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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Do 감성편지

Mr. Do 감성편지

: 강성이 아닌 감성으로

두형진 | 더클 | 2016년 12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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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88g | 153*224*20mm
ISBN13 9791186920138
ISBN10 11869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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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두형진
현재 한국노총 전북본부 의장으로 그 전에는 1988년 전북은행에 입사하여 행원으로 시작해 노조위원장에 당선, 이어서 한국노총 의장직을 맡게 되었다. 6년여 동안 노조위원장직에 있으면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매월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편지 쓰는 감성노조 위원장'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편지 한 장이 어느새 한 권이 되어 많은 직원과 공감하게 되었고, 이 한 권의 책이 희망과 용기로 마음속에 남길 바라고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은행장표창, 금육감독위원회 위원장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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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산, 전북은행만이 독자 생존하고 있는 지방은행이지만 광주, 경남, 제주은행은 자회사로 편입되어 험난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전북은행은 참으로 행복한 은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업점에서 먹고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힘들고 어렵지만 간판을 지키고 있다는 게 직원들에게 큰 희망이자 행복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일하는 터전이자 보금자리인 간판을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지 않습니까? --- 「행복 조건」

과거처럼 휴가 갈 때 상사 눈치 보고 가는 시대는 지난 듯합니다. 휴가 문제에 대해서는 은행장도 너그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휴가를 가야 한다는 것에 이의가 없으며, 다녀온 뒤 생산성이 더 오른다는 데에는 은행장과 저의 의견이 합의된 상태입니다. 휴가 간다고 은행장한테 보고하는 부점장은 이제 없습니다. 어느 통계를 보니, 휴가 안 가고 은행에 남아 영업을 한다면서 에어컨 피서를 즐기는 직원이 있다고 합니다. 휴가철 꼴불견 1위라고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휴가를 다녀오길 바랍니다. --- 「재회」

아무리 추워도 매화는 향을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 자신을 위해 시련을 겪으며 새봄 하얗게 꽃을 피웠습니다. 그 꽃을 우리는 아름답다고 표현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 훌훌 떨어버리시고 매화처럼 화려하게 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 「엿치기 아저씨」

지금 이 시각에도 알아주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을 것입니다. 내가 못하는 일 누군가는 해주고 있기에 전북은행 시계는 지금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같은 일을 해도, 많은 시간 일을 해도 즐겁고 유익하게 일을 해야 합니다. 억지로 쥐어짜서 하는 일은 결코 생산성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맡은 업무에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적절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 「관심과 배려」

선배님들이 오랜 세월 동안 일궈온 소중한 일터를 저 또한 20여 년 다녔습니다. 이제는 후배들이 40년 더 다닐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중략) 얼마 후면 연수를 마치고 들어올 신입 직원들 모두가 희망을 품고 시작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들에게 전북은행에 미래가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3살 아이에게 글을 가르치는 엄마의 심정으로 말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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