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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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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44g | 135*201*20mm
ISBN13 9788952755445
ISBN10 895275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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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번 주는 놀토! 놀토에 기숙사에 남을 학생들은 목요일까지 사유서를 제출해 주기 바랍니다. 이번 주는 놀토! 놀토에 기숙사에 남을 학생들은…….”
월요일 아침 6시, 스피커에서 왕왕대는 ‘사감 할망구’ 목소리에 잠에서 깼다. 나는 박스 테이프를 물어뜯어 스피커를 봉했다. 새벽 공부를 하던 ‘잘난척’이 잡아먹을 듯이 노려봤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나와 잘난척은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는 앙숙이니까.
내 이름은 ‘이빛나’다. 문화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학과 2학년이고, 너무 잘나서 탈인 잘난척과 한방을 쓴다. 오늘도 잘난척은 소설 레슨 시간에 나를 잘근잘근 씹어 대는 글을 제출했다. 제목이 ‘또라이’인 걸 보니 새벽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나를 정신 나간 또라이로 만든 게 틀림없다. 나는 잘난척을 난도질하는 대신, 내 동생 ‘미나’ 이야기를 써 냈다. 지금도 나는 미나와 헤어지던 날을 또렷이 기억한다. 아빠와 이혼할 때 엄마는 나를 선택했고, 미나는 아빠에게 남겨졌다. 나는 따라오려고 발버둥치는 미나에게 막대 사탕을 쥐여 주었다. 곧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뒤로 미나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나는 놀토마다 사유서를 거짓으로 꾸며서 집에 가지 않는다. 엄마가 의붓동생을 구박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미나가 생각나서 견딜 수 없다. 미나도 지금 저 아이처럼 저희 새엄마에게 구박을 받고 있겠지. 나는 집에 가서 죄책감에 시달리는 대신에 놀토마다 텅 빈 기숙사에 혼자 남는 쪽을 선택했다. 그런데 그것도 이젠 끝이다. 사감 할망구는 내 사정을 다 이해한다면서도 내 등을 억지로 떠밀었다. 결국 나는 무작정 기숙사를 나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도저히 집에 갈 수는 없어서 찜질방에서 눈을 붙이기로 했다. 막 잠이 들려는데, 털이 숭숭 난 다리 하나가 내 배 위로 올라왔다. 깜짝 놀라 깨어 보니 낮부터 시끌벅적한 사투리로 저희 아빠와 떠들어 대던 남자아이였다. 잠버릇 한번 고약한 그 녀석의 다리를 밀쳐내고 나는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런데 월요일에 그 털북숭이가 우리 학교에 나타났다. ‘한뜻’이라는 그 녀석은 문학에 큰 뜻을 품고 경상도 어디에서 전학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나는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우리 학교에 전학 오는 아이들이야 다 뻔하다. 공부만 해서는 좋은 대학에 갈 수 없어서 뒤늦게 우리 학교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그런 치들이 우리 눈에 곱게 보일 리 없다. 싸늘한 시선에 질린 전학생들은 얼마 못 가 다시 전학을 가기 일쑤지만 한뜻은 달랐다. 레슨 시간마다 ‘한우 몇 그램에 몇천 원’ 하는 식의 웃기지도 않는 글을 써내면서 잘도 버텼다. 한뜻은 특유의 넉살로 아이들과도 금세 친해졌다. 내게도 자꾸 친한 척을 했다. 나는 한뜻을 짐짓 받아주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저 구린 놈을 기어코 쫓아내고야 말리라,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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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소’는 小(작다)가 아닌 少(적다)이다. 물론 少에는 ‘젊다, 어리다’라는 뜻도 있지만, 한편으로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그렇다. 청소년에게는 무엇이든 부족하며, 늘 충족되지 못한 그 무엇인가가 있다. ‘빛나’ 역시 사랑도, 꿈도 이루어 갈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여겨 괴로워하고 방황한다. 그 고통은 자기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마저 혼란에 빠지게 한다. 그래서 빛나의 인생과 빛나를 둘러싼 세상은 파멸하게 되는 걸까? 자, 여기까지는 예고편! 개봉박두! 작가 ‘이명랑’은 제 이름만큼이나 ‘명랑, 명쾌, 명백’하게 청소년의 아픔을 꺼내 놓는다. 그리고 버릴 건 버리고 가여운 건 안아 주며,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리라!
- 노경실 (작가)

도대체 어쩌려고 ‘빛나’는 겨우 열일곱 나이에 거짓말의 참기 힘든 매력을 알아 버렸을까? 상처로 질척대는 세상을 앙큼한 거짓말로 돌파하기로 작정한 빛나의 모습이 사뭇 통쾌하면서도 애처롭다. 한번 입에 대면 봉지 밑바닥까지 탈탈 털어 먹게 되는 과자처럼, 한번 펼쳐 들면 단숨에 끝을 보게 되는 소설이다. 읽는 동안에는 실컷 낄낄거리다가도 책을 덮고 나면 마음 깊숙한 곳에 뜨뜻한 무언가가 고여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정이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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