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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인과 배수첩들의 뒤안길

유배인과 배수첩들의 뒤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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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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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654쪽 | 210*297*35mm
ISBN13 9791195283903
ISBN10 119528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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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정치적 유배형은 크게 나누어 정배(예전에 죄인을 섬이나 지방으로 보내 그 지역 내에서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게 하는 형벌)와 안치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천사, 중도부처, 충군, 위노형, 유폐 등이 있었다.
실제로 정치적 유배자는 한마디로 코드유배였다고도 볼 수 있다. 이른바 코드(code)가 맞는 관리들끼리 붕당을 만들었으며, 사화와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코드가 다르고 붕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때로는 권력형 비리로 탄핵을 받아 유배된 것도 사실이었다. 붕당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광해군 때 정온(호는 동계)이 정인홍(호는 내암)에게 보낸 편지에 ‘우리나라 붕당의 폐해가 당송의 말기보다도 심하여...’라고 나와 있는 것을 유념해볼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면 붕당의 원조인 중국도 붕당의 폐해를 피해갈 수는 없었던 것이다.
정치적으로 유배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대개 3가지의 패턴(pattern)이 있다. 첫째, 관리가 탄핵을 받거나 상소를 올린 후에 역풍을 맞아 압송되면 옥에 갇혀 심문을 받는다. 그러다가 풀려나지 못하고 유배형을 받으면 옥에서 나와 여염집 등에 잠시 머무른다. 이튿날 유배인은 곧장 의금부도사 등을 따라 말을 타고 유배길을 떠난다.
둘째, 관리가 탄핵이나 상소를 올렸다가 유배형을 받게 되면 의금부에서 유배지를 배정하고 이를 의금부나졸 등이 당사자의 집에 가서 알려준다. 그러면 유배인은 자택에서 간단한 짐을 챙겨 보통 이튿날 말을 타고 곧장 유배길을 떠난다.
셋째, 일반사족(선비나 무인의 집안) 등이 상소를 올렸다가 유배명을 받으면 형조에서 유배지를 배정한다. 그러면 형조에서는 당사자의 집으로 나졸들을 보내 이를 전하고 당사자는 곧 형조에 직접 나가서 명을 기다리게 된다. 다만 이 경우에는 말을 스스로 구해 유배길에 올랐다.
그런데 상소를 올린다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관리이든 선비이든 간에 상소를 올리기 전에 굳은 결심을 하고 올릴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권력자의 비리를 고발하거나 소신 있는 상소를 올렸다가 역풍을 맞으면 유배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죽음까지 각오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당시 왕이나 대신들도 ‘선비는 나라의 원기’라고 여겨 이들의 상소를 쉽게 무시하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신하들만 유배된 것은 아니어서 비록 왕이라 하더라도 유배의 칼날을 비켜가지 못했다. 그래서 왕들조차 절대권력 이른바 ‘콘크리트(concrete)권력’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마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심지어는 역풍을 받아 왕조교체까지 일어났다.
유배형을 받으면 대개 후명, 사면, 적사 등 3가지 중의 하나였다. 때로 유배길에 죽기도 하여 이를 당시에는 장독이라 하였다. 이러한 예로는 고려 우왕 때 마경수 등이 있다. 조선에 들어와서는 연산군 때 이조참의 홍한, 중종 때 이충건(《양아록》을 남긴 이문건의 형), 정희등, 명종 때 사간 박광우, 정자(정철의 장형), 인종 때 한성부우윤 이해(이황의 형), 숙종 때 응교 박태보(박세당의 차남), 경종 때 어의 이시필, 정조 때 권일신 등이 유배길에 죽었다. 게다가 장형은 데미지(damage)가 컸기 때문에 이것만은 피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기도 하였다. ···제4부. 제2 운명의 갈림길 후명, 사면, 적사하는 유배인들에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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