 중요한가 한은 금융정책, 어떻게 금융 흐름 바꾸나 -관련기사 금리 年 2% 동결…이 총재 “경기 하강 길어질 것” 금융 긴축·완화 때 경제는 어떻게 움직일까 공금리와 실세금리, 어떻게 다른가 예금해 이자 벌고도 손해 보는 까닭은―명목금리와 실질금리 무엇이 금리를 올리고 내릴까 몸놀림이 자유로운 돈은 값이 싸다? 금리가 경기를 조절하는 이치는 경제가 유동성 함정에 빠질 때는 언제? -관련기사 기준금리 동결 배경은? 저금리 때 부동산·주식으로 투자가 몰리는 이유는 금융상품 수익은 왜 실효수익률로 따지나 복리로 계산하면 왜 금리가 높은가 BIS 비율 권고, 실은 ‘권고’가 아니다? -관련기사 오락가락 BIS 비율…은행만 ‘골탕’ 금융 자유화와 자본시장 통합, 어디쯤 왔나 -관련기사 자통법, 뭐가 달라지나?…‘선택의 폭’ 넓어져 예대 마진에만 기댈 수 없는 은행의 딜레마란? -관련기사 악화되는 은행 수익성, ‘사방이 악재’ 금산분리, 뭐가 문제인가 -관련기사 ‘처리 불발 법안’엔 어떤 것들이?…후유증 우려 국제 금융시장, 어떻게 돌아가나 국제 금리 수준을 정하는 기준은 무엇? -관련기사 기업·은행 ‘달러 조달’ 길 뚫린다 신용평가, 왜 중요한가 신용평가, 누가 어떻게 하나 -관련기사 공격 경영 대표주자 대한전선그룹, 기업 등급 하락 국제 신용평가가 나라 경제를 좌우하는 이치는? -관련기사 정부, 신용등급 세일즈 나섰다, 내일 무디스·내달 피치와 만나… 사채 시장은 어떻게 돌아가나 -관련기사 저신용자 814만 명…사채 피해 급증 사채, 뭐가 문제인가 지하경제를 움직이는 비자금 5.증권 증권이란 무엇인가 주식·주식회사란 무엇인가 주식 발행·매매가 어떻게 회사를 키우나 주가 오르면 누가 득 보나 주식 매매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하나 장외시장은 어떤 시장? 주식 매매 주문은 어떻게 하나 가격, 수량이 일치하는 주문만 매매된다 주문 여러 개 나오면 누구 것부터 거래되나 매매계약 완성에 왜 3일 걸리나 매매비용은 얼마나 드나: 매매수수료와 세금 -관련기사 주식시세표, 어떻게 읽나: 종목명·코드·종가·등락·시가·고가·저가·PER란? 시황 알려주는 용어―보합·신고가·신저가·기세는 무슨 뜻? 상한가·하한가는 ‘개미’를 ‘큰손’의 횡포로부터 보호해준다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 보면 뭘 알 수 있나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흐름은 왜 보나 -관련기사 연준리, 장기국채 매입 결정 주가와 금리는 어떤 관계? 경기 나쁠 때도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핫 머니는 왜 문제인가 물가 오르면 주가는 어디로 가나 정치와 선거는 주가를 어떻게 움직이나 가치주를 살까 성장주를 살까 -관련기사 주가 회복 더딜 듯…살 만한 종목 6개 배당이란 어떤 것? 작전주, 왜 위험한가 ‘공시’, 너무 믿으면 안 되는 이유는 -관련기사 소액투자자 울린 ‘플래닛82’ 채권이란 무엇인가 채권 수익은 어떻게 계산하나 채권은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나 채권 시세와 금리, 경기는 어떻게 움직이나 채권은 어떤 게 있나 회사채는 어떤 게 있나 -관련기사 현대제철 재원 조달 ‘문제없다’ - 신용등급 상향 조정 특수 회사채-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이익참가부사채, 자산유동화채란? -관련기사 작년 회사채 25%↑…12조 원 순발행 채권은 어디서 사나 펀드 투자, 어떻게 하나 적립식 펀드 투자는 뭐가 좋은가 -관련기사 반토막 난 내 펀드 “어떡해” 펀드 환매, 환매수수료란 어떤 것? 왜 펀드 환매가 주가 흔드나 글로벌 주가 폭락 부른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전말 -관련기사 세계은행 “세계 경제, IMF 전망보다 더 나쁜 -2% 성장” 6.환율 외환·환율이란 무엇인가 환율은 어떻게 표시하나 환율이 변할 때, 원화 시세는 어디로 움직이나 환율은 어디서 어떻게 정하나 외환 시세도 나라 힘만큼 강해진다 외환시세표, 어떻게 읽나 원 시세 떨어지면 왜 수출 잘되나 ‘원 저’땐 왜 물가 오르나 ‘원 저’라도 수출이 불리할 때는? ‘원 저’인데도 주가 떨어질 때는? 환율이 변할 때 외국인의 주식 매매 방향은? -관련기사 주가 단기간 오를 수도 있지만… 경기가 좋아지면 왜 원 시세가 왜 오르나 ‘원 고’ 땐 왜 수출이 줄어드나 ‘원 고’ 불황, 이겨낼 방법은? 일본은 ‘엔 고’를 어떻게 이겨냈나 우리나라 수출이 ‘엔 고’ 땐 파란불, ‘엔 저’ 땐 빨간불인 까닭 ‘엔 고 함정’이란 정부는 왜 외환시장에 개입하나 -관련기사 윤증현 장관 “환투기나 쏠림 확신되면 시장 적극 개입” 외환보유액은 얼마나 필요한가 기업들은 환위험 어떻게 관리할까 -관련기사 “환차손 못 견뎌…” 한국닛산도 차 값 인상 선물환시장 이용한 환위험 관리 함정, ‘키코(KIKO)’란? -관련기사 ‘키코’중소기업의 눈물과 한숨 환율이 움직일 때, 금리는 어디로 가나 금리가 움직일 땐 환율이 어디로 갈까 미 금리 오르면 왜 한국 주가 떨어지나 미 금리 하락?달러 약세?한국 주가 상승의 메커니즘 헤지펀드, 핫 머니는 조세피난처와 어떤 관계? -관련기사 증시 애널리스트, 외인 차익실현 가능성 ‘우려’ -관련기사 필리핀-코스타리카 등 4개국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 엔 캐리 트레이드, 왜 증시 흔드나 7.국제수지 국제경제, 왜 알아야 하나 국제수지 집계엔 뭐가 들어가나 경상수지, 왜 중요한가 경상수지 집계엔 뭐가 들어가나 -관련기사 3월 수입 36%나 급감…무역 흑자 46억 달러 최대 경상수지에 적자 나면 왜 문제 되나 -관련기사 대외 균형 급속 안정… 희망의 빛 보이나 외환위기는 어떤 때 오나 경상수지 적자 봐도 좋을 때는? 서비스수지, 왜 해마다 적자 커지나 -관련기사 서비스수지 적자 갈수록 커진다 서비스 산업 경쟁력, 어떻게 하면 세질까 북한은 남한에게 내국일까 외국일까? 미 쌍둥이 적자와 달러 시세의 미래는? 미 쌍둥이 적자 문제, 해법은 무엇인가 8.무역 우리 무역, 어디쯤 와 있나 어디서 무엇을, 얼마나 팔고 사나 무역, 단골 고객만 찾으면 안 되는 까닭은? 경제를 위해 무역엔 너무 기대지 말자? -관련기사 한국 경제 무역의존도 심화…세계 경제 침체에 ‘타격 위험’ 우리 무역은 왜 일본에 발목 잡혔나 -관련기사 기술자립도 높여 무역적자 해소 시급 대중 무역, 어디쯤 왔나-신新 샌드위치론 -관련기사 확 바뀐 한·중·일 무역 먹이사슬…한국만 운다 미국은 왜 중국에 위안화 시세 올리라 압박하나 -관련기사 중·미 위안화 절상 공방 ‘평행선’ 시장 개방되면 뭐가 달라지나 시장 열리면 왜 정부가 힘 빠지나 시장 개방, 꼭 해야 하나 우리나라 시장 개방, 어디쯤 와 있나 ①외환위기와 함께 온 타율적 시장 개방 ②FTA 체결 통한 주체적 개방 ③FTA 통한 개방, 무엇이 문제인가 9.경제지표 경제지표, 어떻게 만드나 경제지표 기사는 기준이 언제인지 보라 -관련기사 윤증현 “올해 경제성장 -2% 내외” 변화율 기사는 %와 %포인트를 구별해 보라 -관련기사 파산 후 우량 부문만 회생… ‘뉴 GM’ 가닥 경제의 크기는 무엇으로 재나 -관련기사 영, G20 중요 11개국 분류 논란, 한국은 다행히 1그룹에 포함 경제 규모, GDP만큼 크지 않을 때는 언제? 경제 성장 속도는 무엇으로 재나 한국 경제는 얼마나 빨리 성장하고 있나 GDP는 GNP와 뭐가 다른가 국민소득 크기는 무엇으로 재나 GDP 알면 물가도 알 수 있다? -관련기사 1.4분기 GDP 전기비 ↑0.8%… 부가가치란 무엇인가 -관련기사 한 총리 “영세자영업 고부가가치 업종 전환 지원 요(要)” 부가가치를 높일 방법은 -관련기사 콘텐츠 만난 HW 몸값 ‘껑충’ 부록 1 경제기사를 왜 읽는가 / 2 경제기사를 술술 읽어낼 수 있게 되려면 / 3 경제기사 독해 테크닉 14가지 경제용어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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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곽해선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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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10-03-04

올해 '경제기사 300문 300답', '주식투자 300문 300답'의 개정판(곧 2010년판)이 나오기를 기다리시는 독자분들이 꽤 계셔서, 알려드립니다. '경제기사 300문 300답'과 '주식투자 300문 300답'은 올해는 개정판을 출간하지 않고, 2011년 상반기에 개정판을 출간하기로 하였습니다.
2011년판이 출간되기 전까지는 '경제기사 300문 300답'과 '주식투자 300문 300답'은 현재 시중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는 판본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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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자가 단시일에 경제를 보는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경제 원리와 현실을 쉽게 설명한 경제 입문서이다. 실용도 높은 지식을 고르고 시사를 소재로 삼음으로써 독자가 최신 경제흐름을 파악해 업무와 생활, 학습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군데군데 실제 언론매체의 경제기사를 골라 해설한 '기사 독해'를 넣어서, 과연 쓸 만한 지식을 제대로 얻었는지 독자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게 꾸몄다. --- '머리말' 중에서

미 쌍둥이 적자 문제, 해법은 무엇인가

미국의 쌍둥이 적자 문제를 풀 해법은 무엇일까?
달러를 찍어 메우려 했다가는 발 빠른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서둘러 달러를 팔아치움으로써 달러 폭락 사태가 오기 쉽다. 그럼 금리를 올리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달러 폭락 압력을 막아낼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웬만한 수준으로 올려서는 어림도 없다. 그렇다고 금리를 많이 올리면 빚더미 위에 올라앉은 미국 정부와 국민은 심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미국 경기는 급전직하 추락할 것이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세계 각국 금리도 따라서 오를 것이고 그러면 미국을 포함해 세계 경제가 다 함께 어려워진다. 그런 결과는 미국을 포함해서 세계가 다 원하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하나? 이쯤 되면 미국의 쌍둥이 적자야말로 세계의 골칫거리다.
미국이 사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의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은 달러 폭락 사태가 오기 전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것이다. 시세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되 폭락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미국과 세계가 감당해낼 만한 강도로 완만하게 달러 약세를 유도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달러 시세가 약해지면 미국제품 수출가격이 상대적으로 싸지므로 수출을 늘릴 수 있고 그 덕에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를 개선하고 빚도 줄이다 보면 경제에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다.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 수입 여건이 어려워지는 만큼 미국산 재화의 국내 수요도 늘어날 테니 소비자와 기업이 내는 조세 수입이 늘어날 것이고 그로부터 재정수지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달러 하락은 어디까지나 완만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달러 약세가 기조가 되더라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실제로 이런 효과를 노려 미국 정부는 근년 겉으로는 ‘강한 달러’를 외칠 때라도 달러 약세를 은근히 용인하는 태도를 견지했고, 세계는 암묵리에 동의했다.
대략 이런 경위로 미국의 경상적자, 쌍둥이 적자 문제가 풀리려면 글로벌 달러의 장기 하락세가 불가피하다. 달러 약세는 대체로 나머지 통화의 강세를 부르므로 원화 시세도 오를 수밖에 없다. 지난 2004년 1월 달러 시세가 1천180원대에서 2005년 1월 1천50원대로, 다시 2008년 2월엔 940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런데 2008년 후반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달러 시세가 크게 뛴 것은 왜 그럴까? 미국, 유럽 등 각국 금융회사들이 현금 부족 사태에 직면해 해외에 투자했던 달러를 회수하면서 일시적으로 글로벌 달러 부족 사태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달러 강세는 일시에 그칠 현상이다. 금융위기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위기가 진정되고 나면 장기적으로 달러 가치는 재차 하락할 수밖에 없다. 특히 미국 정부가 당면 금융위기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천문학적 규모로 달러 재정을 풀면서 재정적자가 급증할 전망이므로 그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달러 가치 하락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달러 약세로 무역적자와 경상수지 적자 문제는 어느 정도 덜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재정적자 문제는 한층 더 큰 골칫거리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 문제에 관해서 미국 중앙은행(FRB) 총재를 지낸 그린스펀은 “미국이 끝내 쌍둥이 적자 줄이기에 실패할 땐 강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궁극적으로 쌍둥이 적자 문제를 해결할 길은 강한 경제를 만들고 수출을 늘려서 달러벌이를 잘하는 것인데, 달러 약세로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다면 보호무역주의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보호무역주의란 해외시장은 적극 공략하면서 자국시장은 닫아걸어 국제무역에서 일방적으로 자국 이익을 키우는 경제노선이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경우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국 정부는 수입시장을 열라는 미국의 요구에 더 많이 시달리고 대미 수출기업은 한층 까다로운 무역 규제를 받아야 한다.
미국 같은 대국이 보호무역주의를 들고 나서면 자국의 경상적자와 재정적자, 국가채무는 줄일 수 있을지라도 세계의 원성을 사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은 여차하면 체면 내놓고 생존을 택해야 할 만큼 경제가 취약한 처지다.

--- pp.477-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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