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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잃은 사회 사회를 잊은 교육

학교를 잃은 사회 사회를 잊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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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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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58g | 153*224*30mm
ISBN13 9788992214704
ISBN10 899221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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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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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한음
과학 저술가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호모 엑스페르투스』, 『DNA, 더블댄스에 빠지다』 등을 저술했으며, 『가이아의 복수』, 『핀치의 부리』, 『만들어진 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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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09-06-23
이 책에 숟가락 하나 딸랑 올려놓은 편집자입니다.

우리나라는 교육과 숨바꼭질하는 나라가 아닐까 합니다. 교육이 모든 사회문제의 열쇠로 여겨져서 모두가 술래가 되어 교육을 찾아나섭니다(여기서 술래란 학생, 학부모, 교육자, 교육행정가뿐 아니라 정말 우리 모두입니다). 아직 그 술래들이 교육을 찾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찾을 수 있네, 없네” 티격태격만 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는 동안 사회는 학교를 잃어버리고, 교육은 사회를 잊어만 갑니다. 이 책은 교육과 숨바꼭질하는 술래들을 위한 책입니다.

‘데이비드 오어는 경제, 환경, 교육을 다 이해하는 보기 드문 저자’라는, 《통섭》의 저자 데이비드 윌슨의 찬사가 거짓이 아니라는 점, 책 속 ‘미국, 미국인’을 ‘한국, 한국인’으로 바꾸어놓아도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 누구나 밑줄을 많이 치며 읽게 될 거라는 점. 이 세 가지만큼은 편집자로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책을 만들면서 늘 제 머릿속에 맴돌았던 소설과 노래 한 토막씩 소개하면서, 스포일러 혹은 만병통치약을 판다는 싸구려 약장수가 되기 전에, 글을 마칠까 합니다.

“차차 알게 되겠지만 인간의 지식은 터무니없이 간사한 역할을 맡을 때가 많다. 제군은 이제 대학에 가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제군은 결코 제군의 지식이 제군이 입을 이익에 맞추어 쓰여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
-〈뫼비우스의 띠〉, 조세희. 학생들이 유일하게 신뢰하는, 수학교사가 고3 마지막 수업시간에

“형들이 모이면 술 마시며 밤새도록/ 하던 얘기 되풀이해도 싫증이 나질 않는데/ 형들도 듣기만 했다는 먼 얘기도 아닌/ 10여 년 전에 바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지구 안에 어떤 곳에/ 많은 사람들이 머리에 꽃을/ 머리에 꽃을 꽂았다고/ 거리에 비둘기 날고/ 사람들이 머리에 꽃을/ 그건 정말 멋진 얘기야
그러나 지금은 지난 얘길 뿐이라고/ 지금은 달라 될 수가 없다고/ 왜 지금은 왜 지금은/ 난 보고 싶은데/ 머리에 꽃을 머리에 꽃을”
-〈머리에 꽃을〉,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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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권정치 국가로 변해 가는 나라에서 어떻게 해야 민주주의를 가르칠 수 있을까? 경제정책과 조세체계가 부자를 위한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어떻게 공정성과 직업윤리를 가르칠 수 있을까? 식견을 갖춘 시민의 책임 있는 행동을 평가절하 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사회에 봉사하라고 가르칠 수 있을까? 우리 사회가 땅과 공동체보다 개인주의와 소비에 가치를 더 두고 있는데, 어떻게 아이들에게 땅과 공동체를 사랑하라고 가르칠 수 있을까? --- p.15

하지만, 교육기준과 교육개혁에 관한 현재 논쟁의 상당 부분은 우리가 오로지 젊은이들을 세계경제에서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게 준비시키기만 하면 된다는 믿음에서 나온다. 그렇게 한다면 만사 다 잘될 터다. 아니, 그렇다고 간주된다. 그러나 교육을 개혁할 더 좋은 이유들이 있으며, 그 이유들은 지구 거주 가능성의 급격한 감소와 관련이 있다. --- p.20

마지막으로, 우리 문화가 인간 성취의 정점을 나타낸다는 신화가 있다. 물론 이는 최악의 문화적 오만이자 역사와 인류학을 전적으로 오독한 것이다. 최근에 이 견해는 우리가 냉전에서 이겼다는 형태를 취해 왔다. 공산주의는 너무 많은 비용으로 너무 적게 생산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하지만 자본주의도 우리 아이들과 손자들에게 너무 많은 비용을 부담시키면서 너무 많이 생산하고 너무 적게 공유하기 때문에 실패해 왔다. 공산주의는 금욕적 도덕으로서 실패했다. 자본주의는 도덕을 전면적으로 파괴해서 실패해 왔다. --- p.33

영리학교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교육이 더 많은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들은 교육을 마치 이익과 손실의 문제인 양, ‘투자’, ‘위험 부담’, ‘기업가 정신’, ‘경쟁’, ‘실적’ 같은 경제용어로 이야기한다. 손실이 너무 클 때 기업은 손실을 줄이지만, 공동체와 사회는 그럴 수 없다. 영리학교를 세우려는 사람들은 민영화가 공공 문제의 해답이라는 새로운 일반 통념의 산물이다. 그것이 해답인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교육에서는 아니다. --- p.74

우리 자신의 산물을 직시하려면,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할까? 나는 영어의 교육(education)이라는 단어의 어원(educe)에 답이 암시되어 있다고 본다. 그 말은 ‘이끌어내다’라는 뜻이다. 이끌어내는 데 필요한 것은 우리의 생명 애호심이다. 이 애호심은 성장하고 번성할 기회가 필요하며, 보장할 필요가 있고, 가르치고 훈련시킬 필요가 있으며, 인간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건설한다는 목표에 맞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생명 애호심에 토대를 둔 교육은 산업적-실용주의적 정신에서 대체로 쓰이지 않은 채 잠자고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깨우는 각성제 역할을 할 것이다. 따라서 교육이라는 과제는 데이브 포어먼이 말한 것처럼, ‘이 눈부시고 풍부하고 활기에 찬 행성을 사랑하게끔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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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을 버리고 사랑으로 살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이다. 이러한 희망의 교육, 삶의 교육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강수돌(고려대 교수, 조치원 마을 이장, 『나부터 교육혁명』의 저자)
대체로 경제학자는 경제를, 생태학자는 환경을, 교육자는 교육을 이해한다. 데이비드 오어는 이 세 가지를 다 이해하는 보기 드문 저자에 속한다. 그는 이 명쾌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글들을 통해 내가 보기에 우리 종의 장기 생존에 필요한 혁신적인 신조를 설파한다.
에드워드 O. 윌슨 (『통섭』, 『인간 본성에 대하여』, 『자연을 찾아서』의 저자)
데이비드 오어는 여기서 산업경제와 그것을 거드는 교육체계의 재앙 가득한 ‘성공’을 군더더기 없이 살펴본다…. 이 책은 지금 눈앞에 있는 것보다 더 나은 목적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개념과 가능성을 담은 지침서이기도 하다.
웬들 베리 (『삶은 기적이다』, 『희망의 뿌리』『생활의 조건』의 저자)
데이비드 오어는 사상가이자 경험 많은 실천가다. 그의 주된 관심사?교육?는 우리 사회를 생명 쪽으로 되돌리는 중심축이 될 수 있다. 우리의 가르침과 배움에 그런 극적이고도 필요한 변화가 정말로 시작된다면, 그것은 이 책에 실린 사상에 많은 빚을 지고 있을 것이다.
스테파니 밀스 (『단순함에 대하여』의 저자이자 『기술과 결별하기』의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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