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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그림속의 여인 100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그림속의 여인 100

: 영감을 불어넣는 여인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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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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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1492g | 230*280*30mm
ISBN13 9788971292808
ISBN10 897129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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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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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의 한 시인은 윙크를 하면서 이렇게 물었다.
“사랑이 죄가 될 수 있을까요?”
서양에서는 여성 해방이 이미 광범위하게 자리 잡은 것 같으며, 섹슈얼리티와 사랑이 남성은 물론 여성에게도 개인의 자유라는 기본 가치가 된 오늘날, 이는 단지 수사학적인 질문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항상 그랬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조형예술과 회화사에서 여성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살펴보기만 해도 쉽사리 확인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그림 속의 여인 100』은 그림들을 선별할 때부터 우리가 이 책에 붙인 제목이다. 이 이름은 특정한 시대에서, 그리고 지난 2000년간 존재했던 다양한 문화권에서 여성의 역할이 저마다 어떻게 다르게 인식되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시켜 줄 것이다.
고대 그리스 사회는 여성에게 관대했다. 섹슈얼리티는 그리스의 화병 유물에 그려진 그림이나 폼페이의 지하 유적에서 발굴된 에로틱한 그림에서 보듯이,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 후 유럽 사회는 금욕적인 로마 교회가 보여 주듯이 100년이 넘도록 성(性)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취했다.
정숙함을 강조하던 이 긴 시대가 천천히 변한 것은 다만 르네상스 시대에 고대 문화를 재발견하고 육체에 대한 고전적 이상이 부활했기 때문이다. 대체로 1400년경까지 성경과 관련된 인물이 아닌 여성을 그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고전적 고대 문화가 부활함에 따라 화가들은 신화적 형상을 빌려 여성의 몸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아담과 이브 외에 비너스와 큐피드, 제우스와 헬레네가 무대에 올라왔고, 전설적인 미인 클레오파트라와 루크레치아 보르자도 계속 그려졌다. 유디트나 홀로페르네스 같은 성서의 인물들까지 갑자기 새로운 시대의 정신―관능을 재발견하려는 정신―을 구현했다.
조르조네가 16세기 초 〈잠자는 비너스〉에서 옷을 벗고 누워 있는 여인의 외설적인 미를 그린 다음부터, 로마의 비너스와 그리스의 아프로디테에서 이름을 빌리는 것은 그 당시에도 여전히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졌던 교회의 도덕률로부터 화가들을 방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되었다. 실제로 섹슈얼리티와 관능의 관련성에 대해 사람들이 새롭게 생각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러한 경향은 그 후 유럽 회화의 모든 중심 국가에 계속 적용되었고, 이탈리아와 독일은 물론 프랑스와 네덜란드까지 퍼져 갔다.

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이 하나의 주제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 주제는 여러 세기를 거쳐 계속 이어졌다.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를 거쳐 고전주의와 낭만주의까지 이어졌고, 비더마이어 시대와 인상주의가 주도한 회화의 변혁에 의해서도 계승되었다. 상징주의와 아르누보, 표현주의, 그리고 네오리얼리즘을 거쳐 조형예술과 회화는 1960년대부터 중요한 예술 운동이 된 미국의 팝아트로 계속 발전했다. 여성의 초상화도 비슷한 경로를 밟는다. 여기에서도 동일한 스타일의 초상화가 예술사의 발전 과정에서 확인된다. 이러한 발전 과정은 귀족이나 교회와 마찬가지로 예술품을 주문하고 거래할 수 있었던 중산층이 등장하면서 더욱 촉진되었다. 19세기 부르주아 회화는 이렇게 발전되었고, 결국에는 예술을 완전히 새롭게 이해하도록 해주었다.

이 책은 이런 발전 과정들을 성찰하고 있다. 여성의 초상을 그린 예술 작품에 대한 안목을 넓히기 위해 모두 100개의 여성 초상화 작품을 선별했다. 이 여인들이 오늘날의 미적 이상이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주로 여성의 미와 관련된 문제일 것이다. 이 책에는 미술사의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인정받는 유명한 작품들이 많이 담겨 있다. 하지만 여기 선별된 작품들 가운데는 모델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예술적 감수성 때문에 유명해진 그림들도 있다. 소련 사회주의 예술 원칙이 지배하던 시대에 라트비아의 화가 야니스 파울룩스가 그린 그림 〈펠리치타〉가 아마도 그런 예에 해당될 것이다.

이 책은 이 시리즈로 기획된 다른 책들과 통일된 형식을 유지하기 위해 예술사의 기준에 기초해서 그림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라, 독단적이긴 하지만 이 그림들을 소장한 박물관이 있는 나라별로 분류했다. 이 책이 여행객들이나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진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곳, 즉 이 시대 최고의 미술관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의 초상화를 관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책 머리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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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영혼을 넓혀주는 핑크빛 색채

“모든 예술작품에는 에로틱함과 신성함이 뒤엉켜 있다.”
미술사학자 루이스 스미스의 말이다. 이 말은 모든 예술작품 속에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 숨 쉬고 있다는 뜻이다. ‘모든 예술은 에로틱하다.’고 말한 아돌프 루스의 말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예술가들에게 아름다운 여인들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바로 ‘에로틱함과 신성함’ 그 자체가 아닐까? 서양 미술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화가들에게 여인은 자연과 더불어 영감의 원천이었다.
앵그르의 스승 다비드는 “미술이란 자연을 가장 아름답게, 완벽하게 모방하는 것이며 미술 작품의 목적은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화가들이 여인에 대한 그림(초상화이든 혹은 누드화이든)을 남긴 중요한 이유 중에는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오죽하면 르누아르는 여인의 육체가 지닌 특유의 매력에 현혹되어 누드라는 테마에 일생을 맡기지 않았던가! 심지어 그는 이렇게까지 말했던 것이다. “만약에 여인의 유방과 엉덩이가 없었다면, 나는 결코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무수히 많은 화가들이 화필을 통해서 여인들이 발산하는 은밀한 관능과 성스러움의 기쁨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에 소개된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여인들’은, 그처럼 여인의 아름다움에 심취한 예술가들의 열정이 낳은 걸작들만을 모아 놓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여인의 모습을 모델로 한 작품에는 하나같이 육체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면서도 조금도 야비한 데가 없고, 저속에 빠지는 법도 없으며, 높은 예술적 감각과 맑고 풍려한 색채로 순수하게 형상화되어 있다.
흔히 미술사가들은 여인과 화가와의 관계를 두고 거의 해결할 수 없는 사랑과 증오의 투쟁 관계로 정의하기도 한다. 왜 달리는 엘뤼아르의 부인에게 구혼했던 것일까? 왜 피카소는 마치 운명처럼 에로티시즘과 여자에 천착했던 것일까? 왜 고갱은 남태평양의 섬의 토착 여인에게 빠져 있었던 것일까? 왜 클림트는 일생의 연인이라던 에밀리에 플뢰게와 결혼하지 않았던 걸까? 그에 대한 해답이 이 책의 상세한 작품 해설에 담겨 있다.

그림에도 보는 법이 있다. 그림이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만, 또한 보는 만큼 알 수 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도 한다. 같은 화가의 그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뛰어난 걸작이 될 수도 있고 평범한 작품으로 평가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림을 보는 법과 감상하는 법을 동시에 안내해주는 훌륭한 지침서이다. 이 책에 실린 그림에는 감상자들에게 언제나 진정제와 같은 위안이 되기를 꿈꾸는 화가의 섬세한 손길이 담겨 있다. 동시에 시대를 아우르며 격정적인 삶을 살았던 여인들의 모습에 상상적인 색채감을 더한 화가의 내면이 펼쳐져 있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작품의 향연 속에서 ‘영혼을 넓혀주는 핑크빛 색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가들에게 영광은 언제나 고난과 함께 온다. 이를테면 마네의 그림은 전시를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모딜리아니의 누드 그림은 세간에 물의를 일으켜 경찰에 의해 전시가 강제로 중단되었으며, 또 야니스 파울룩스의 그림은 정부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비판받기도 하였던 것이다. 이 책에는 그와 같은 사연 많은 원작들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프랑스 유학 시절부터 나는 유럽의 미술관을 돌아다니면서 이 책에 수록된 원작들과 다른 걸작들을 많이 보아 왔고, 익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그 원작들을 다시 접하게 되니 새삼스럽게 가슴 한켠이 설레면서 따뜻한 행복감이 밀려든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그림 속의 여인들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세계의 유명한 미술관과 화가들도 일대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이한 점은 이 책이 그림들을 예술사의 기준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라 소장한 박물관이 있는 나라별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회화의 중심국들은 물론이고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처럼 유럽 회화의 변방국들까지 빠뜨리지 않고 있다. 나아가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심지어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망라하고 있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세계 곳곳에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습을 속속들이 비교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모두 100점의 여성 초상화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이 미술사에서 아주 중요하게 다루어지거나 혹은 화제가 되었던 작품들이다. 금세기 최고의 미녀 마릴린 먼로의 모습에서부터, 구스타프 클림트의 연인 에밀리에 플뢰게, 일리야 레핀의 베라 레피나 등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명작들이 아우러져 있는 것이다. 특히 일본 정원에 있는 게이샤의 새침한 모습의 초상화와 힌두교의 종교적인 시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스토리 누드화는 이 책의 또 다른 덕목과 매력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너무 친절하게도 매혹적인 여인들의 그림이 어느 나라 어느 곳에 소장되어 있는지 지도를 실어 알기 쉽게 보여주고, 그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미술관에서 볼 만한 다른 작품들도 소개해주기도 한다.
다만 한 가지 이 책에서 유일한 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작품의 크기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사실 작품의 크기란 그 작품의 스케일이나 분위기, 그리고 작가의 의도 등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어쩌면 그것은 작품들을 실제로 관람하면서 감동을 직접 체감해보라는 이 책 편집자의 계획된 의도가 아닐까?

이제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할 일이라곤 한 가지뿐이다. 우리가 그토록 열망했던 색채의 완벽한 질서와 미적 감각이 각각의 작품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일은 우리로 하여금 끝없는 지적인 사치와 호기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김종근(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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